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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활동 당시
2015년의 모습
이름 | 채은정(蔡恩貞) |
본명 | 이은정 |
출생 | 1981년 3월 25일, 서울특별시[1] |
키 | 168cm |
몸무게 | 50kg |
혈액형 | A형 |
소속사 | 디딤531 |
데뷔 | 1999년 클레오 1집 Cleo |
1990년대 말의 1세대 걸그룹 막내 라인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인기를 자랑했고, 클레오가 해체된 지 오래 되었음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최고의 인기 멤버이자 1세대 아이돌 최강의 동안 중 한 명.어째 1981년 3월에 방부제들이 꽤 많이 태어났다
1집부터 4집까지 팀의 막내이자 센터로 맹활약했으며 데뷔하자마자 선배인 S.E.S.와 핑클, 디바와 베이비복스같은 1군 내지 1.5군에 해당되는 거대 걸그룹 사이에서 클레오를 2군 중에서도 대규모의 걸그룹으로 성장시켜 왔다. 2세대 아이돌에서 소녀가장의 표본으로 꼽히는 한승연의 까마득한 대선배격이기도 하다.
1999년 1집으로 데뷔할 당시 고2(만 17세)로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남학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생각 외로 여자 팬들의 비중도 상당히 높았다.[2] 당대 아이돌 중에서도 팀 내 비중이 유난히 컸는데, 실제 리더는 김하나였지만 소속사의 푸쉬를 집중적으로 받아서 1집 때는 아예 대놓고 채은정 원톱 체제로 밀어 주었다.
춤 실력도 팀 내 최고인 데다 작사 능력은 물론 비주얼 에이스에 힙합, 발라드, 댄스,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보이스까지 갖췄기 때문에, 동 시대에 활동한 다른 걸그룹의 에이스들과 견줘도 떨어지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1집 타이틀곡인 Good time은 뮤직비디오부터 철저하게 채은정 중심으로 돌아가는 노래로, 초창기의 청순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1집 활동이 예상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둔 덕분에 2집을 준비할 수 있게 되면서 2군 걸그룹 중에서도 독보적인 팬덤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에 따라 1집 활동 개시부터 4집을 끝으로 탈퇴할 때까지 팀 내 최고 인기멤버의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게 되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했던 멤버. 여초인 클레오 팬덤 내에서 남녀 팬의 비중이 거의 동등한 유일한 멤버였다.
2집 때는 금발로 염색하면서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섹시하게 바꾸려는 시도가 보였지만, 세간의 반응은 여전히 귀엽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는 별개로 1집보다는 훨씬 섹시해진 이미지를 어필하는데는 성공. 2집도 마찬가지로 집중 푸쉬를 받았는데, 타이틀곡인 Ready for love, Always in my heart, 모순에서도 센터를 차지했지만 리더인 김하나의 비중이 늘어나서 투톱 체제로 그룹이 운영되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김하나와 자매가 아니냐는 질문이 나돌 정도로 둘의 이미지가 굉장히 비슷해졌다. 사실은 1집 때부터 둘이 너무 닮았다는 얘기가 있었고 2집 타이틀곡 모순 때부터 이게 너무 확실해지다보니 발생한 대중들의 착각.[3]
어쨌든 2집의 대박 성공으로 그룹 생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 순위를 누렸고,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스캔들을 경험하기도 했다.*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멤버 중에서는 사고도 가장 많고, 몇 가지 구설수도 있었다.
3집 때도 무난히 인기를 유지해 나갔지만 이전과 달리 김하나가 원톱으로 나선 때라 인기가 약간 주춤한 편이었고, 이 때는 10대를 벗어나 20대로 접어들었을 때라 풋풋함이 사라졌다고 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래도 앨범 자체에서 비중은 높았고, 1, 2집 때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원숙함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01년 3집 활동을 너무 심각하게 말아먹은 탓에, 복귀하는 데 2년의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4집 활동은 2집 때의 전성기로 되돌아고자 하는 취지여서인지 이미지의 변신을 꾀하고자 기존의 긴 머리를 포기하고 은색 단발로 변신했는데, 이 컨셉이 꽤 먹혔는지 2집 때만큼이나 활동도 활발했고 이 시기에 예능 활동이 많이 늘어나면서 다시 한 번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소속사의 누드 화보 촬영 강요라는 초대형 병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팀이 구설수에 휘말린 것도 모자라 그간 쌓여 왔던 팀 내외의 문제점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게 되었다. 클레오 결성 이후 4년 동안 예능은 물론 무대에서도 채은정의 비중이 엄청났기 때문에 장난조로 채은정 그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는데, 그만큼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팀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멤버라는 증거였다. 이는 현아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후배 포미닛과 비슷한 상황.
그러나 거대 기획사 소속에다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S.E.S.나 핑클과는 달리 클레오는 일단 지지 기반이 상당히 취약했다. 꽤 괜찮은 인기를 누렸고, 팬덤도 제법 큰 규모였기는 했으나 활동 기간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최고 인기 멤버인 채은정이 탈퇴하자마자 곧바로 그룹 활동은 물론 팬덤도 와해되었다.
결국 최후의 원년 멤버이자 리더인 김하나가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여 클레오를 다시 재편성했다. 그러나 채은정이 빠진 공백을 채우기엔 김하나는 물론 신 멤버의 역량이 모자란 수준이었고 추락해버린 인지도와 팬덤의 와해,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많이 밀렸기 때문에 금세 활동을 마무리했고, 무기한 활동 중지 상태가 되었다.[4] 이 때, 영입된 마지막 멤버가 정예빈이다.
팀을 탈퇴한 후 2007년 2월에 솔로로 데뷔했고, 이 때부터는 엔젤(Enjel)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라이머가 프로듀싱하여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나, 반응은 그닥이었다. 물론 가창력 안무 모두 빠지지 않았고 클레오 시절부터 가장 인기가 높았으나, 2007년에는 인지도가 완전히 추락한 상태에서 사실상 신인 대접을 받다 보니 실패로 끝났다.
이 때문에 예능 활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는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고정 패널로 나오면서 오랜 기간동안 TV에 얼굴을 내비쳤다. 클레오 시절부터 남달랐던 예능감과 입담 덕에 여러 매체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이 시절은 팬들에겐 다른 의미로 유명한데 바로 화보 발매 때문. 솔로 데뷔하면서 찍은 화보가 엄청 유명해지면서 인지도가 확 올라갔고 여기에 클레오 시절 팬들의 지원사격도 한몫했다. 앨범 활동의 실패를 화보로 완전히 메워 버린 셈.
그렇게 활동을 지속하다가 갑자기 2009년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치과 코디네이터'로 전업[5]해서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얼마 안 가서 지인과 함께 만든 쇼핑몰인 제이핏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어느 틈엔가 연예계에 복귀했다. 2011년에는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을 통해 원년 멤버인 김하나, 박예은과 다시 뭉쳐서 클레오를 부활시키고 가요계 컴백을 선언했는데 단발성 복귀인지 아니면 예전의 클레오로 뭉쳐서 활약하는 것인지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지켜봐야 알 일이었으나, 컴백쇼는 얼마 못 가 조기 종영됐다. 아마 단발성 복귀였던 듯.
원년 멤버인 김하나, 박예은과는 팀 결성 초기부터 함께 했던 연예계 최고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다만 한현정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2009년 홍콩으로 건너가 2010년대 들어서는 국내보다는 중화권 위주로 활동을 전개하여 "걸스킹덤"이라고 하는 다국적 여성 걸그룹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그러다가 2014년 5월 8일에 인도네시아에서 비자 관련 문제로 10일간 구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들은 한현정 사건 이후로 노심초사하던 차에 설마 얘까지?라는 반응이었으나, 다행히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주최 측의 실수로 인해서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 안도하였다. 현재는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홍콩에서 한류 관련 공연기획이나 에이전시 등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까마득한 후배 아이돌 레인보우의 고우리가 채은정의 열성 팬이다.고우리 할매 인증 채은정이 식신로드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고우리가 1집 타이틀곡인 Good time을 열창하면서 대선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는데, 채은정도 흡족한 모습으로 후배를 바라보는 모습이 대단히 훈훈해서 이 에피소드는 클레오 팬들 사이에선 상당히 유명한 편이다.[6]
더욱이, 레인보우와 클레오 모두 뜰 수 있는 가능성은 있었지만 정말 더럽게도 안 뜬 걸그룹의 대표이기도 하고 클레오의 경우, 결국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해체했기 때문에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두 그룹의 팬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라 할 수 있다. 다만 1세대 걸그룹 멤버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인기를 누렸고,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인 채은정이 가요계의 후배들 사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실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 냈다.
가수로서의 커리어도 있고, 쇼핑몰 CEO나 화보 등도 유명하지만 클레오 시절 이후에도 가장 활발하게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상 클레오 멤버 중 유일하게 연예계에서 성공했고 대중들에게 각인된 인물이다.[7] 잠깐 활동을 정지한 시기를 빼면 연예계 활동 기간만 10년을 넘고 동 시대에 전국 시대를 겪었던 다른 걸그룹 멤버들을 한 번에 알아볼 만큼 짬밥이 두둑한 몇 안 되는 사람이다.[8]
슈가맨에서는 데뷔 이후로 쭉 따라다닌- ↑ 기존에는 1982년생으로 적혀 있었으나, 1982년생인 공서영이 채은정을 언니로 호칭한 점으로 보면 1981년생이 맞다. 같은 연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공서영이 채은정보다 생일이 더 늦다.
- ↑ 클레오는 1999년 당시에 활동하던 걸그룹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여초 팬덤이었다.
- ↑ 이 점은 슈가맨에서도 그대로 언급되었다. 김하나는 가까이에서 보면 전혀 안 닮았지만, 당시엔 메이크업이 천편일률적이라 자연스럽게 닮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성형수술 자폭은 덤 - ↑ 결국 2006년에 해체했다.
- ↑ 치아미백 광고물 모델로 치과 광고물에 등장한다. 이 때는 본명으로 나오는 듯.
- ↑ 둘은 나이 차이가 6년밖에 안 나지만 채은정은 1999년에 만 17세로 데뷔했고, 고우리는 2009년 만 21세로 데뷔하여 데뷔 연차는 10년이나 난다.
- ↑ 중도 합류한 공서영의 경우는 5집 한정 멤버이므로 제외. 그리고 이쪽은 다른 분야로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클레오 활동은 잠깐의 추억 정도로 회상하는 데만 그치고 있다. 물론 1999년 데뷔 당시부터 있던 클레오 팬들은 공서영의 클레오 시절 얘기를 들으면 코웃음을 칠 정도로 공서영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허나 사생활 문제로 자폭한 한현정이나 1집만 활동하고 탈퇴한 박예은에 비하면 마지막 멤버로서 마무리한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슈가맨에 공서영이 나왔다!!!
- ↑ 슈가맨에 출연했을 때, 키스의 멤버들을 보자마자 얼굴을 기억한 건 물론이고 심지어 "여자이니까"의 안무까지도 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