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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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99년 데뷔한 대한민국의 여성 댄스 그룹.

2 활동

2.1 1집

팀의 이름은 Come Listen EveryOne의 약자로, 1999년 1집 앨범 Good Time으로 데뷔했다. 넘사벽인 핑클, S.E.S.를 제외하고 먼저 데뷔한 베이비복스, 2000년에 데뷔한 샤크라에게 밀렸지만 꾸준한 근성으로 걸그룹의 암흑기였던 2004년까지 살아남은 팀이다. 인기가 아주 떨어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높지도 않은 중박 정도의 걸그룹이었던 셈.

약 18년 전 1999년경 1집 당시의 모습이다.

1집 타이틀 곡은 앨범명과 같은 Good Time. 당시로서는 굉장히 노골적인 가사[1] 때문에 회자되는 노래로 수학여행을 가면 당시 1982년생~1989년생의 초중고 여학생들이 핑클, S.E.S., 베이비복스 다음으로 선곡했던 곡 중 하나였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에는 후속곡인 "니가 나를 꼭 사랑할 때만"으로 활동했으며 Good Time의 인기는 뛰어넘지 못했다. 하필이면 한참 후속곡으로 활동할적에 S.E.S.LOVE을 들고 컴백하는 바람에 팬덤이 다소 미흡한 상황에서 금방 활동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1집 활동 마무리 시점에는 여학생을 중심으로 꽤 많은 팬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2] 참고로 클레오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컨셉으로 데뷔했던 그룹은 거의 다 얼마 못 가 망했지만, 클레오는 1집이 예상 못하게 선전하면서 2집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1집의 최종성적은 중박.

멤버교체가 제법 있던 그룹으로 원래 1집 당시에는 박예은, 김하나, 채은정의 3인 체제였는데 이건 당시 한층 고공행진을 하고 있던 S.E.S.핑클을 겨냥한 것이다. 사실 두 그룹들 보다 훨씬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소녀들, 천연이나 백치미 쪽에 더 가까웠다.

1집 활동 종료 후 박예은이 탈퇴하면서 새로이 한현정을 영입하고 새로이 2집 활동을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S.E.S.의 아류 컨셉으로 만들어진 그룹 중 하나였지만 1집의 청순미 하나만으로는 쉽사리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2집은 베이비복스의 영향을 받아 섹시한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다.

2.2 2집

2집 Ready For Love부터 멤버들 간의 포지션이 확립되었다.[3] 실제로도 2000년 초-중반은 말 그대로 클레오의 리즈 시절이었으며, 유튜브 등지에서 2집 활동 당시 자료가 압도적으로 많아 쉽게 볼 수 있다.

2집 최대의 특징은 1집 때, 채은정과 너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코디가 안티라는 소리를 들었던 김하나가 본격적으로 부상하면서 채은정과 투톱 체제가 되었다는 것. 김하나는 1집을 거치면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2집부터는 본인의 개성을 확립하면서 채은정과 함께 팬덤을 양분했다.

1집 때부터 최고 인기 멤버로 당시 걸그룹 멤버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채은정은 젖살도 빠지고, Ready For Love 당시 금발로 염색을 하면서 1집 당시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1집 때부터 귀엽다는 이미지가 워낙 강했고 얼빠들이 매우 많았던 탓에 본인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했던 노력이 팬덤 사이에선 귀여운 일탈 정도로만 받아들여졌다. 결국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미지 변신엔 성공한 셈이 되었다.

신 멤버인 한현정은 2집 작업 도중 탈퇴한 박예은을 대신해 영입되었는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다소 순진하게 생긴 김하나나 채은정만으로는 뭔가 심심하다고 느꼈는지 비주얼을 올리려는 의도로 영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도 그럴듯이 굉장히 강한 인상에다가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예쁜 외모였기 때문에 곧바로 클레오의 신 멤버로 발탁된 듯 하지만 이미 1집을 거치면서 본인들의 실력을 키웠던 둘과 달리 급하게 투입된지라 실력은 그저 그런 편이었다.[4]

2집 타이틀 곡은 Ready For Love. 빠른 비트의 유로 댄스곡이며 2000년 초반 클레오를 대세 걸그룹으로 만들어준 곡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클레오의 팬들은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순위로 꼽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데, 공중파 순위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확실히 지금 들어도 좋다.

발랄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외우기 쉬운 가사가 장점으로 꼽히는 이 노래는 당시에 수학여행 장기자랑 최고의 인기곡 중 하나로 매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전작의 Good Time과 함께 2년 연속으로 많은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은 셈. 이 곡 활동은 클레오의 최전성기 서막을 열었는데, 대형 걸그룹들이 컴백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팬덤의 규모도 꽤 커져서 당시 2군 걸그룹 중에서는 신인인 샤크라 다음으로 탑이었다.

참고로 SBS 인기가요에서 방송사고가 한번 있었는데 채은정의 상의가 계속 흘러내려서 자칫하면 큰 문제로 확산될 뻔했다. 다행히 채은정의 임기응변이 빨라 무사히 잘 넘어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한 손으로 상의를 가린 채로 안무를 해낸 것은 물론, 마지막에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보여줘서 괜히 클레오의 센터가 아니다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회자되는 사건이다. 안무의 경우는 전작의 정적인 안무에서 벗어나 상당히 파워풀하고 어려운 동작이 많아졌다.

후속곡은 Always In My Heart와 모순. Always In My Heart는 Ready For Love와 모순에 가려서 오랜 활동은 없었지만 클레오 2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곡으로 특이하게도 모순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장면이 삽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빠른 Ready For Love와 라틴댄스 특유의 정열적이고 섹시한 비트인 모순과 비교해서 조용하지만 세 멤버의 가창력이 가장 잘 녹아들어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모순은 라틴 팝 계열의 댄스곡으로 당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라틴 음악 열풍에 힘입어 만들어진 곡이자 훗날 클레오에게 섹시 걸그룹 수식어가 붙은 1등공신이기도 하다. 이 컨셉은 동 시기 라틴 음악풍의 댄스곡으로 활동하던 백지영과 겹치는데다가 무리하게 발랄한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하려 한다는 세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백지영과는 독자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데는 성공했다.

Ready For Love와 함께 클레오의 전집에서 양대 산맥을 이룬다고 할 정도로 인기도 높았던 노래이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과 뮤직비디오 및 방송 활동곡이 판이하게 다른데 앨범에 수록된 곡 쪽이 원곡이다. 원곡은 라틴 음악 요소가 삽입된 댄스곡이라는 성격이 강했지만 뮤직비디오와 공중파 방송 활동 때는 모순 나이트 리믹스 버전으로 좀 더 빠르고 격정적인 비트로 바꾸었는데, 이쪽의 평이 더 좋은 편이다. 원곡보다 리믹스 버전이 더 인기가 높은 케이스. 뮤직비디오에서의 상반신 노출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원곡보다 더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원곡과 리믹스 부분의 차이는 한현정의 파트 여부.[5]

그 밖에도 2집 자체는 클레오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매우 적절한 판매량과 적절한 인기를 확보하는 데까지 성공해 팬들은 2집 때를 최고 전성기로 여길 정도. 워낙 큰 성공이었어서, 넘사벽 네임드였던 핑클, S.E.S., 베이비복스까지는 아니어도 소녀시대원더걸스 사이에서 끼어있던 쥬얼리 같은데? 적어도 샤크라와는 비슷한 위치에 오를 정도로 높아졌다.

실제로도 당시 핑클, S.E.S. 등 거대 팬덤을 가진 걸그룹으로 편을 갈라서 언쟁을 벌이던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클레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인지도도 떨어지지 않았고, 팬덤도 제법 큰 규모였지만, 상대 걸그룹들이 너무 강했다.

사실, 이 시기에는 샤크라, 티티마, 파파야 같은 걸그룹도 마이너취급이라 S.E.S.핑클, 베이비복스를 주축으로 3대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고 남학생 팬들 사이에서는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다만, 유튜브에 남아있는 무대활동 영상을 보면 클레오가 상당히 많은 팬들을 확보했음을 알 수 있다.

2.3 3집

하지만 2집 때의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는 2001년에 나온 3집 이후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3집 타이틀곡인 Triple은 빠른 비트의 테크노 댄스곡으로 전작에서 보여준 발랄함을 배제하고 섹시한 노선으로 변신함으로서 기존의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목적이 강했으나 하필이면 시대에 쳐진 테크노를 뒤늦게 타이틀로 정한 것도 그렇고, 2집과 달리 너무 어두운 분위기인데다, 지나치게 뽕삘나는 곡이라 그렇게까지 크게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도 3집은 발라드나 인도 음악, 전작과 비슷한 유로 댄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몇몇 곡은 앨범 준비기간에 비하면 못 만들었다고 혹평을 들었고, 가사는 둘째치더라도 멜로디가 굉장히 난해해서 전작의 발랄한 멜로디에 익숙했던 팬들이 적응이 안된다고 했을 정도로 3집은 여러모로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나 2집의 대박을 바탕으로 1년 이상 준비를 했기 때문에 3집 퀄리티가 당연히 높을 것이라 생각했던 팬들은 3집을 듣고나서 2집은 물론, 아직 그룹의 정체성이 확립되기 이전인 1집 수준보다도 못한 퀄리티에 단체로 멘붕했고, 그 결과 3집 활동은 완전히 망했어요.

여담이지만 3집 활동은 MBC 순위제 음악프로그램인 음악캠프에서 한번도 출연하지 못했는데 클레오가 3집으로 컴백할 때 올라이브 체재로 변경된 것. 타이틀곡 "Triple"은 후렴구에 엄청난 고음을 자랑하는 댄스곡이었는데 이전까지 라이브 횟수가 0이었던 클레오는...결국 후속곡 '속' 활동을 마무리할 때까지도 MBC 음악캠프에 출연하지 못했다.[6][7]

2.4 4집

이러한 세간의 악평 때문인지, 4집은 3집 발매 이후, 2년이나 걸려서 2003년에 만들어졌다. 원래는 당시에 생소하던 개념인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먼저 곡을 광역살포한 다음,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었는데 이 전략이 성공을 거두어 디지털 싱글은 호평 속에 모두 품절되고 성공리에 4집을 발매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이틀 곡은 동화. 남자친구에 대한 바람을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노래한 것인데, 가사나 멜로디가 커플들의 심경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았다.

그 당시에는 노래방이나 싸이월드에서 여학생들이 애창하고 배경음악으로 등록하기도 했던 인기곡으로 주요 평가는 1세대 걸그룹들 중에서는 거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클레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노래다. 4집은 전체적으로 2집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 멤버들 전반적으로 실력도 크게 상승하고[8] 이 시기에 데뷔 후 처음으로 라이브로 활동했으며, 예능 활동도 어느정도 활발했다.

4집 활동 도중에 소속사로부터 누드 촬영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뉴스를 타게 되었는데 소속사 측 입장은 제안한 적은 있지만 강요한 적은 없다는 입장. 어찌됐든 소속사의 병크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4집 활동도 꽤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3집에 비하면 정말 엄청난 성공이었다. 물론 대성공이라 할 수 있는 2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4집 활동 종료 후 원년 멤버 채은정이 탈퇴했는데, 1집부터 4집까지 김하나와 보컬을 양분하던 채은정의 탈퇴는 그룹 자체에는 상당한 손실이었다. 사실상 클레오의 얼굴마담이자 대중의 인지도도 가장 높고 인기도조차도 그룹 내 최상위였던 채은정이 탈퇴했다는 것은 1세대 걸그룹 최후의 생존자인 클레오에겐 이미 사형선고 수준이었다.

이미 1집 때부터 세간에는 김하나와 채은정이 닮았다, 자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비일비재할 정도였으니... 그만큼 그 둘이 클레오 자체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격 존재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에 각인된 것. 어쨌든 채은정 탈퇴 후에는 최후의 원년 멤버인 김하나만이 남았다.

2.5 5집, 해체 이후

어쨌든 채은정의 탈퇴 이후, 신예 정예빈[9]을 영입하여 2004년 5집 Rising Again을 발매하였는데... 이 앨범은 정말 3집에 이어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실패했다. 수록곡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앨범 자체가 워낙 안 팔렸던 탓도 있고 소속사의 홍보조차도 당시 치고 올라오던 후발주자들을 제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당시 MKMF 여자그룹 부문에 디바-Hey Boy, 베이비복스-Xcstasy, 슈가-Secret과 함께 클레오의 IN&OUT이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슈가. 그러나 언론에서 이를 두고 후보선정된 걸그룹들을 모두 겨냥하여 조목조목 디스했다. 지금과 비교해봤을 때 걸그룹이 거의 없었던 시기였던지라 빈집털이식이지만 노미네이트 되는 것 조차 부끄러운 성적들이라며... 상 탄 슈가도 괜히 뻘쭘해지게 만들기도...결국, 5집 또한 별다른 활동 없이 종료했고 2년 뒤인 2006년에 공식 해체되기에 이른다.

2011년 11월 16일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요계 컴백을 선언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인지도가 낮아서 조기 종영하는 바람에 베이퍼웨어가 되었다. 당시의 복귀 멤버는 원년 멤버인 김하나, 채은정, 박예은. 원래 박예은보다 한현정이 우선시됐던 거 같으나,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제외되고 근 10년간 거의 일반인으로서의 삶은 산 박예은을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단발성 복귀라고 해도 1990~2000년대의 걸그룹들이 한 두팀이 아닌데, 유독 클레오만 출연하게 된 것은 클레오가 2군 걸그룹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와 팬덤을 자랑했었던 그룹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어쨌든 이 당시에는 조기종영 여부와 관계없이 클레오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응원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2016년 6월 21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김하나, 채은정, 공서영으로 멤버를 구성해 등장했다. 한현정이야 후술할 사건 때문에 출연이 어려워졌고, 박예은은 애초부터 일반인의 삶을 지향했던 사람이라 안 나와도 그러려니 하는 반응이 다수. 비록 정식 컴백은 아니지만 1집 원년 멤버인 김하나와 채은정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5집 한정 멤버였던 공서영이 들어온 것은 팬들 사이에서도 이례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슈가맨 방영 후 팬들 중에는 이 조합 은근히 괜찮은데?라며 호평을 하는 쪽이 많이 보인다.

슈가송인 Good Time 외에도 Ready For Love, 모순, 동화 등이 방송 내내 거론되고 히트곡 메들리까지 한 걸 보면 전반적인 평가는 동시기 활동하는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서 인기는 뚜렷하게 높지 않았지만, 인지도 하나만큼은 대단히 강하게 각인되어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중에 회자되는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슈가맨에서 팀장 유희열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방송 내내 김하나를 "한나 씨"라고 부르고, 자막 역시 그렇게 나갔으며 본인도 이름 정정 없이 방송을 했던 걸 보면 김하나에게 개명 등의 절차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10]

3 멤버 소개

3.1 원년 멤버

3.2 2집부터 4집까지의 멤버

  • 김하나
  • 채은정
  • 한현정(외모담당, 리드보컬)

3.3 4집부터 해체까지 멤버

4 앨범 일람

5 해체 후의 행보

팀 해체 후, 정예빈은 공서영이라는 본명으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했으며 XTM에서 포텐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한현정은 지상파 DMB 방송의 아나운서로 컴백했다. 그 후에는 ETN의 연예뉴스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하였다.[11]

항간에는 새로이 멤버를 모아 클레오를 재편성하고 컴백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지금은 망했어요. 리더였던 김하나는 뮤지컬로 활동하고 있다. 연기자로 컴백한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2015년까지 뚜렷한 출연작은 없다. 김하나는 2014년에 결혼해서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채은정라이머의 프로듀싱을 받아 2007년에 솔로로 컴백하여 'ENJE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반응은 그닥이었다. 한때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고정 패널을 맡았으며 화보를 발매하는등 클레오 시절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2009년경, 연예계를 돌연 은퇴하고 치과 코디네이터로 전환하여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인과 함께 쇼핑몰을 개업하고 CEO로 살고 있다가 어느샌가 연예계에 복귀했는데 클레오 시절 때부터 대중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멤버인 것은 여전하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떠나 홍콩에서 잠시 가수 활동을 한 후 한류 매니지먼트 및 공연기획 쪽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6 사건 & 사고

1990년대 걸그룹 중에서는 의외로 사건 사고가 많은 편에 속한다.[12]

운이 없는 걸그룹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잘 나가다가 악재가 발생하거나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읽어서 어쩔 수 없이 활동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상술한 것처럼 1집 때는 신인답지 않게 의외로 중박 이상의 인기를 누리면서 그럭저럭 잘 나갔었다.

그러나 당시 가요계의 양대 먼치킨 중 하나였던 핑클이 컴백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는데 그래도 팬덤 확보에는 성공했다. 다행히도 이 때 확보했던 클레오의 팬덤이 가요계 걸그룹 팬덤 중에서는 꽤 대규모였는데, 이미 데뷔 3년차였던 베이비복스에 비하자면 팬덤이 적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동시대 걸그룹들이 금방 활동을 접은 것에 비하자면 상당한 선전이기도 했다.

2집 때는 1집의 서러움을 날려 버릴 만큼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팬들의 규모도 확대되고 팀 자체의 인기도 무시무시하게 상승하면서 핑클이나 S.E.S. 정도는 아니어도 나름대로 입지를 확보했었다. 모순 활동 당시엔 백지영과 충돌하는 일 없이 독자적으로 인기를 늘려나가고 있었는데, 이 해 8월에 서태지가 컴백을 선언하는 바람에 모든 대중의 관심이 서태지에게로 모아지게 된다. 거기다가 연말이 되면서 박지윤성인식을 발표하고, 설상가상으로 1집 당시에 클레오를 격추시켰던 핑클이 신곡인 NOW로 컴백하게 된다. 참고로 2000년은 연예계에서 "별들의 전쟁"으로 불렸던 시기다.

2집 컴백 당시만 해도 이렇다 할 라이벌 걸그룹이 사실상 없어서 나름대로 잘나가던 클레오의 천하가 불과 반년만에 폭삭 무너진 상황이 발생한 것. 이 때문에 2집 활동은 클레오가 어느정도 메이저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전 국민적 인기를 모으고있던 메이저 걸그룹과 가수를 앞세운 거대 기획사 앞에 영세 기획사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활동이기도 했다.

물론 이후 클레오는 3집 활동을 이렇다 할 큰 성과없이 마무리하고 4집에서 다시 한번 재기하는 듯 했으나 최고 인기 멤버인 채은정의 탈퇴와 가요계의 지각변동으로 인한 대형 신인들의 출현으로 인해 5집 활동에서 고배를 마시며 결국 해체를 선언하게 되고 만다.

팀내 최고 인기멤버였던 채은정은 자잘하게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었다. 연예 톱스타들 ‘심야 난투극’ 이런거나 채은정 모텔 사진 논란 요런거... 근데 클레오의 인기가 하락세를 타고 그룹 탈퇴 후 일어난 일이라 다행히도 묻혔다.

6.1 한현정 사기결혼 사건

그런데 현재 한현정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서는 한현정이 중국 남성과 결혼한다며 50억을 챙겨 한국으로 도주하려고 했다고 하며 중국 공안이 신변을 요청했다고 하는 중. 한현정측은 “중국인 무모 씨가 여권과 핸드폰까지 빼앗아갔으며 폭행하고 감금을 했다”고 반박 중이었으나 사실은...

남성 측에서 벌인 자작극으로 50억이나 결혼설이나 전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애초에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남성이 이별 선고에 의한 충격으로 홧김에 자작극을 벌인 것. 전성기 시절에도 채은정과 김하나에게 밀려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한현정이 오랜만에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지만 하필이면 본의 아니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본인 또한 사건으로 인해 적잖이 충격을 받은 상황.하루빨리 한국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활동하기를... 인줄 알았는데!

남성측이 벌인 자작극이 아니라 한현정과 이 중국 남성은 실제 부부관계이며(!) 부부 싸움후 별거중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한현정은 어차피 이 남자와 헤어질 생각이었기 때문에 소속사에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둘은 화해하고(!) 모든 소송을 취소하고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이미 결혼한 사람들의 부부 싸움에 전국민이 낚인 꼴.

허나, 사건 종결 3개월 만에 결국 한현정은 이혼당하고 귀국한 후에 자살을 기도하는 등 그야말로 나락으로 추락해 버렸다. 자세한 것은 한현정 문서 참조.
  1. 김이나는 이 가사를 라면 먹고 갈래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 클레오는 당시 걸그룹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팬덤이 여초였다.
  3. 1집 때는 대부분의 포지션이 채은정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김하나도 비중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2집을 기점으로 완전히 김하나와 양분 체제가 된다.
  4. 그리고 이 현상은 5집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5. 오리지날에서는 아예 한현정 파트가 초반부 영어 부분을 빼곤 없다. 리믹스 버전에서는 중간 부분을 담당해 농염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했으나 상기한 것처럼 한현정이 원년 멤버인 박예은보다도 실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김하나 - 채은정의 투톱 체제는 여전했다. 한현정은 다른 노래에서는 파트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이상하게 타이틀 곡에서의 파트는 굉장히 적다.
  6. MBC의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한해서는 립싱크 무대로 출연했다. 사랑의 스튜디오라던지...
  7. 참고로 클레오 뿐만 아니라 고난도 퍼포먼스 안무나 고음이 많은 활동곡을 하는 가수들은 음악캠프 출연을 하지 못했으며 일부 가수들은 라이브를 위해 컨셉을 바꾼 경우가 있다.
  8. 물론 2집에 비해서는 굉장히 미미하지만 심각하게 말아먹었다고 대차게 까인 3집과는 달리 멤버들의 가창력이나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넘사벽 수준이다.
  9. 공서영이 클레오임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다. 리즈시절에 영입되어 활동한게 아님으로... 카라의 마지막 활동에 함께했던 멤버 허영지를 떠올리면 쉽다.
  10. 김하나는 활동 당시 예명이고, 김한나가 본명이다. 이는 2011년에 방영했던 컴백쇼 TOP10에서 언급했으나 너무 망해 묻혀서 방송 자료를 찾을 길이 없다. 김하나가 채은정과 재회 장면에서도 '은정아 나 한나언니~~!'라고 지칭하는 장면이 나온다.
  11. 문제는 대다수의 클레오 팬들은 5집 멤버인 정예빈을 절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이전 시대의 인기에 편승해서 반짝 하고 끼어들려했다는 것과 "쟨 뭔데 클레오 이름 팔아먹음?"이라는 이유 때문인데, 실제로 워낙 5집 활동이 흑역사였던데다 예능 활동도 사실상 정지였기 때문에 정예빈은 활동할 기회조차 없었다. 더욱이 클레오 팬은 상당수가 채은정, 김하나 팬이었고, 1집부터 4집까지 클레오의 인기를 책임져 온 채은정의 아성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갑툭튀해서 채은정의 포지션을 차지한 정예빈을 곱게 보지 않은 것. 의외로 한현정의 팬은 클레오 팬덤 내에서도 그다지 지분이 높지 않다.
  12. 물론 대형 걸그룹인 핑클S.E.S.에 비하면 적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