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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의 등장인물.
짱에 등장한 유일한 여고에 재학중인 여고생으로 1부에서 2학년, 2부에서 3학년이다. 여러모로 애매모호한 유지현보다는 진정한 짱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명문여고 3학년[1]
작가가 유지현의 대척점으로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인지 모든 면에서 유지현과는 극상성이다. 일단 상스럽고 거친 말을 거침없이 쓰는 왈가닥에 머리는 염색까지 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철 없는 소녀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우연히 현상태를 만나게 된다. 그때 입바른 소리를 하는 현상태를 눈여겨 봤다가 자신에게 들러붙는 최정원을 떼어낼 생각으로 현상태를 끌어들여 자신의 남자친구처럼 소개한다. 이때 분노한 최정원이 힘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려 하지만 예상외로 현상태가 싸움 본좌였던 턱에 최정원이 역으로 털린다. 현상태는 천수경에게 나쁜 x이라며 실망한 듯한 태도를 보이며 그대로 떠나면서 이렇게 인연이 없는가 했지만...
천수경한테 차이고 현상태에게 밟혀서 반쯤 돌아버린 최정원이 천수경을 납치하면서 현상태와 인연을 맺게 된다. 현상태의 추적에 당황한 최정원은 천수경이 운전을 방해하자 핸들을 꺾어 가드레일과 충돌, 천수경은 잠시 의식을 잃고 겁을 먹은 최정원은 책임을 회피하며 도망친다. 할 수 없이 현상태가 천수경을 업어서 병원까지 데리고 간다.
당연하지만 이미 이때 현상태에게 플래그가 완전히 꽂혔다.
이후 우범진이 인천연합에게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우연히 같은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이때 현상태의 어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짱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 "어머니 이거 존나게 맛있네요" 를 시전한다(...)
우범진 퇴원 후에는 매일같이 오토바이를 끌고 현상태를 만나러 온다. 이때 현상태가 유지현과 헤어져서 많이 힘들어 하던 때라 조금씩 파고들 틈이 생기게 된다.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현상태의 집까지 찾아와 1차로 현상태에게 공포의 대상인 아버지를 포섭, 2차로 어머니까지 포섭해버린다. 전 여자친구인 유지현은 현상태 아버지나 간신히 그 존재를 아는 정도였지만 천수경은 특유의 애교와 재치로 현상태 부모님의 마음에 쏙 들어버린다.
당연히 옛 여친인 유지현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보이지만 유지현이 집안 사정으로 부산에 전학을 가자 현상태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주기도 한다.[2]
경인공고 편에서는 황동명에게 인질이 되어달라는 말을 듣고 '현상태가 자신을 구해주러 오면 지금까지의 죄를 용서하겠노라' 라는 생각으로 잡혀있는다. 그와중에 구하려던 김대섭과 우범진의 싸움을 보면서 환호를 하고 우범진이 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되려 짜증을 내는 등 철없는 행동을 보인다. 경인공고와 우상고의 패싸움이 끝난 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인물들이 널 위해 만든 무대에 끼어들어서 다친 거다' 라는 소리를 해대면서 현상태의 속을 긁어놓는다.
하지만 천수경의 적극적인 대시에 비해 2부까지도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미묘한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그러다 2부 초반에 천수경의 어머니가 이상한 제비에게 빠져서 자신에게 소홀해지자 외톨이가 됐다고 생각한 천수경은 잠시 방황한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천수경을 찾아 다닌 현상태가 모든 사정을 알고 결국 천수경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고 만다.
이때 천수경이 현상태에게 안기면서 "내가 그 말을 들으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라면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 마음고생 과정을 훤히 아는 천수경 팬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꼈다.
고백 이후로는 현상태도 천수경에게 완전히 플래그가 꽂혀서는 둘이 깨소금을 뿌리고 다닌다.[3]
그러던 중 천수경의 어머니가 결국 그 제비에게 사기를 당하고 집까지 털리게 생겼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현상태가 그 제비가 있는 곳을 알아내서 경찰과 함께 제비를 잡으러 갔다가 제비를 잡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현상태에 대한 천수경의 애정은 더욱 깊어졌으며 현상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천수경의 어머니마저 "흐음... 상태, 우리 사위 할래?" 라는 소리까지 한다. 이로써 양가 부모님이 며느리/사위 될 사람에게 푹 빠졌으니 현상태는 천수경한테 코 꿰이는 걸로 확정됐다.
현상태 어머니의 가증스런 치매 연기에 같이 속아서 현상태를 학원에 다니도록 만들었다. 이후 학원에서도 곁에 붙어다니며 현상태에게 걸려오는 인천연합의 전화를 씹게 만들어 버리는 등 현상태를 완전히 싸움에서 손 떼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4]
외모는 수위를 다툴 정도로 예쁜 편. 덕분에 작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최정원은 아예 처음부터 천수경에게 반한 걸로 나오고 황동명은 강자 랭크를 수집하러 왔다가 우연히 천수경의 사진을 찍어서[5] 보관했고 이를 발견한 황동성이 완전히 자기 취향이라면서 사진을 뺏어갔다.[6] 우상고 앞에서 현상태를 기다릴 때도 많은 남학생들이 천수경을 보고 예쁘다며 감탄했다. 2부에서는 개그 속성이 강한 김병찬이라는 놈이 나와서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었다.
네이버에서 '짱 천수경' 으로 검색하면 '천수경 귀엽지 않냐', '짱의 여신', '천수경 귀엽긔', '현상태는 천수경으로 갈아타길 잘했다' 등의 찬양글이 쏟아진다. 그만큼 짱 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가진 여캐릭터.[7]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남자들의 로망인 라이더 슈트+오토바이+긴 생머리+글래머+애교+일편단심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짱 초반에 현상태의 여친으로 나온 유지현이 전형적인 '착한 아이' 였기 때문에 현상태의 발목을 잡으면서 짱의 전개를 다소 지지부진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천수경은 현상태의 모든 행동에 대체적으로 관대한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망가지는 일이 없었던 유지현과 달리 천수경은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애교나 개그도 많이 보여준다.
사실 현상태에 대한 천수경의 구애는 거의 수십 권에 걸쳐서 이루어진지라 독자들의 응원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다.
천수경은 다른 남자에게 적극적인 고백을 받으면서도 오로지 현상태만을 바라보며 수십 권에 걸쳐 애정공세를 했다. 아무래도 이런 점도 팬 확보에 한 몫을 한 듯.[8]
2부에서 과거 한영을 동경해서 샤크에 몸을 담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데 1부에서 최정원과 통화할 때는 "난 그 오빠 밥맛이거든! 넌 더 밥맛이고!" 라고 했다. 아무래도 설정구멍이거나 현상태를 약올리기 위해 괜히 해본 말인 것 같다.
현상태와 같이 학원을 다니던 중 현상태가 다시 어떤 사건에 휘말려 들었다는 것을 감지하며 이후 이어진 박건하와의 대화를 숨어서 들으며 보기 드문 진지한 표정을 보여줬다. 또한 인천연합과 대정고가 맞붙기 전에도 현상태의 통화를 숨어서 엿듣는 장면이 한 컷 나왔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모습으로 봤을 때 대정고와 싸우기 직전에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전화가 걸려온 것은 천수경이 현상태의 부모님에게 사태를 말하고 싸움을 막기 위해 한 짓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말에서는 현상태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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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짱(만화) 커뮤니티 엔조이짱(약칭 엔짱)에서 발췌.
- ↑ 하지만 현상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 "그렇다고 진짜 가냐? 나쁜놈..." 이라며 투덜거린다.
- ↑ 입맞춤을 하고는 헤벌레하다가 유지현의 전화를 무시하고, 한영을 동경했었다는 듯이 말하자 질투하고, 생일선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천수경이 울기 시작하자 어쩔 줄 모르면서 싹싹 빌면서 달랜다. 꼭 현상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는 것과 똑같다.
현상태 이 자식 싫다고 그렇게 튕기더니만 - ↑ 그런데 학원에 다니게 하는 것과 공부에 전념하게 만드는 걸로 봐서 현상태 어머니의 연기를 눈치 챈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 ↑ 이때 천수경은 황동명이 사진을 찍는 걸 알았지만 "그래, 내가 이뻐서 그런 걸 어쩌겠니" 운운하면서 관대하게 이해했다.
- ↑ 이후 황동성은 천수경을 실제로 만나자 덩치에 맞지 않게 수줍음을 타다가 천수경의 마음이 현상태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로는 현상태를 죽이겠다며 이를 간다.
- ↑ 애초에 여캐가 몇 없긴 하지만...
- ↑ 유지현이 스토리에서 물러나기 전에도 오히려 천수경과 잘 되기를 응원하는 독자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