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
오아시스 소속 쌍둥이 암살자 형제. 본래 명칭은 아비드 형제. 형은 제이미 아비드, 동생은 샤샤 아비드. 카일리 미노그의 용병단인 '메시브 어택'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카일리의 수족으로서 따르고 있다.
항상 눈과 입만 드러난 철가면을 쓰고 다니며 임무 중 복장은 하얀색 중절모와 전신을 뒤덮는 망토뿐. 그래도 긴 장발에 가면 바깥으로 보이는 찢어진 눈과 날카로운 이빨 덕분에 매우 인상적이다. 항상 쓰는 철가면은 '메시브 어택'시절(리치 블랙모어는 무명 용병단이라고 했으나 에이브릴 라빈의 과거 회상에선 가면을 쓰지 않았다) 형 제이미 아비드가 얼굴에 큰 화상을 당하자 동생 샤샤 아비드가 형을 위해서 철가면을 먼저 쓰고, 제이미 아비드가 뒤따라 쓴 것. 이로 인해 철가면 형제란 이명을 얻었다. 구별하는 방법은 말투와 성격. 형은 차분하고 할 말만 딱딱 하는데 반해 동생은 은근히 괄괄하고 다혈질이다. 그래서 동생은 아미타 크루소에게 바보 소리를 듣기도 했다.
첫 등장은 13권의 테미 발렌타인 암살 미수사건 때부터. 등장하자마자 냅다 지나가던 엑스트라 여성을 한 큐에 죽여버리더니 이후 굴직굴직한 사망 기록은 대부분 이 형제들이 만들었다. 주요 희생인물은 같은 메시브 어택의 일원이었던 터너와 더스티 스프링필드 오아시스 회장. 그밖에도 아미타를 암살 직전까지 몰아붙인 경력이 있다.(다만, 막판에 척 블랙의 난입으로 실패하였고 이 과정에서 동생도 아미타에 의해 죽는다)
작 중에선 주 업무가 암살자이기에 보통 크로나 시미트, 사복검 등 대인 암살무기를 주로 취급하나 오아시스 소속 전에 있던 무명 용병단에서부터 날붙이와 폭발물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특출나게 잘 다루어 명성이 자자했음이 밝혀졌다. 이들이 쓰는 망토 속을 보면 온갖 중화기들과 암기들이 빼곡하게 숨겨져있다. 14권 후반에 잠깐 보인 망토 속의 중화기들은 가히 움직이는 무기창고 수준. 이런 화력에 싸움 스타일도 정공법 스타일이 아니라서 단독 혹은 적은 인원으로 이들을 상대하려면 굉장히 곤혹스럽다.(독이 발린 무기는 기본이다)
실력 그 자체도 다양한 무기를 소화하는 만큼 전체 클래스에서도 상위에 속하여 동생은 테미와 1대1로 붙어서 핀치에 빠트렸으며(이 사건 역시 셰릴 크로우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테미의 패배는 확정이었다) 형은 작 중 최강 3인방 중 하나인 리치 블랙모어와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동료인 메시브 어택 멤버들 중에서도 실력으로만 따지면 1, 2위를 다툰다고 할 수 있다.(다른 멤버들 중에서 전투력만으로 이 둘과 맞먹는 건 에드워드 벤 헤일런가 유일)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에선 오스본과 함께 쿠데타를 도모하던 카일리의 오아시스 세력이 병력을 전부 파라독스로 방향을 돌리는 가운데 먼저 파라독스에 잠입하여 쌍둥이 암살자 자매로 시선을 끌고, 아미타의 보디가드로 고용되어 있던 리치 블랙모어와 겨루면서 독을 바른 시미터로 그의 발을 묶었다. 그리고는 유유히 아미타가 있는 저택에 잠입하였다. 집사 프랭크가 골디 크렘벨과 아미타를 비밀 장소로 피신했으나 곧바로 장소를 들키고 만다. 향후 행방은 열심히 저택 안을 뺑이치고 있는 챠우&프레디 콤비가 제 시간에 도착하느냐와 리치 블랙모어의 회복 시간에 따라 갈릴 듯. 그 뒤엔 아미타를 카일리에게 상납한 뒤, 잠깐 대기탄 새에 풀려난 아미타와 테미를 몰아넣다가 실패하고선 후에 난입한 암부 멤버들을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마주친 데이브 머스테인과 결전. 결국 승부를 가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가면이 벗겨지고, 얼굴에 부상을 입긴했으나, 제대로 서서 동료들과 도주한 반면, 데이브 머스테인은 결투 후 동료들이 있는 곳에 와서 쓰러졌으므로 승리에 가까운 무승부를 이룬 듯하다.
그런데 테미의 암살 실수, 아미타의 암살 실패, 그리고 후반 파라독스에 침임하여 혼자 있던 크렘벨을 암살하려던 시도마저 리치 블랙모어의 난입 때문에 실패하는 등 골드 로마니의 감시 및 암살을 전문적으로 맡는 사람이 어째 골드 로마니의 암살만 하려고 하면 주위의 방해 때문에 실패한다. 실력은 출중한데 운이 안 따라주는 케이스다.
작중에서도 비춰지지만 우애가 꽤 깊다. 우선 형의 화상 때문에 먼저 철가면을 쓰고 다닌 샤샤도 그렇고 동생의 죽음에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동요한 제이미도 유일한 핏줄이자 형제로써 샤샤를 매우 아낀 듯 하다. 아미타 크루소와의 대치에서 생각지도 못한 역습에 빈사상태로 치달은 샤샤가 죽어가면서도 저를 의식해 머뭇거리는 제이미에게 얼른 가지 않고 무엇하느냐 윽박지르는 모습만 봐도 평소엔 동생의 급하고 욱한 성격과 다소 멍청한 언행에 잔소리를 하던 것과 다르게 꺼져가는 동생의 생명을 목전에 두고 암살자로써의 본분을 잠시 잊은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