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블랙모어

1 영국의 록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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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chie Blackmore (1945년 4월 14일 - )

하드록 헤비메탈 기타의 창시자
락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하드록, 헤비메탈 리프 Smoke on the water의 주인공

전설적인 하드록 밴드 딥 퍼플(이쪽은 재결성 되어 지금도 활동 중)과 레인보우를 거쳐 현재는 바로크풍 포크록 밴드인 블랙모어스 나이트(Blackmore's Night)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미 헨드릭스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았지만, 당시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던 블루스적인 즉흥 연주를 지양하고, 클래식에 영향을 받은 짧고 강력한 리프와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기타 솔로를 추구하여 현대 하드록 헤비 메탈 계열 기타를 탄생시킨 기타리스트이다.
7,80년대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파이오니어 격인 인물.

딥 퍼플 결성 이전에도 영국의 세션계에서는 지미 페이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있었다. 즉 리치와 지미의 라이벌로서의 의식은 두 사람이 각각 딥 퍼플과 레드 제플린 이라는 역사적인 밴드를 이끌기 이전 부터 있어 왔었다는 말이다.[1]

1.1 딥 퍼플 시절

젊었을 무렵에는 꽤 잘생긴 편이었던데다가 라이브에서 열정적인 연주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많은 팬들을 거느린 기타리스트였다. 인기가 어느정도였나 하면 딥 퍼플과 투어활동을 돌던 시기 어느 날 리치가 감기에 걸려 공연을 하루 쉬고 대타를 보냈는데 관중들이 리치가 보고싶다고 난리를 피워서 아예 공연자체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단점을 들자면 딥 퍼플 당시에는 톤 다이내믹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프레이즈가 비슷비슷하다. 사전에 작곡한 부분들이나 몇몇 염두에 두고 배치한 멜로디들은 인상적이지만, 거의 모든 솔로 연주에서 손버릇에 가까운 3연음을 지겹게 들을 수 있다.

다만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고집불통 독불장군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력에 비해 인간성은 많이 까이는 편이다. 딥 퍼플 시절에는 다른 멤버가 공연때 자기 주변에 오지 못하게 했다는 루머도 있고, 자신의 성격을 늘상 다 받아주는 존 로드에게 버럭 버럭 화를 내거나[2] 작사가이자 보컬인 이안 길런이 라이브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꿔 부르면 리치 블랙모어가 "가사를 왜 틀리냐"며 큰소리로 화를 내며 욕을 퍼부었다.[3] 결국 이언 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저런 놈이랑 더 이상 같이 못 해먹겠다"며 딥 퍼플을 나오게 된다.[4] 하지만 리치 블랙모어도 후임으로 들어온 데이빗 커버데일, 글렌 휴즈와 음악적 갈등으로 로니 제임스 디오와 그가 활동하고 있던 엘프라는 밴드의 멤버들을 영입하여 자신의 밴드 '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를 결성하고 밴드를 나오게 된다. 하지만 글렌이나 데이빗이나 늘상 인터뷰에서 리치에게 많은 것을 배웠었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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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인보우 시절

레인보우에서도 리치 블랙모어는 독재 행보를 계속했는데 그래험 보넷이 탈퇴한 후부터는 아예 자신의 기타 연주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다지 특색이 없는 보컬 조 린 터너를 선호했다. 이 점은 후배 기타리스트인 잉베이 말름스틴도 참 비슷하다.

지금도 레인보우 시절에 함께 했었던 멤버들의 이름을 기억 못하고 있는듯 하다.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Long Live Rock 'N' Roll 앨범에 대해 물어보자 한 대답이 "코지 파월, 로니 제임스 디오.. 불행히도 나머지 멤버들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라고 대답했다. 밥먹듯 멤버를 바꿔댔으니 심지어 보컬인 그래험 보넷이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기타로 머리를 후려치고 교체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리치의 당시 성격을 봤을때 꽤나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 꽤 오랜 시간 동안 정설로 여겨져 왔으나 당사자들 모두 루머라며 이 사실을 부인하였다.

리치는 이 루머가 나오게 된 계기로 평소 라이브에서 자주 가사를 바꿔부르던 이안 길런을 보며 리치가 "그 놈이 무대에서 Smoke On The Water 의 가사를 틀릴때 마다 기타로 머리를 후려 처버리고 싶었다." 라고 인터뷰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와전 된것같다고 얘기한 적 있지만,

최근의 인터뷰에서는 그레이엄 보넷에게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수천 번 얘기를 했지만, 보넷은 결국 머리를 짧게 잘랐고, 그 모습을 본 순간 진짜로 기타로 보넷의 머리를 후려 처버릴까 마음 속으로 수십 번 고민했었지만, 자신은 1977년 한 번 감옥에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진짜로 보넷의 머리를 후려쳐 버리면 감옥에 갈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결국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고 고백하였다. 그 후 보넷과 리치의 대화는 단절 되었고, 얼마 후 보넷은 자연스럽게 밴드에서 잘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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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딥 퍼플 시절 한 클럽에서 연주하던 당시 무명인 에디 밴 헤일런 이 그를 보고 반가워서 인사를 했는데, "넌 뭐야? 꺼져"같은 소리를 했다고 한다. 몇 년 후에 밴 헤일런 이 명성을 얻고 나서 리치 블랙모어를 다시 만났을때 리치의 인사를 무시함으로서 복수를 했다 라고 알려졌으나, 이것은 와전된 얘기이다.
에디는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실력을 칭찬해 주는 리치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이내 떨쳐버리고 반갑게 악수를 했다고 한다. 대인배 에디!
사실 이보다 젊었을 적 제프 벡에게 악보도 못 읽는다면서 조롱을 당했다는 설도 있는데, 제프의 인격으로 보나 리치의 실력으로 보나 걸맞지 않는 이야기인듯.

1.3 블랙모어스 나이트

80년대 들어서 리치는 딥 퍼플 재결성때 참여하였는데 이 때도 이언 길런과 대판 싸우는 등 사이가 안 좋았고 이번에는 멤버들이 이안 길런의 편을 들자 밴드를 뛰쳐 나왔다.[5] 이후 리치는 다시 레인보우를 결성했다가, 90년대 들어서 시인이자 보컬리스트인 캔디스 나이트와 눈이 맞아 블랙모어스 나이트(Blackmore's Night)를 결성, 바로크 음악과 포크 음악에 심취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치와 캔디스가 처음 만난건 1989년의 한 축구 경기에서 처음 만났는데, 리치는 축구를 하고 있었고, 캔디스는 그 시합을 보러 왔었다고 한다. 당시 캔디스는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진행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음악, 여행, 역사, 유령(...) 등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금새 친해졌고, 급기야 1991년 부터 동거하다가 둘이서 결혼까지 한다.[6] 이후로는 성질이 좀 죽은듯한 모습도 보인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바로크 음악과 포크 음악이 원류인듯 하다. 실제로 70년대 부터 이들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오히려 락보다 더 많이 듣고 연주했다고 한다. Under A Violet Moon 뒤로 조금씩 성격이 유해졌고. 자녀를 가진 후부터는 정상인이 된듯하다.

여담이지만 블랙모어즈 나이트 결성 당시 국내의 한 음악 잡지에서 미국을 찾아가 리치 블랙모어와 캔디스 나이트를 인터뷰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캔디스 나이트가 "내가 어렸을때 노래하면 새들이 몰려 들어와 듣곤 했다.", "내 목소리는 하늘이 내려준 천사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등 주옥 같은 공주병 어록을 내뱉자 리치가 거기에 진지하게 맞장구를 쳐주는 바람에 인터뷰어가 벙쪄하다가 결국엔 웃어 넘기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앞차기를 무대 퍼포먼스에 도입한 장본인. 그리고 이 앞차기 퍼포먼스는 잉베이 말름스틴으로 계승되었다. 그리고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축구에 환장한 영국인답게 매주 한 번씩 축구를 하고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축구광이다. 캔디스 나이트도 축구 하다가 만났다.[7][8] 그리고 르네상스 음악들의 음반을 무려 2000여 장이나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덕후???

영국과 독일에서 거주하다 레인보우 결성 이후 아예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데,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계속 살고 싶었지만, 독일은 세금을 너무 많이 걷는다" 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골수 독빠다.

리치 블랙모어는 캔디스 나이트와 만나기 전에도 여러 차례 결혼을 했었는데, 그 중 첫 부인인 독일인 여성 마르기트 폴크마와의 사이에서 19세 라는 이른 나이에 큰 아들 위르겐 블랙모어 라는 아들을 낳았고, 위르겐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레인보우의 보컬 이었던 조 린 터너가 결성하였던 레인보우의 트리뷰트 밴드 오버 더 레인보우[9]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위르겐이 어쿠스틱으로 연주한 Smoke On The Water
딥 퍼플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여 딥 퍼플의 멤버들과 Smoke On The Water을 합주하는 위르겐
오버 더 레인보우 공연에서의 위르겐, 연주하는 곡은 조 린 터너 시기의 레인보우의 대표곡인 Street Of Dreams 이다.

그리고 캔디스 나이트와의 사이에서 환갑이 훨씬 지난 나이인 2010년에 딸 어텀 에스머렐다를, 2012년에는 아들 로리 달타냥을 낳았다. 오빠,형인 위르겐에게도 손자,손녀 뻘

2013년 6월 Blackmore's Night 의 8번째 정규앨범 Dancer and the Moon 이 발매되었다. [10]

http://guitarinternational.com/2013/04/09/blackmores-nights-dancer-and-the-moon-album-due-june-11-on-frontiers-records/

신보에는 레인보우의 "The Temple of the King" 커버와 함께 마지막 트랙에는 "Carry On… Jon" 이라는 존 로드 추모 연주곡이 수록 된다고 한다.

2013년 12월에는 Winter Carols 2013 이라고 해서 또 다시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발표 하였다. 신곡은 없고 2006년 캐럴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Christmas Eve 를 새롭게 편곡한 버전을 영어와 독일어로 각각 녹음하여 수록 하였고, 2006년 캐럴 앨범에 수록 되었었던 곡을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으로 실었다. 심지어는 또 다른 CD에는 아예 2006년 캐럴 앨범을 그대로 우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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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 나이트의 트위터에 따르면 신보에 들어갈 곡들을 녹음하고 있다고 한다. 빠르면 2014년 상반기나 하반기에 또 신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되었지만, Winter Carols, Winter Carols 2013 에 이은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세 번째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Christmas Eve 라는 곡은 세 번째로 편곡 되어져 우려먹기 수록 된다고 한다.

2015년 9월에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9번째 정규앨범[11] All Our Yesterdays 가 발매 되었다.

1.4 New 레인보우

2016년 6월에 유럽에서 투어를 도는데, 이 투어는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투어가 아니라, 리치 블랙모어 개인의 투어로, 즉, 오랜만에 '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로 투어를 돌 예정이다. 이 투어에서는 락을 연주한다고 한다. 사실 블랙모어스 나이트를 결성하면서 리치 블랙모어는 레인보우 활동과 병행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리치 블랙모어는 레인보우를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다. 보컬로는 리치의 말을 잘 든는 레인보우의 후기 보컬이었던 조 린 터너가 유력했지만[12] 리치 블랙모어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보컬의 발탁을 언급했고 실제로 새로운 보컬을 발탁 하였다. 새로운 보컬은 로드 오브 블랙 이라는 밴드의 보컬 로니 로메로 라고 한다. 그 인터뷰에서 리치 블랙모어는 새로운 보컬에 대해 "로니 제임스 디오프레디 머큐리를 합쳐 놓은것 같다." 라고 극찬을 했다. 이 동영상을 보면 립서비스는 아닌 듯...

새로운 레인보우의 라인업이 공식 확정 되었는데 보컬에 로니 로메로, 키보드에 스트라토바리우스옌스 요한슨[13], 드럼에는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현 드러머 데이비드 키스[14], 베이스에 밥 누보 라고 한다.[15]

리치 블랙모어는 유투브에서 로니 로메로가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고 로니 로메로의 연락처를 수소문 하여 로니에게 연락을 하였고, 두 사람은 독일에서 만났는데, 로니는 리치에 대한 험악한 소문들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리치를 만나기 전에 겁을 잔득 먹었었지만, 리치는 의외로(?) 로니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그렇게 로니는 새로운 레인보우의 보컬로 발탁 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레인보우는 리치 블랙모어의 집이 있는 뉴욕에서 며칠 동안 합주를 하며 리허설을 하였고, 이 때 로니 로메로의 부인과 캔디스 나이트는 서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16][17]

그리고 드디어 딥 퍼플이 2015년에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는데, 딥 퍼플의 팬들은 리치 블랙모어가 2016년에 열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 행사에 공연하길 기대하였지만, 결국 불발 되고 말았는데, 딥 퍼플의 매니저인 브루스 페인이 밴드를 대신하여 리치의 행사 자체의 참가를 거부하였고, 그러므로 리치는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측에서 리치에게 통보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회장이자 CEO인 조엘 페레스맨이 "브루스 페인에겐 헌액자를 불참 시킬 권한이 없으며, 리치 블랙모어와 딥 퍼플이 몇십년 만에 함께 공연을 하는 역사적인 무대를 볼 수도 있다." 라고 밝혔지만,

이안 길런은 인터뷰에서 리치에게 불참을 종용했다는 이야기는 제외한채 현 라인업의 밴드만이 기념공연을 할 것이고 과거의 멤버들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라고 하는 것은 지금의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데이비드 커버데일과 글렌휴즈 에게도 이 같은 이야기를 통보하였다고 말을 하였다. 즉 리치 블랙모어의 참석은 자유지만 공연은 예의상 현재의 멤버와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딥 퍼플의 팬덤은 또 다시 헬게이트가 열렸으며, 이안 길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지만, '과거의 멤버들에게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라고 하는 것은 지금의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는 이안 길런의 의견도 분명히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리치 블랙모어가 오늘 날의 딥 퍼플을 만든 1등 공신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현재 딥 퍼플의 기타리스트는 스티브 모스라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사실 리치가 참여한다고 해도, 존 로드는 2012년에 이미 타계했기 때문에 전성기 시절의 딥 퍼플 라인업을 보는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팬덤의 반응과는 별개로 리치 블랙모어는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이번 명예의 전당 불참으로 상처를 받았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201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딥 퍼플은 현재의 멤버로 2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음악계를 떠난 로드 에반스와 타계한 존 로드, 그리고 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멤버들 이언 길런, 데이빗 커버데일, 글렌 휴즈, 로저 글로버 그리고 이언 페이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편 자신이 새로운 레인보우의 보컬로 발탁될거라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가 뒷통수를 맞은 조 린 터너는 자신 대신에 로니 로메로 라는 무명의 보컬이 새롭게 발탁 되자 멘붕 하였고, 리치 블랙모어를 비난하였다. 기사

조 린 터너의 주장에 의하면 리치가 새로운 레인보우의 출범을 발표하기 이전에 자신은 과거의 레인보우의 예전 멤버들에게 재결합과 합류를 설득하였고, 일부 멤버들에게 승낙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리치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고, 조 린 터너는 후에 리치의 매니저와 캔디스의 엄마를 통해 리치가 자신을 포함한 레인보우의 예전 멤버들의 기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 린 터너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면서 자신이 원한 레인보우의 재결성은 자신과, 그레엄 보넷, 두기 화이트 세 보컬과 스케줄이 가능한 예전 멤버들, 그리고 리치 블랙모어의 장남인 위르겐 블랙모어가 다 같이 뭉치는 그런 공연이었는데, 팬을 위해 레인보우의 스페셜 공연을 한다는 리치가 왜 과거의 멤버들을 기용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하였다.

리치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 린 터너의 이런 불만에 대해 반론을 제시했는데, 이번 레인보우의 공연은 물론 팬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좋은 실력을 지닌 뮤지션을 발굴해 옌스 요한슨은 발굴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너무 유명하지 않나?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예전에도 딥 퍼플과 레인보우 등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밴드들의 곡을 다시 한 번 연주해 보고 싶단 생각을 하긴 했었지만, 새 보컬 로니 로메로가 가진 재능이 아니었으면, 이 공연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로니 로메로에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새로운 레인보우의 공연의 셋리스트에 대해 리치는 70%의 레인보우 곡들과 30%의 딥 퍼플 (물론 자신이 제적하던 시절) 의 곡이 연주 될것이라 밝혔으며, ‘Stargazer’와 같이 팬들이 반드시 듣고자 하는 곡들 역시 셋리스트에 포함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치는 세 번의 공연 이후 바로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투어가 시작 되기 때문에 2016년에는 더 이상 새로운 레인보우의 공연이 그 세 번의 공연 외에 더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성원과 요구가 있다면 2017년에도 새로운 레인보우의 공연이 더 있을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팬덤들 사이에선 조 린 터너의 주장도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리치의 주장 역시 틀린 말이 아니고,아직 새로운 레인보우의 활동 방향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리치의 매니저와 장모 개인의 험담을한 조 린 터너가 성급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어떤 팬들은 이번 일로 인해 조 린 터너가 리치에게 완전히 찍히는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 손가락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름 투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손가락 관절염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었는데, 이번 수술도 그와 연관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1. 여담이지만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며 경계했던 두 사람이지만 제프 벡 에게는 두 사람 모두 호감을 보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2. 리치가 아무리 성격이 더러워도 존이 4살 연상이기도 하고 대인배여서 다 받아주었기 때문에 리치 블랙모어와 존 로드의 관계는 좋았다.
  3. 심지어 인터뷰에서 대놓고 "그 놈이 무대에서 Smoke On The Water 의 가사를 틀릴때 마다 기타로 머리를 후려 처버리고 싶었다." 라면서 이안 길런을 까기도 했다. 그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리치와 이안의 관계는 썩 좋지 않다.
  4. 다만 로저 글로버는 레인보우에서도 함께 한걸 보면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듯
  5. 그때의 구멍은 조 새트리아니가 메꾸었고, 그후 공식 후임으로 스티브 모스가 들어가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6. 사실 캔디스 나이트는 리치 블랙모어를 축구장에서 만나기 이전에 딥 퍼플과 레인보우에 벡 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한적이 있었다.
  7. 프란츠 베켄바워를 보고 나서 베켄바워와 독일 축구의 팬이 되었었다고 한다. (...)
  8. 2015년 7월 파리에서 한 인터뷰에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인터뷰 장소가 파리고,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였던 지라 립서비스라고 봐도 된다. 어쨌건 축구에 열광하며 최근의 축구도 보고 있긴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즐라탄 이바르히모비치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고, "그 파리에서 뛰고 있는 스웨덴 애." 이렇게 말했다.
  9. 레인보우의 멤버 였던 사람들로 이뤄졌는데, 이들이 레인보우에 있었던 시기는 각각 달랐고, 유럽에서 투어를 몇 번 돌다 해체되었다.
  10. 2006년 겨울에 발매했던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Winter Carols 까지 포함한다면 9번째
  11. 2006년 겨울에 발매했던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Winter Carols 까지 포함한다면 10번째
  12. 조 린 터너 본인이 리치 블랙모어에게 콜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13. 물론 모두가 아는 대로 라이징 포스출신의 그 사람.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Under A Violet Moon' 앨범에도 세션으로 참여했었던 적이 있다.
  14. 블랙모어스 나이트 활동 외에 누나인 셰노 키스(본명 메간 키스)와 함께 '미션 제로'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15.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전 베이시스트로 2000년 부터 2007년까지 밴드에 있었다. 본명은 밥 큐리이노
  16. 여담이지만 로니 로메로를 인터뷰한 인터뷰어가 캔디스 나이트를 '리치 블랙모어의 엄마' 라고 지칭하며 비꼰걸로 봐서 그 인터뷰어는 딥 퍼플 팬덤 사이에서 퍼져있는 캔디스에 대한 예를 들어 캔디스와 그녀의 엄마가 딥 퍼플의 LP판을 부셨다느니 등의 그런 음해성 루머들을 진지하게 믿고 있는 것 같다. (...)
  17. Rainbow-ristorante-2015-696x464.jpg 사진에서 아랫줄 가운데가 로니 로메로고 왼쪽에 있는 여성이 로니 로메로의 부인으로 추측된다. 로니의 오른쪽은 당연히 리치 블랙모어와 캔디스 나이트고 뒷줄의 가운데가 드러머 데이비드 키스, 오른쪽이 옌스 요한슨, 왼쪽이 베이시스트 밥 누보다.

2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

본명은 크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배우,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에서 유래. 실제로 캐릭터의 모습이 젊었을 때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유사하다. 근데 이것도 가명, 진짜 본명은 제임스 햇필드. 스래쉬 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프론트맨 제임스 헷필드에서 유래했다. 초반부에만 리치 블랙모어라는 이름을 쓰며 후반부에는 크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첫 등장은 로미 D. 콘 가출 사건 때, 프레디 & 챠우 콤비의 두목으로 등장. 이미 4권에서 '베이커'라는 대장장이가 '크린트'라고 언급한 적이 있고 얼굴도 약간 나왔지만 그때는 뚜렷한 설정이 없었던 까닭인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모 태권도 사범처럼 불량아들을 모아서 갱생시키는 일을 행한다. 하지만 정작 '굳이 자신이 말리지 않아도 해결 될 일이라면 방관하는' 성향이기에 제자가 삐딱선을 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삐딱선으로는 에드워드 벤 헤일런(밴 헤일런)이 있다.

제자를 잘 받지 않기로 유명한 웨스턴 최고이자 전설의 건 스미스(총기 제작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튜닝 실력이 뛰어나서 그의 총을 가지는 것이 모든 헌터들의 꿈이라고 할 정도. 작중 등장하는 희한한 물건과 어지간한 커스텀 총기류는 그의 작품. 스팅이 사용했던 구형 라이플과 귀걸이 폭탄도 그의 작품. 물론 그의 아버지 프리드 우드맥은 노점상에서 샀다고 뻥쳤다.

건 스미스를 하기 전에 헌터 생활도 했다. 이때 프리드 우드맥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실제 실력도 뛰어나서 마이클 키스케를 살기만으로 압도해 '헤드샷을 맞는 환상'을 보게 할 정도. 하지만 스스로를 야인이라고 칭할 정도로 세상사와는 무관하게 인생을 살고 있기에 작중 진행된 커다란 전쟁에는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벤 헤일런과의 첫 교전에서 등장하는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전투씬도 없다)

중반부 까지는 스팅 우드맥에게 귀걸이 폭탄을 새로 만들어 주고 키스케의 샷건을 커스텀 해 준 것 뿐.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파워도 개조시켰는지 폴 길버트를 단 한발로 퇴장 시켰다. 그 이전엔 맨슨에게 두발을 쓰고도 전의상실만 일으켰는데...

하지만 테미와의 만남으로 네오 파라독스와 접점이 생겨서 골디 크렘벨이 아미타의 경호요원을 권유. 프리드가 유일하게 처리하지 못 했던 두 사람 중 한 명인 하워드 크루소의 딸, 아미타 크루소에 흥미를 느끼고 권유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최종권까지 그녀와 그녀 주변을 보호하며 활동한다.

움직임 자체는 현존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얍삽하고 비겁한 술수에 약한 듯 초반에 벤 헤일런을 눕힌 것 빼곤 실제적으로 누군가를 물리친 경우는 전무. 위급 상황때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주인공 일행을 돕다가 쓰러진다. 한번은 마취제 바른 칼에 베인 상처를 신경 안쓰다가. 한번은 수면가스를 들이마시고. 그리고 중상을 입고 쓰러진 크렘벨을 발견하고 상태를 살피다가, 오해를 한 테미 발렌타인에게 공격을 받을 뻔하기도 했다.

모든 사건이 종결 된 뒤로는 프레디 & 챠우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여전히 은거기인 생활 중.

벤 헤일런과의 과거에 미간에 파쇄탄을 맞은 큰 상처가 있는데 작가가 귀찮았는지크기가 줄었다 늘어났다 사라졌다 생겼다 한다.

군 정보부 장교이자 마녀로 불리는 메이시 그레이와는 부부사이. 둘 사이의 정체를 알았을 때 키스케의 표정이 참으로 볼만하다. 리치 블랙모어 스스로가 '아직은 유부남'이라 하고 메이시는 그를 '남편'이라 하는 것을 보면 이혼이나 별거는 아닌 듯 하다. 서로에 대한 인상을 보건대 까야 제맛 + 주말부부 비슷한 형태인듯. 자신의 저택 지하에 있는 자기만의 스위트룸에 대놓고 메이시 그레이의 특대형 사진을 걸어놓고 있다. 처음 들어간 키스케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건가?'하는 식으로 생각하자 블랙모어는 저 유부남 드립을 한 직후 '너무 팔팔해서 탈이지.'라며 개그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