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프로젝트

대한민국가수그룹, 정확히는 포크 록 그룹이다. 포크락이지만 국악요소를 꽤나 접목시킨다.

사랑과 평화의 주 멤버중 하나였고 이후 솔로활동으로 나름대로 히트한 가수인 故 이남이를 주축으로 2001년 결성되었으며, 당시 이남이가 활동하던 춘천지역의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했다. 언더그라운드에 가까운 가수지만, 이른바 (이외수 팬을 중심으로)알만한 사람은 아는 정도의 인지도다.

이 밴드의 보컬리스트중에서는 이남이씨의 딸도 있는데, 원래 장래희망이 가수가 아니었지만, 철가방 프로젝트와 맞물리다보니 어쩌다 보컬까지 하게되었다고 한다.

이남이가 이외수와 거의 베프급으로 친하다보니 이 밴드 역시 이외수와 연관이 깊다. 첫번째 앨범커버만 첫눈에 봐도 딱 이외수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이외수가 지었던 시를 노래로 번안한 곡도 몇 있으며, 이외수가 진행했던 MBC 라디오 토크쇼 이외수의 언중유쾌의 프로그램 시작시 배경으로 깔리는곡도 이 그룹의 3집 수록곡인 모연천강지곡 도입부다.
괴물(맨 마지막 항목) 작중에서도 이 밴드의 이름과 이들의 넘버, 가사가 언급된다.

1집 타이틀은 철가방을 위하여인데, 가사에 애국가를 인용했다. 그런데 그게 방송심의에 애국가 모독(...)이라는 이유로 # 걸려서 방송지상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만 알려진것이다.

2집의 타이틀곡인 짜장면과 짬뽕은 짬뽕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라는 단순하면서도 유서깊은 갈등을 표현한 가사다.

또한 근년의 춘천 마임 페스티벌에서 깔리는 마임쏭이라는 명칭의 주제가(?)도 이들의 1집 노래가 원곡. 춘천에 휘영청 달이 밝은데~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나름대로 후크송?

지금은 초창기와 달리 멤버가 바뀌었지만, 처음부터 춘천쪽 음악인이 중심이 되다보니 앞서 말한 춘천 마임페스티벌 및 이외수 라디오프로그램용 곡제공으로 이외수와 춘천에 지금도 영향력을 주고받고있다.

이외수와 팬들간의 오프라인 미팅이나(춘천 마임 페스티벌의 이외수 팬미팅) 감성마을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면 이들이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2010년 초 밴드의 발기인이었던 이남이씨가 타계. 이외수는 의형제를 잃어버린것처럼 침통해했다고.
2011년 사실상 밴드 해체. 사실 초창기 멤버였던 故 이남이와 그의 딸 이단비는 탈퇴한지 오래지만, 그 이후의 멤버로 꾸린 밴드 활동을 포함하면 2011년까지 활동한 것이다.

다만 이후 어쩌다 비공식적으로 모인 케이스가 있는듯. 어쩌다보니 즉흥연주가 되어버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