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청개구리
Japanese tree frog이명 :
Hyla japonica Günther, 185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개구리목(Anura)
청개구리과(Hylidae)
청개구리속(Hyla)
청개구리(H. jap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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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요미
무미목 청개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Hyla japonica GUNTHER. 영어로는 blue frog tree frog이다. 몸길이 2∼4cm로 개구리 무리에서 가장 작은 종류. 옛날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옛날처럼 자주 보이지는 않는 편이라 멸종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시골지역 가로등 밑에만 가봐도 불빛에 모인 곤충을 잡아 먹으려고 나온 청개구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개체수도 결코 적지 않으며 시골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도시 지역에서도 서식한다. 의외로 여름철에 집안에 자주 들어오는데 어떻게 들어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텔레포트라도 하는듯 하다. 벽을 잘 타기 때문에 아파트 10층정도 높이는 무리없이 기어오르고 덩치가 작아서 조그만 틈으로 들락거리는 것도 잘 한다. 이 때문에 고층 아파트라도 창문 틈 같은 곳으로 쉽게 들어오는 것이다. 특히 산을 등지고 있는 기숙사나 기타 건물에서는 밤만 되면 화장실 벽에 청개구리 여러 마리가 띄엄띄엄 붙어 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그냥 찾아서 밖에 풀어주면 좋은데 가끔씩 구석에서 말라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한다. 고양이를 기르면 개구리를 보자마자 잡아먹기에 구경하기 힘들다.

가끔 산과 가까이 있는 도시의 경우 청개구리가 학교 운동장 배수로(...)에 산란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1] 스포닝 풀개굴링 그리고 논 근처에 있는 학교의경우 학생들이 개구리를 잡아서 죽이거나 집에 데려간다.

생긴건 에서 고막의 뒤쪽까지 검은 무늬가 뚜렷하고 발가락 끝에는 몸집에 비해 큰 흡반이 있어 어느 곳이나 기어오를 수 있으며 앞다리에는 흔적적인 물갈퀴가 있다. 산란기 이외에는 활엽수나 풀잎에 올라가서 생활한다. 청개구리는 등면의 색이 보통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흑색, 회색, 갈색 등 색이 다양하게 변한다.

수컷은 턱밑에 울음 주머니가 있어서 비가 오기 전에 이 주머니에 공기를 넣어 큰 소리로 요란하게 운다. 비오기 전에 울기에 생긴 민담이 있는데...

옛날에 어느 마을에 엄마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한 불효자가 있었다.[2] 이 아들 때문에 속을 썩이던 어머니는, 자기가 죽은 뒤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하면 나쁜 곳에 묻어줄까 하여, 냇가 근처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였다. 어머니가 죽은 뒤 비로소 정신을 차린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냇가에 장사지내고, 비만 오면 혹시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다 죽어서 청개구리가 되었다.너 이새끼 그래서 비가 오면 어머니의 무덤을 걱정하며 더욱 개굴개굴 운다고 한다.

이 민담 때문에 불효자나 말 안 듣는 사람을 상징하는 생물(…)이 되었다. 만약 청개구리가 들으면 죄 없는 놈 불효자로 만들었다고 인간 고소할 기세[3] 이 설화를 패러디해 헬조선의 실태를 풍자한 이야기도 있다.

주로 나무 줄기의 일부가 썩은 곳이나 낙엽이 덮인 땅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에 에 모심기 직전 5월에 물을 넣으면 논의 물속으로 모여들어 짝짓기를 한다. 잘못해서 다른 개구리와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대개 독 좀 있다는 무당개구리 종류. 그리고 5~7월에 알을 낳아 나누어서 수초에 1~10개를 한번에 붙인다. 알색은 황색을 띈 갈색이고 다른 개구리알에 비해 작다고 한다.

조그맣고 앙증맞게 생겼으며 색깔도 예뻐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 개구리를 징그러워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청개구리 만지는 데에는 거부감을 덜 가지곤 한다. 만지면 차갑고 촉촉하며 부드럽다.

파충류,양서류 관련 펫샵을 통해 사육도 쉽게 시작할 수있다. 생먹이만 먹고 온습도에 민감한 양서류 특성상 까다로운면이 있으나 외래종 파충류, 양서류와 비교하자면 훨씬 수월하다.

경기도 일부와 수원지역에 청개구리와 정말로 흡사하게 생긴 '수원청개구리(Hyla suwonensis)'라는 청개구리가 있다. 외견으로는 구분할 수 없고[4] 오직 금속성의 울음소리로만 구분가능한데 울 때 벼를 손으로 붙잡는지 아닌지로 동정하는 방법도 있다. 허나 이건 말 그대로 울 때뿐 종의 분류를 하기 위해 DNA검사를 했더니 청개구리와는 완전 다른 경로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5]

겨울잠을 잘자는지 이런 뉴스도 보인다.링크

2 창작물 속의 청개구리

개구리문서 참조

3 관련 문서

  1. 맹꽁이도 학교 배수로에 알을 많이 낳는다. 반포 아파트단지나 디큐브시티 신도림 등지에도 서식한다.
  2. 혹은 아예 처음부터 주인공 모자가 청개구리 모자로 나오기도 한다.
  3. 법학적으로 진지하게 해석하자면, "어느 특정한 청개구리 한 마리"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서 퍼트렸어야 명예훼손이 된다. 현대 한국의 형법에서는 집단에 대한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를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인종차별이 있었던 다민족 국가에서는 "인종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은 죄로 인정할 수도 있고, 그런 국가의 형법이라면 이 설화만으로도 청개구리란 종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인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환경단체가 도룡뇽 명의로 소송을 걸었다가 당사자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각하당한 판례가 있다.(대결 2006. 6. 2, 2004마1148·1149) 도룡뇽 이야기가 법률 이야기로 가고있지만 굳이 추가하자면 이 사건은 천성산 도룡뇽사건으로 당사자능력이란 말 그대로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건데, 민법 기타 법률에 의해 권리능력을 가진 자는 당사자 능력을 갖는다고 행정소송법에 규정되어 있다. 여기서 권리능력을 가진자는 자연인과 법인을 말하기때문에 동물인 도룡뇽의 당사자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인데 자연단체가 솔직히 머저리도 아니고 저게 진짜 될거라고 생각해서 도룡뇽을 원고로 내세운게 아니라 일종의 홍보효과를 노리고 제기한 사건이다. 무슨 지거리야 고마워요 스피드왜건!
  4. 실제로는 머리 모양이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한다.
  5. 북아메리카에 사는 회색청개구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회색청개구리는 총 두 종(Hyla versicolor/Hyla chrysoscelis)이 있는데 이들은 걷는 속도와 울음소리, 유전자 수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