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평

崔鈞/崔州平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본명은 최균(崔鈞)으로 자는 주평(州平)이다.

후한 말의 선비이자 삼국시대 조위의 신하이다.

박릉 출신으로 후한 말에 사도를 지낸 최열의 차남이자 최균(崔均)의 동생.

사마휘의 제자로 양양에서 맹건, 방통, 서서, 석도, 제갈량 등과 교류했으며, 제갈량이 스스로 관중과 악의에 비유할 때 모두가 수긍하지 않았지만, 서서와 함께 이를 인정했다. 촉서 동화전에 따르면 제갈량에게 여러 번 장점과 단점을 지적해주었다고 하며, 뒷날 위나라에 출사해 호분중랑장과 서하 태수를 역임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가 제갈량을 등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 유비와 만나게 되자 역사는 치와 난이 반복된다는 치란의 도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유비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하는 일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헛된 일이라며 부정한다.

곧이어 유비가 초려로 제갈량을 찾으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자, 유비에게 자신도 제갈량을 찾아왔지만, 어디 갔는지 모른다는 대답을 남긴채 산길을 따라 떠났다. 이에 장비는 기대하던 공명과의 만남은 고사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는 선비와 쓸때없이 한가로운 이야기만 나눴다고 투덜거렸지만, 유비는 "도 닦는 사람이라면 능히 할 수 있는 얘기이다." 라고 반박하며 주평을 감쌌다.

이에 관우가 "그의 말이 옳다고 여기십니까?"라고 묻자 유비는 "그 사람들의 가운데서는 옳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논리는 아닐 것이다."라고 답한다. 관우가 다시 "그럼 왜 그걸 끝까지 들으셨습니까?"라고 묻자, "천하 만민을 구할 수 있는 말 한 마디라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라고 대답하여, 그가 민중을 대변하고 굽어살피는 성군이 되고자하는 밝은 뜻을 비추었다.

2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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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1 콘솔판에서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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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시리즈의 제갈공명전에서 방통,제갈량과 함께 취업준비생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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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드라마)에서는 난데없이 제갈량의 제자로 등장한다.[1]
  1. 유비가 제갈량이냐고 물어보자 제 스승(師)는 왜 찾느냐고 물었고, 최주평과 담화한 유비가 "공명의 제자(學生)조차도 심오한데 제갈량은 어떠할지"라는 대사를 함으로서 사제관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