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겨운.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초한지에 등장하는 패왕 항우.
2 작중 행적
천하그룹과 라이벌인 장초제약의 이사로 원작 초한지에 나오는 항우처럼 개인능력이 뛰어나다. 유방이 작중 지잡대 취급을 받는 파발 대학교 출신이라면 항우는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장초제약에 스카웃 되기 전에는 증권사에서 유능한 펀드매니저였다. 격투 능력도 수준급이며 다재다능한 엄친아급 캐릭터. 스스로도 말하길 못하는 건 '지는 거'뿐이라고 한다. 고기굽는 거도 못하면서 하지만 한신의 경우를 보면 못하는 거에 '아랫사람 관리' 를 추가해야 할 듯. 심지어 본인이 막 대한다는 자각 자체가 없는 거 같다(...) 그렇게 갈궈놓고 당당하게 한신을 부르는 거 보면 거 참... 항우한테 인재가 없는 건지 한신이 유능한 건지
자신의 아버지가 천하그룹 진시황 회장에게 이용당하다 버려져서 비참히 죽어 천하그룹과 진시황 회장에게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천하그룹과 진시황을 무너뜨리는 걸 목표로 삼고있다. 천하그룹의 최향량은 그의 사촌 형.
어리숙하다고 생각한 유방을 천하그룹에 입사시켜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는데 사용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고 결정적으로 천하그룹의 불로불사 신약을 빼돌리려고 했으나 유방에게 막혀 실패하는 등 벌써부터 유방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 땅콩이 들어간 샴푸로 머리를 감은 우희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고 거의 사망 직전까지 간 적 있는데 견과류 알레르기는 정말 심각한 거다. 심하면 죽기까지 하는 게 견과류 알레르기다. 백여치가 가져온 땅콩 샌드위치를 먹고 또 사경을 헤맸다. 약을 주사해도 깨어나지 않자 백여치는 기겁해서 인공호흡까지 해서 깨워냈고 이런 상황답게 입이 붙어있을 때 깨어나서 정색하며 백여치를 쫓아냈다. 여기서 BGM이 쓸데없이 달달한 게 커플링으로 시청자를 휘어잡겠다는 제작진의 노림수가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몇몇 야갤러들은 최항우의 고간이 불룩한 걸 포착해내고 '검열삭제한 거 숨기려고 쫓아냈냐' 며 비웃었다(...) 이 무슨 굴욕
태양그룹과의 기술제휴를 두고 팽성실업과 대결하게 되자 아쉬웠는지 자신이 내쳤던 한신에게 연락해 계열사에 직장 얻어줄 테니 유방네 제품을 빼오라고 시켰으나 한신이 이미 유방한테 가버린 탓에(...) 오히려 유방과의 대결에서 졌다.[1] 그리고 15화에서도 한신이 차를 망가뜨린 탓에(...) 위임장 받으러 가지도 못했다. 그러게 진작에 잘 했어야지 하지만 아직 한신과 유방의 관계를 모르고 있기에 더 당할 수도 있다.
16화에서 회장이 된 모가비가 사슴 그림을 말이라고 우기자 다른 중역들이 모두 말이라고 할 때 혼자 꿋꿋이 사슴임을 주장했다(지록위마). 또한 여치에게 진회장이 투자한 회사가 실재하는지부터 알아보라고 조언을 하였으며 우희를 통해서 진시황 죽음에 대해 감을 잡은 듯하다.
회사 내에서의 이미지와 다르게 사적 영역(?)에서는 꽤 굴욕당하는 캐릭터다. 임상실험 잠입 때도 그런데 대개는 차우희와 엮일 때 발생한다.
8화에서 부사장을 뽑는 공모전이 열림과 동시에 나도 부사장 하면서 여치가 팀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항우는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자신의 집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구상하기 시작. 그러나 여치님께서는 끝내 항우네 집 문을 따고 들어와 팬티바람으로 자기 침실에서 자고 있는 항우를 내쫓아냈다(...) 여긴 내가 잘 거야 넌 거실 가서 자! 소주 배틀에서 져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8화에서 결국 자신의 목표인 천하그룹으로 들어갔다. 전략사업본부(통칭 전사본)의 양대 본부장 중 한 사람이 되면서 거의 모든 사원들을 카리스마적으로 사로잡고 장량을 밀어내려는 분위기. 이게 오히려 장량을 유방에 붙여주는 격이 된다. 역사는 필연 음?
또한 이름 때문인지 차우희랑 티격태격하다가도 잘 엮이고 있는데 8화에서 차우희가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 당하려는 걸 목격하는데 본인이 오해를 해서 fail.
헬스장에서 권투를 하는데 실력은 꽤 좋은 듯 보인다. 그리고 우희도 같은 헬스장 우희에게 하는 것으로 보아 이 인간, 남자 츤데레다.
실제로, 13화에서는 업무시간에 자기 사무실로 놀러 온 재벌 2세 동문과의 이야기에서는 차우희가 별 거 아닌 듯 이야기했지만, 자기 동문회 파티 파트너로 오느라 백화점에서 비싼 옷을 입고 온 차우희가 옷 반품이 안 돼서 쩔쩔매는데 먼 발치에서 백화점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아멕스 신용카드를 보여주면서[2] 이벤트를 가장해 명품 옷을 선물해준다.
14화에서는 우희에게 자신을 응원하라며 키스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래도 16화에서는 우희 덕에 교통사고가 나서(...) 그 핑계로 잘 부려먹었으며[3] 우희와의 관계가 단순한 직장상사-직원 간의 관계를 넘어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발전한 듯하다.[4]
한편 진시황이 죽고 모가비가 회장이 되자 천하그룹을 떠나려고 하나 모가비에게 속아[5] 모가비와 손잡고 유방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여자 관계에서는 모가비에게 유혹을 당하기도 하지만 츤데레끼를 벗어던지고 우희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한다. 차우희를 업고 집까지 가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가비와 손잡고 팽성실업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으며 그녀의 비리를 덮는 일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다. 그러다가 부정거래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었는데 박문수 검사(김성오)와의 씬에서 싸인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다고. 피의자와 수사하는 자가 바뀌었어요
그러다가 차우희의 행방불명 이후로는 일은 안 하고 술독에 빠져 지낸 듯하다. 그러다가 겨우 일터로 돌아와 일을 시작하는데 오래지 않아 범증에게 차우희 살해 지시를 모가비가 내렸다는 사실을 듣고 모가비에게 정나미가 확 떨어진 항우는 유방과 일종의 얼라이언스를 형성한다.
모가비 공판 이후 의식을 되찾은 우희와 잘 살고 있는 듯하다. 사실 이 친구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장면은 우희의 의식 회복 장면이라 그 이후의 언급은 없지만 아마 미국으로 건너갔을 듯 싶다.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것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