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테루유키

이름 카가와 테루유키 (香川 照之, Kagawa Teruyuki)
생년월일 1965년 12월 7일
국적 일본
171cm
직업 배우
소속 로터스 루츠

1 개요

香川 照之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중 하나

1965년 도쿄 출생으로 아버지는 메이지 시대부터 내려온 가부키 가문의 후예고 어머니는 하마 유코는 다카라즈카 출신 무스메야쿠 [1]인 후덜덜한 배우 집안 출신이다.[2] 다만 아버지하고는 사이가 안 좋아서 2011년까지 거의 절연하고 지냈다고 한다. 부모님이 이혼 후 어머니하고 살았다고.

1988년 NHK 대하드라마 <카스가노 츠보네>으로 데뷔하여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많은 작품에 출연. 대표작으로는 <개, 달리다>(1998 최양일), <독립 소년 합창단>(2000 오가타 아키라), <형무소 안>(2002 최양일), <아름다운 여름 그리이스>(2002 쿠로키 카즈오)등이 있다. 또한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안은 <귀신이 온다!>(2000 장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중국영화 <고향의 향기>(2003 훠전치)로 도쿄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그가 쓴 ‘키네마 쥰보’에 연재한 에세이 ‘일본 매혹의 기록’이 호평을 얻어 2003년, 2004년에 키네마 쥰보 베스트 텐 독자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데뷔하자마자 NHK 대하 드라마에 캐스팅될 정도로 어느 정도 푸시를 받으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알려진 계기는 귀신이 온다!였다. 여기서 일본군 장교로 코미디와 광기를 넘나들며 펼치는 연기가 굉장한 주목을 받았다. 일본 내에서도 이 시기에 스리와 독립소년합창단으로 상을 쓸면서 궤도에 오르게 된다.

NHK 대하 드라마는 꾸준히 출연하는 편으로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편에 출연했고, 맡은 배역도 드라마 방영순으로 고바야카와 히데아키, 마쓰다이라 다케치카, 우키타 히데이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로쿠헤이타, 이와사키 야타로(미쓰비시 그룹의 창업자이자 초대 총수, 2010년 대하 드라마 료마전에서 나레이션 담당이자 주인공 사카모토 료마와는 친구이자 라이벌이란 설정)로 작지 않은 비중의 배역을 맡았다.

강렬하고 기가 세보이는 인상 때문에 악역 캐릭터를 맡는 일이 잦고, 악역이 아니면 코믹하거나 불쌍해보이는 (…) 역을 자주 맡는 편이다. 하지만 그 외의 역도 상당히 잘 소화해내는 편. 이 때문에 주목받는 감독 영화에 자주 캐스팅되어 국내에도 제법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한국하고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배우인데, 봉준호 감독의 단편 <흔들리는 도쿄>(<TOKYO!>(2008)에 수록)에도 출연했고 '나에게 불의 전차를'라는 연극으로 내한해 초난강, 차승원과 함께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을 마음에 들어해 설국열차에 출연하고 싶어했고 실제로 될 뻔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고 한다. 초난강이 일본프로에서 송강호를 빨면서(...) 이 사람의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설국열차에 출연했으면 둘이 만날 수도 있었는데

2011년엔 아버지하고도 화해, 이치카와 츄샤라는 이름으로 가부키 무대에도 서고 있다. 가문의 특례로 카가와 테루유키로 일반 배우 활동을 계속하는 걸 허용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화해를 한 것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심경 변화가 있었던 게 큰 원인이였다고 한다.

2013년엔 대히트한 일드 한자와 나오키에 오오와다 아키라로 출연했는데 이 역 때문에 일본 인터넷 상에서 새로운 필수요소로 각광받고 있다.[3]어디에 붙여놔도 적절하다. (…)

2014년에는 자신이 맡은 오오와다를 컨셉으로하여 요괴워치의 신작 홍보광고를 찍었다.

동아시아 역사 문제에 대한 개념이 남다른 일본 배우이다. 특히 중국 영화에서 추악한 일본인으로 자주 출연했다. 2001년 중국영화 '귀신이 온다'에서 한 마을 주민들을 학살로 몰고 간 일본군으로 출연했었고, 2009년 영화 욘 라베에서는 아사카노미야 야스히코 황자로 나와서 포로 학살을 명령한다. 당연히 일본 우익들은 거품물고 쓰러지지만 카가와 테루유키가 워낙 명배우에 인지도 높은 스타라 어쩌지는 못 하는 듯. 앞서 언급된 '나에게 불의 전차를'이라는 연극에서도 친일파 조선인(!) 역할로 나오다가 끝내 후회하고 울음을 터트리는데, 한국어 발음도 속성으로 배운 것치고는 자연스러운 데다가 ㅎㄷㄷ한 연기를 보여줘서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출연 작품

2.1 연속 드라마

연도방송국제목활동배역
2016TBS99.9-형사 전문 변호사-주연사다 아츠히로
2014TBSMOZU 시즌2 ~환상의 날개~주연오오스기 료타
2014TBSMOZU주연오오스기 료타
2013TBS한자와 나오키주연오오와다 아키라

2.2 영화

3 여담

  • 중증의 곤충 덕후이다. 곤충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생태, 특히 수개월 뿐인 곤충의 삶 속에서도 곤충 한 마리 한 마리가 행동 하나하나에 목표의식을 갖고 있는 등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고 인간의 삶이 얼마나 축복받고 있는지, 얼마나 비틀려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한 방송에 출연하여 NHK 교육 채널의 곤충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꿈이라고 열변을 토했고

파일:CuYdN1NUMAAAsrW.jpg
결국 2016년 10월 10일 그 꿈을 이루었다. '배우 인생 굴곡 많았던 28년, 드디어 하고 싶었던 일과 만났습니다. 고마워요 NHK!!' 라고(...)

참고로 녹화일이 30도가 넘는 아주 더운 날이었음에도 30분 방송 시간 내내 엄청난 하이텐션으로 곤충의 매력을 설명했던 이 방송은 그야말로 레전드가 되었다(...)
  1.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외할머니도 다카라즈카 출신이라 한다.
  2. 게다가 카가와 본인은 도쿄대 출신이다. 이쯤되면 엄친아
  3. 특히 전화기 집어던지고 책상 엎는 장면
  4. 저 위의 열쇠 도둑의 방법의 콘도가 맞는다. 국내판에서는 이건도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목소리는 성우 위훈이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