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로우(용자경찰 제이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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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狼(カゲロウ)용자경찰 제이데커에 등장 로봇. 형식번호는 BP-500X, 칭호는 없다. 닌자형사 섀도우마루의 시작형이다. 인간형, 익룡형, 경찰차형으로 변형한다. 주무기는 사슬낫.
한국 방영시 이름은 '미러'.[1]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안종덕

섀도우마루에게는 과 같은 존재[2]로 단순한 시작형이 아닌 훈련의 상대이기도 해서 데이터 수집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섀도우마루가 완성되고 초AI의 기억을 포맷한 후 다른 부서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와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진 그는 섀도우마루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탈주한다.[3] 이후 로봇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에 고뇌하며 인공지능을 가진 '말을 하는 기계'의 파괴행각을 계속하다 브레이브 폴리스의 추적을 받는다.

섀도우마루의 설득 이후 잠시 모습을 감추지만 그를 만든 신죠 켄(신두수)에 의해 납치, 초AI가 초기화되어 엑설런트 사의 신형 잠수 항모 '어비스'의 두뇌가 되어 버린다. 이때의 이름은 카게로우 신죠. 한국판에서는 신두수 미러. 본체에는 파괴만 하는 인공 두뇌가 탑체 되어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섀도우마루에 의해 기능정지 되었다. 자신이 카게로우를 보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자책하던 섀도우마루는 이후 사건의 진상을 알게되고 어비스의 침입해 카게로우에게 데리러 왔다고 말하지만 기억이 지워진지라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비스 가드 로봇을 조종하여 공격한다, 가드 로봇에게 카게로우의 능력이 복사되어 있어서 섀도우마루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으나 설계에 없는 탱크로 변형하여 공격하자 타격을 입는다. 이에 신죠는 어비스 가드 로봇에게 카게로우의 목소리를 내게 해서 잠시 섀도우마루를 망설이게 한다. 그리고 로봇의 마음이나 기억은 복사하거나 지우면 그만인 자료일 뿐이라며 카게로우의 데이터는 그 안에 있다고 협박하지만 섀도우마루는"카게로우는 이제 죽었어...! 내가 죽였단 말이다!!"라고 절규하며[4] 어비스 가드의 공격을 피한 후 탱크의 주포를 발사해 어비스 가드를 파괴하며 초AI가 부착된 장치에 손상을 준다. 이후 신죠의 겁쟁이에 이기적인 마음을 완벽하게 복사했기 때문에 심해로 도망만 가다가 결국 섀도우마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신죠와 섀도우마루를 탈출 시키고 최후를 맞는다.

작중에는 언급된 적조차 없지만 설정상으로는 섀도우마루와 합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합체 방식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언급도 없어 불명. 요컨대 쉐도우마루나 카게로우나 분리기능이 없으므로 단순한 분리 후 파츠가 되는 합체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섀도우마루의 원형인 식스샷의 색상이 카게로우와 쉐도우마루의 메인 컬러를 짬봉한 형태이므로 트랜스포머식스샷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은 가능하다.

굳이 초AI를 포맷할 필요가 있었는지, 섀도우마루와 합체가 가능한데도 왜 브레이브 폴리스에 배속되지 않았는지는 의문.[5] 용자물 중에서도 손꼽히게 슬픈 에피소드의 주인공.[6]

원작에서는 슬픈 최후를 맞지만 게임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동료로 합류하여 섀도우마루와 함께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합체 형태는 나오지 않는다.

일본판 1인칭은 '오레(俺)'.

이름의 의미는 '그림자 늑대(影の狼)'로 카게로우의 원래 의미와 상관없다. 하지만 결국 허무하게 사라져 갔다는 점을 보면 아지랑이하루살이와도 통하는 바가 있는 듯.[7]
  1. 일본판은 섀도우마루의 그림자, 한국판은 거울에 비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2. 많은 매체에서는 그들을 '쌍둥이 형제'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쌍둥이라기보다는 '연년생 형제'에 가깝다.
  3.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제이데커는 유우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카게로우를 쏘지 못했다. 물론 유우타도 그걸 모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쏘지 않은 제이데커를 질책하지 않았다. 다만 그걸 이겨낼 용기가 없다는 데에서 살짝 화를 내긴 했다.
  4. 이전 화에 유우타의 큰 누나인 아즈키를 인질로 잡고 "섀도우마루, 어느 쪽이냐. 나의 목숨과 이 인간의 목숨 중, 어느 쪽이 더 소중한 거냐." 라고 묻는 카게로우에게 섀도우마루가 망설임도 없이 "인간이다. 우리는 몇 번이고 되살아날 수 있어!" 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더욱 가슴 아픈 장면이다.
  5. 섀도우마루가 첩보 임무를 주로 맡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기밀 상의 이유...정도로 추측해 볼 수는 있다.
  6. 비슷한 사례로는 블랙 가인이 있다.
  7. 일본에서도 하루살이는 '단명(短命)'을 비유하는 뜻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