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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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이 먹는 국수의 밀가루, 감자튀김 위의 소금, 또티야의 옥수수, 디저트의 초콜릿, 청량음료 속의 감미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곡물회사

카길(Cargill, Incorporated) 영어 홈페이지

1 개요

미국의 곡물회사.

곡물이라는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 종자회사인 몬산토와 함께 여러 창작물에서 악의 대기업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물론 실제로도 부작용이 상당한 편...

1865년에 세워졌으며, 2015년 포브스에 의하면 미국의 비상장 회사 중 가장 큰 기업이다. 피고용인이 약 15만 3천명이고 매출은 약 1204억 달러이다. 만약 이 기업이 상장회사였다면 포춘500기준으로 미국 10위 안의 기업이었을 것이다카더라.[1]

사업 행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곡창지대 물류거점에 거대 농산물 창고와 가공시설 물류시설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무기로 농부들로부터 농산물(주로 밀과 옥수수 같은 곡물)을 구매 저장하고 이를 가공, 배포하며, 또 소와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사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과일을 가공해 쥬스용 원액을 가공해 전세계 식음료 회사에 제공하고 각종 식품첨가물을 제조해 판매한다.

철저히 1차 또는 2차가공물만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길의 존재를 알 수 없다.

이를 구매해 제품을 만드는 식품기업, 사료회사 등이 카길의 주요고객이다. 카길은 자사 인쇄물에서 스스로를 "우리는 당신이 먹는 국수의 밀가루, 감자튀김 위의 소금, 토르티야옥수수, 디저트의 초콜릿, 청량음료 속의 감미료"라고 묘사한다.

실제로 카길은 북미 맥도날드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농산물 및 농산1차가공품 뿐만 아니라 곡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 계열화 사업도 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산 비료와 potash crop nutrients를 생산하는 모자이크 컴퍼니(The Mosaic Company)의 지분 2/3을 소유하고 있다. 그야말로 농산물 업계의 슈퍼 을. 카길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운용할 금융회사도 운영중이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사업은 가족 경영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설립자인 카길과 맥밀런 가족의 자손이 회사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성장이 자본 공개가 아닌 회사의 재투자를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외부 투자가 필요없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번다는 것. 수많은 기업들이 외부 투자를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우회상장까지 하는(돈 많이 깨진다.) 등 아등바등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 하긴 돈이 넉넉하다면 굳이 주주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없으니 상장하지 않는게 경영에 편하다고도 하다.(DELL이 상장폐지를 한 이유이다.)

2007년 중반부터 워런 스탤리(Warren Staley)의 뒤를 이어 그레그 페이지(Greg Page)가 최고 경영자를 승계했다.[2]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던 패션 모델 김동수의 남편이 이 회사의 고위 간부라고 한다. 그렇다고 카길과 맥밀런 집안 사람이거나 한건 아니다. 그냥 많은 간부 중 한 사람.

한국에도 카길 지부가 있다. 카길코리아/카길사료

곡물을 싣고 항해하던 카길 소속 배가 목적지가 북한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배를 돌려버린 일이 있다.[3] 사실 다른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계약상 UN 제재중인 국가에는 기항할 수 없는 조항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돈만 된다면 어디는 못 가겠는가(...)[4].

곡물 부문이 유명하지만 철광석, 석탄 등 광물과 해운업 부문에서도 손꼽히는 큰 손이다.

2 관련 문서

  1. 본 문장 수정 전에는 비상장 회사를 '개인 회사'로 표현하고 있었다. 영어로 상장회사는 "public company", 비상장 회사는 "private company"로 표현하는데 오역이 들어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오역은 여러 문서에서 종종 발견되는 유형의 오역이다.
  2. 해당 내용은 다음의 사이트를 참조. #
  3. 북한은 신용도가 한없이 0에 수렴하는 디폴트 국가이며, 개별 경제 주체도 해외 거래에서 돈을 떼먹는 일이 잦다.
  4. 다만, 기항 문제가 없더라도 목적지가 북한이었음을 알게 되면 배를 돌릴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북한이 신용도가 워낙 낮아서, 돈 못 받을 가능성이 만만치 않다. 돈만 되면 어디는 못 가겠냐마는, 돈 안될 가능성이 높은 데를 뭣하러 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