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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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 Tortiljo(토르틸료)

1 개요

전통 멕시코 요리. 옥수수 혹은 밀가루로 빚은 얇은 이다. 본래 멕시코 남부에서 옥수수 가루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북부에선 기후 특성상 옥수수를 재배하기가 힘들어 밀가루로 대체되었다. 멕시코에선 지역마다 수제로 토르티야를 만들어 먹는 집이 많다.

이 밍밍한 빵을 당연히 그냥 먹진 않고 바게트처럼 뭔가를 곁들여 먹는 게 일반적이다. 납작한 모양 덕분에 고기, 야채 등 각종 재료를 얹은 뒤 돌돌 말아서 싸 먹는다. 이렇게 싸서 만든 게 바로 타코.

비슷한 종류로 크레이프가 있으며 인도서남아시아, 아랍, 북아프리카에서도 밥으로 자주 먹는 이 꽤 비슷하다. 그러나 난은 식감이 상당히 쫄깃쫄깃하다.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썰어 튀기는 토르티야 칩도 있다. 흔히 나초라고 부르는 것.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찾을 수 있는 간식이다. 흔히 '나초 칩'이라고 부르지만, 토르티야 칩에 뭘 안 올리고 그냥 칩만 있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나초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케밥에 토르티야를 이용하곤 한다. 원래는 터키식 얇은 빵인 Lavaş(라바시)를 사용해야 정석이지만, 구하기 힘든 관계로 밀 토르티야로 대체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터키인이 운영하는 케밥집도 밀 토르티야를 사용한다.

2 명칭

에스파냐어라 생소해서 그런지 몰라도 '또띠아', '또르띠아', '또르띠야' 등등 다양한 표기가 쓰이나, 에스파냐어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옳은 표기는 '토르티야' 하나 뿐이다.

미국에서는 톨티야[tor tea yaa] 같이 발음한다. 멕시칸 음식점이나 텍스-멕스 음식점에 가면 "무슨 토르티야로 줄까?" 하고 물어보는데, white, wheat, corn 세 가지를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유럽식 스페인어로는 스페인식 오믈렛(Spanish omelette)을 말하니 주의. 이에 대해서는 스페인 요리의 계란 요리 문단을 참조할 것.

원래 아즈텍 사람들은 나와틀어로 틀라슈칼리(Tlaxcalli)라고 불렀으나 스페인인들이 일종의 케이크인 토르타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토르티야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토카스카리'라고 해서 행동력 회복템으로 나온다. 카리브 해 지역 도시의 판매원에게 구입하거나 레시피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 카리브에 온 초보들의 용돈 벌이로도 쓰이는데, 레시피를 구하기 쉽고 요구 조리 스킬랭도 높지 않으며, 토카스카리를 만드는 재료인 옥수수가 매우 싼 데 비해 토카스카리는 옥수수에 비해 훨씬 비싸게 판매원이나 도구점 주인에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