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생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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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lle Saint-Saëns 1835년 10월 9일 ~ 1921년 12월 16일

프랑스음악가.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 생강스가 아니다.

"동물의 사육제"(The Carnival of the Animals) 中 "백조"(The Swan).
첼로 연주자는 Aniko Illenyi.

1 생애

1835년, 프랑스 파리에서 관리를 지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아버지는 폐결핵으로 사망했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고 한다. 아버지의 죽음은 생상스의 일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생상스는 자신도 아버지처럼 폐질환으로 죽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래서 추위를 싫어했다. 그의 평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다니는 일이었고[1] 이런 여행은 그의 음악에 이국적인 느낌을 넣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음악 신동으로 세상에 이미 어릴때부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 특히 피아노 실력에선 모짜르트를 넘어서 리스트에 비견될 정도의 비범한 천재성을 보여준다. 2살부터 피아노를 연주했고 3살부터 작곡을 시작했으며 4살땐 이미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의 피아노 파트를 연주할 만한 실력이었다고 한다. 10살의 나이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10곡이 넘는 곡을 연주한다음에 자진해서 앵콜을 요청했는데 베토벤 소나타(32곡)중 어떤 곡이든 쳐보이겠다고(...) 흠많무,[3] 신동답게 13살의 나이로 파리 음악원에 들어갔다. 생상스의 피아노 실력은 오르간으로 발전해서 파리 음악원의 오르간 분야에서 14살 나이에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16살에(!) 자신의 첫번째 교향곡을 작곡했다.

생상스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작곡가 보단 뛰어난 오르가니스트에 맞춰져 있었다. 그래서 생상스의 작품보다는 연주에 집중하는게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널리 알려진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에 나오는 결혼행진곡을 오르간으로 편곡한 사람이 바로 생상스였다.

1857년, 생상스는 프랑스 오르가니스트의 최고봉의 자리라 불리는 파리의 성 마들렌 성당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계속 작곡을 해나갔는데 당대의 평가는 "전위적인 작곡가"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4]

후세에 대한 그의 평가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로, 피아니스트,오르가니스트,작곡가,지휘자,음악학자,심리학자로서도 상당 활동하였으며 심지어 오컬트 계열의 학문에다가 자연과학까지 일부 발을 담근문어발식 학문개발음악가였다고 한다. 특히 음악학자로서 그는 상당히 좋게 평가되는데 그 이유는 후기 낭만시대인 당시에 베토벤 이전 음악을 자세히 연구한 학자였기 때문이라고,

2 작곡

오르간과 피아노에 능통한 생상스였지만 작곡가로서는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도 많이 만들었는데 이렇게 된데에는 당대 스페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덕이 컸다. 사라사테에게 자신의 바이올린곡을 헌정했는데 생상스의 작품에 감탄한 사라사테는 이후 귀찮을 정도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청탁해 오게 되었다(...)

덕분에 생상스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는 기계가 되었대나.. 정식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이란 제목이 붙은 작품은 3곡 뿐이지만 그 밖에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들은 꽤나 많으니 사라사테가 얼마나 생상스를 들볶았을지 상상이 갈 정도다.

후기낭만 이후 신고전주의 성립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음악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생상스는 오페라 13개, 발레음악 1개, 영화음악 1개, 부수음악 6개, 관현악곡 26개, 관악합주곡 4개, 협주곡 35개, 실내악 42개, 오르간곡 15개, 피아노곡 81개, 합창곡 63개, 가곡 150개 총 437곡을 남겼다.

3 대표적인 작품

역시 생상스의 유명한 곡으로는 제 3번 교향곡인 오르간 교향곡이 있다. 피아노와 파이프 오르간을 사용하는 대편성의 기악곡으로서 프랑스 낭만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 할수 있겠다.
그보다 더욱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이라면 "동물의 사육제"가 있다. 학교 음악시간에 가끔 듣게 되는 노래들이다(주로 감상문(…) 써오라는 경우). 판타지아 2000(?)에서는 이 곡(정확히는 가장 마지막 곡인 14번 "피날레")을 BGA화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백조"(13번)도 있으니 전체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곡으로도 유명한 죽음의 무도가 있다.간혹 이 곡과 리스트의 자작곡인 죽음의 무도(토텐탄츠)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곡은 서로 완전히 다른 곡이다 2번 항목 참조.

4 주요 작품

4.1 교향곡

교향곡 A장조
교향곡 1번 E플랫 장조
교향곡 F장조 ‘로마’
교향곡 2번 A장조
교향곡 3번 “오르간” C단조

4.2 관현악

코믹 오페라 서곡 E단조
스케르초 A장조
미완성 코믹 오페라를 위한 서곡 G장조
관현악 모음곡 D장조
영웅 행진곡 E플랫 장조
저녁 노래
스파르타쿠스 서곡 E플랫 장조
교향시 헤르쿨레스의 청춘 E플랫 장조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 A장조
교향시 파에톤 C장조
교향시 죽음의 무도 G단조
사라반드와 리고동 E단조
대관식 행진곡 E플랫 장조
‘맹세’ 뒤의 3개의 교향적 회화

4.3 협주곡

4.3.1 바이올린과 관현악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2번 C장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C장조
바이올린협주곡 3번 B단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연주회 소품 E단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하바나 E장조

4.3.2 피아노와 관현악

피아노협주곡 1번 D장조
피아노협주곡 2번 G단조
피아노협주곡 3번 E플랫 장조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C샤프 단조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오베르뉴의 랩소디 C장조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카프리스 왈츠 ‘결혼 케이크’
피아노 협주곡 4번 C단조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아프리카’ G단조
피아노협주곡 5번 F장조 “이집트”

4.3.3 첼로와 관현악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첼로협주곡 1번 A단조
첼로협주곡 2번 D단조

4.3.4 호른과 관현악

호른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F장조
호른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E장조
호른과 관현악을 위한 소품 F단조

4.3.5 플루트와 관현악

플루트와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D플랫 장조
플루트와 관현악을 위한 ‘오델레트’

4.3.6 하프와 관현악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연주회 소품 G장조

4.3.7 이중 협주곡

플루트와 클라리넷, 관현악을 위한 타란텔라 A단조

4.4 실내악

피아노 4중주 E장조
피아노 5중주 A단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피아노 3중주 1번 F장조
첼로소나타 1번 C단조
피아노 4중주 B플랫 장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D장조
7중주 E플랫 장조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단조
관현악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피아노 3중주 2번 E단조
하프를 위한 환상곡 A단조
바이올린 소나타 2번 E플랫 장조
바카롤레 F장조
현악 4중주 1번 E단조
첼로소나타 2번 F장조
바이올린과 하프를 위한 환상곡
현악 4중주 2번 G장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비가(悲歌) 1번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비가(悲歌) 2번
트롬본과 피아노를 위한 카바티나 D플랫 장조
오보에 소나타 D장조
클라리넷 소나타 E플랫 장조
바순 소나타 G장조
호른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E플랫 장조

4.5 독주

4.5.1 오르간

오르간 환상곡 1번 E플랫 장조
2개의 소품
3개의 전주곡과 푸가
오르간 환상곡 2번 D플랫 장조
오르간 환상곡 3번 C장조

4.5.2 피아노

왼손을 위한 6개의 피아노 연습곡
네 손을 위한 듀에티노 G장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폴로네즈 F장조
안단테 G장조
알레그레토 E플랫 장조
6개의 바가텔

4.6 합창&가곡

레퀴엠 Op.54
칸타타
푸가와 합창
2개의 합창곡 Op.68
2개의 합창곡 Op.71
3개의 합창곡 Op.151
가곡 ‘롱사르의 5개의 시’

4.7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1. 생몰년도로 미루어 보아 의도한 바대로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한 듯.
  2. 당시 프랑스에서 명성을 날리던 엑토르 베를리오즈는 각 방면에 걸쳐 재간과 지식이 풍부했던 생상스에 대해 “생상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무경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부족한 듯하다.”라고 익살맞게 말했다고 한다.
  3. 하지만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을 걷지 않다가 말년에 연주여행을 떠난 일들도 주목해 볼 만한 점
  4. 그런데도 같은 처지의 후배였던 드뷔시의 곡들 대다수를 인정 못했던 걸 보면 아이러니, 같은 현대악파의 창시자라지만 신고전주의와 인상주의라는 차이가 그 이유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