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1 개요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1886년 작곡한 모음곡. 친구 첼리스트 샤를 르부크가 주최하는 사육제 최종일 (마르디 그라) 음악회를 위해 작곡되었다. 초연은 같은 해 3월 9일, 오스트리아 쿠르담에서 생상스, 루이 디에메, 샤를 르부크, 폴랭 비아도르 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공개 초연은 1922년 2월 25일 가브리엘 피에르네가 지휘를 맡아 콜론느 콘서트 오케스트라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 때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된 이후, 이 작품은 관현악곡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각종 동물들을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함께 어린이와 교사들이 즐겨 듣는 대표적인 관현악곡이다.

2 사용 악기

플루트, 클라리넷, 유리 하모니카, 실로폰, 피아노바이올린 각각 2대,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한다. 플루트는 피날레에서 피콜로로 바뀌며, 유리 하모니카는 희귀하기 때문에 첼레스타나 글로켄슈필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3 악장

총 14악장이다.

1. '서곡과 사자왕의 행진'
2. '암탉과 수탉'
3. '야생 당나귀'
4. '거북
5. '코끼리'
6. '캥거루'
7. '수족관'
8. '귀가 긴 등장인물'
9. '숲속의 뻐꾸기'
10. '큰 새집'
11. '피아니스트'
12. '화석'
13. '백조'
14. '피날레'

3.1 1악장 : 서곡과 사자왕의 행진

사자의 늠름한 모습을 피아노와 현악기로 묘사한 행진곡으로, 사자의 웅대한 기상을 느낄 수 있다. '행진'의 처음 부분에서는 피아노 2대가 눈부신 화음을 연주한다. 그 후에 현악기가 웅장하고 낮은 선율을 연주해 백수의 왕다운 사자의 위엄을 표현하는데, 이 주제는 이 악장의 끝 부분까지 계속해서 등장한다. 낮고 반음계적인 움직임으로 사자의 표효를, 피아노가 여리게 연주하는 주제로 어린 새끼 사자의 발걸음을 묘사하였다.

3.2 2악장 : 암탉과 수탉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 각각 2대가 사용된다. 클라리넷으로 암탉이 모이를 쪼는 소리를, 피아노로 수탉의 울음 소리를 묘사하였다.

3.3 3악장 : 야생 당나귀

미스가 거슬린다

피아노 2대가 같은 음을 옥타브 차이를 두고 매우 빠른 속도로 연주해서 중앙 아시아의 야생 당나귀[1]가 내달리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3.4 4악장 : 거북

캉캉을 느리게 편곡했다.

3.5 5악장 : 코끼리

콘트라 베이스의 아주 낮은 음으로 코끼리를 표현하였다.

3.6 6악장 : 캥거루

3.7 7악장 : 수족관

7악장 수족관을 편곡하여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기도 하였다

3.8 8악장 : 귀가 긴 등장인물

3.9 9악장 : 숲속의 뻐꾸기

3.10 10악장 : 큰 새집

3.11 11악장 : 피아니스트

3.12 12악장 : 화석

3.13 13악장 : 백조

3.14 14악장 : 피날레

동물의 사육제에서 백조, 피날레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곡이다.
  1. 여기서 묘사하는 당나귀는 빠르기로 유명한 몽골야생당나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