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루 토오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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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왼쪽의 인물)

슈퍼로봇대전등장인물.

첫 출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로,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딸인 미나키 토오미네를 통해 이름만 언급된다. 과거에는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에 소속되었던 모양이지만 결국에는 비안 졸다크과의 의견차이 때문인지 결국 DC를 탈퇴해버린다. 이후 복수를 위해 원래 비안이 DGG 3호기로 제작하다 중단한 기체를 손봐서 라이오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여기서는 비안에 대한 원한보다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고 추방한 학회에 대한 원한이 강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DC 소속이었다가 의견 차이로 탈퇴한건 동일하지만 여기서는 가이아 세이버즈 소속 인물로 나온다. 남의 눈을 굉장히 의식하는 소인배로[1], 비안에게 심한 열등감을 품고 있다. 그 때문에 가이아 세이버즈에 들어가 DGG 3호기로 제작하다 중단한 기체를 개조하여 진라이를 만들어내서, 자신의 진라이가 비안의 작품이자 다른 DGG시리즈인 다이젠가아우센자이터를 쓰러뜨린다면 자신이 비안보다 더 우수하다는 증명이 된다고 생각하여 그 두 기체에 극단적으로 집착한다. 그러나 비안의 진짜 걸작은 따로 있었으니… 알테우르 슈타인벡"미탈 자파트엘데 밋테와 동종의 인간이다. 양심의 가책같은 건 느끼지 못할 인종이야." 이라고 슬쩍 비꼬기도 한다.

작중에서 그는 특히 로봇AI의 전문가로 묘사되며[2]이 점이 인기일체를 통한 유인기로서의 로봇을 추구하는 비안과 충돌하였다고 묘사된다. 본디 1호기나 2호기와 같은 조종방식이던 진라이를 AI형으로 개조한 이유도 '유인기로 움직이는' 1호기와 2호기를 'AI로 움직이는' 진라이로 격퇴해야 자신의 우월성이 증명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그외에도 양산형 진라이 군단으로 젠가와 레첼을 덮치거나, 아사쿠사를 습격[3]하는 등의 갖가지 민폐를 끼친다. 하지만 아사쿠사 습격은 하필 그때 키사부로 아즈마 박사에게 조언을 들으러 미나키가 아사쿠사에 와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진라이의 실상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고, 결국 강룡전대에 투신한 미나키의 조언에 의해 진라이가 강룡전대에 포획되어 라이오로 개수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그 후 라이오의 시스템 LIOH에 숨겨놨던 원격 강제기동을 이용해서 폭주시키려 했지만, 미나키가 시스템 LIOH를 폭파시키는 바람에 실패했다. 그 뒤 시스템 LIOH 없이도 그 동안의 특훈으로 DML 시스템을 다룰 수 있게 된 토우마의 라이오를 보며 경악하다 전함이 박살나면서 죽게 된다. 죽기 직전까지 유르겐이나, 키사부로 박사, 비안에게 열폭하는 찌질한 최후이다.

딸은 아버지를 선한 인물이라 굳게 믿고 있었지만 결국 그의 자기중심적인 행위가 3차 알파에서든 OG 시리즈에서든 결과적으로 딸만 고생하게 만든 꼴이 되어버렸다. 어떤 의미로는 막장 부모. 거기다 2차 OG에서 양아버지였음이 밝혀졌다. 3차 알파에선 언급이 없었지만 아마도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2차 OG에서의 설정은 마징가Z의 슈트로하임 박사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로봇 공학자에 대한 라이벌 의식에 인공지능을 개발한 점, 로봇을 직접 쓰러뜨려서 우위를 정하려고 하는 점, 딸이 있는 점 등. 특히 키사부로 아즈마 박사가 카부토 쥬죠의 패러디임을 감안하자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젠틀한데다가 딸인 로렐라이를 사랑했던 슈트로하임과 달리 답이 안나오는 찌질이 악역이 된 점, 그리고 슈트로하임은 시체에서 사이보그로 부활했다는 것과 카오루 박사는 살아있는 인간이라는 차이점으로,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비틀어버린 느낌도 있다.
  1. 캐릭터 도감에 발췌.
  2. 게스트의 정찰기인 가로이카의 AI를 개조하여 쓸 수 있게 만든게 그이며, 첸틀 프로젝트의 AI0과 AI1AI 데이터도 공유받고 있었다. 그런데, 엘데 밋테가 공유해준 AI0과 AI1의 데이터는 더미였다.
  3. 물론 진짜 목적은 콤파치블 카이저와 BF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