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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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Blast / カオスブラスト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등장인물 섀도우 더 헤지혹이 사용하는 공격 기술. 훗날 수많은 캐릭터가 간단히 쓸 수 있게 된 카오스 컨트롤과 달리, 시리즈 전체에서 오직 섀도우만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몸에서 카오스 에너지를 방출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전방위 공격이다. 처음 등장한 작품은 섀도우가 주인공인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으로, 당시에는 절륜한 파괴력을 자랑했지만 메인 스토리라인 내에서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점점 약해진 매우 안습한 기술이다. 다만 불행 중 다행으로 스핀오프 등에서는 어떻게든 밥값을 하고 있다.

2 변천사

2.1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

발동 직전발동 직후

다크 게이지를 완충하여 '다크 섀도우'로 변신한 이후, 게이지가 0이 되어 변신이 풀릴 때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조작은 변신 중에 무기를 버리는 버튼[1]을 누르는 것으로, 사용할 때마다 다크 게이지의 약 1/3을 소비한다. 이 때 주변의 오브젝트를 파괴하거나 특정한 적[2]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게이지를 다시 채울 수도 있다.

액션 스테이지에서는 '초특급 파괴 공격'이라는 매뉴얼의 설명에 어울리게 상당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공격 범위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어지간한 잡몹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원킬한다. 일부 스테이지에는 오직 카오스 블래스트로만 파괴할 수 있는 장애물도 존재한다.

그런데 보스전에서는 의외로 크게 활약하지 못한다. 디아블론을 상대할 때는 오히려 다크 섀도우의 무한탄창 효과를 이용해 총알찜질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디아블론을 서포트하는 소닉 더 헤지혹에게는 어차피 통하지도 않는다.[3] 최종보스인 데빌 둠에게 사용할 경우 풀 파워 카오스 스피어보다 화력이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GUN블루 팔콘을 상대할 때는 카오스 블래스트를 쓰고 싶어도 다크 섀도우로 변신하기가 매우 힘들다.[4]

참고로 이 때는 설정상의 공격 범위가 주변 20야드, 다시 말해 주위 약 18.288m였다.

2.2 소닉 더 헤지혹(2006)

전작의 다크 게이지가 삭제되면서, '카오스 부스트 레벨3'[5] 발동 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카오스 부스트 발동 중에는 액션 게이지가 점차 줄어들지만, 부스트 레벨3가 발동 중이며 게이지가 남아있기만 하다면 카오스 블래스트는 몇 번이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격력은 액션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는 잡몹은 원킬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부스트 레벨2의 기술인 '카오스 랜스'와 달리 적의 가드를 무시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공격 범위가 처참할 정도로 좁아져서 사실상 근거리 공격 기술이 되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설정상으로도 공격범위가 주변 20야드에서 10야드로 반토막났다.[6] 물론 실제 게임 내에서는 9m도 채 되지 않는다

2.3 소닉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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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hadow delivers an explosion of chaos energy that may weaken affected targets.
카오스 에너지를 폭발시켜, 적의 공격력을 떨어뜨린다!

섀도우가 사용할 수 있는 6개의 파워 무브 중 하나로 등장.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간지나는 대폭발어디론가 사라지고 웬 자그마한 광선포가 돼서 돌아왔다.

이 때의 카오스 블래스트는 소닉 더 헤지혹(2006) 이상으로 처참하다. 광역기도 아닌 일대일 공격으로 추락했으며, 그나마 공격력이라도 보장됐던 넥젠 때와 달리 데미지도 구린 편이다. 기술을 마스터하기 전의 공격력은 150%, 마스터해도 170%에 지나지 않는다. '블래스트'라는 추가 효과에 의해 공격 대상의 양 옆에 있는 적에게도 절반의 데미지를 주지만, 그것까지 계산해도 합계 데미지는 최대 340%. 카오스 스피어가 합계 300%, 소닉의 발차기 따위가 합계 400%의 데미지를 뽑아냄을 생각하면 매우 처참하다.

참고로 소닉 크로니클의 카오스 블래스트에는 확률적으로 적에게 '파워 다운'이라는 디버프를 거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그 확률이라는 것도 40%밖에 되지 않아서, 운이 좋아야만 상대의 공격력을 쬐끔 낮출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섀도우를 비롯한 플레이어 캐릭터가 강해지면 적의 공격 따위 신경 쓸 필요도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파워 다운은 묻힌다.

정작 전작까지 있었던 방어 무시 효과는 카오스 스피어가 가져갔으며, 그 확률은 무려 100%이다.

2.4 소닉과 암흑의 기사

섀도우 본인을 대신하여, 원탁 기사단의 랜슬롯이 초기의 카오스 블래스트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

Ddraig Goch나이트 오브 카오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랜슬롯을 조작할 때, 전용 무기 중 'Ddraig Goch'를 장비한 상태에서 소울 서지로 적을 공격할 경우 '나이트 오브 카오스'라는 스킬이 발현된다. 본래 소울 서지를 사용하면 근접한 적을 베지만, 나이트 오브 카오스를 발동하면 초기의 카오스 블래스트와 유사하게 폭발을 일으켜 주위에 있는 다수의 적을 공격한다.

게임의 엔딩을 보고 나서 진행할 수 있는 '랜슬롯 리턴즈' 미션에서는,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 랜슬롯이 종종 소닉을 노리고 나이트 오브 카오스를 사용한다. 지상에서 접근할 때면 거의 밥 먹듯이 사용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5 소닉 &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

섀도우의 올스타 무브로 등장.[8] 폭발을 일으켜 주변의 레이서나 장애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올스타 무브 아이템의 지속시간 동안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사용한 직후 재사용하지는 못하고 매 번 약간의 쿨타임이 발생한다.

2.6 소닉 붐 라이즈 오브 리릭

소닉과 테일즈 앞에 보스로 등장했을 때, 보스전 후반부에 사용한다. 그런데 그래픽으로 욕을 폭식한(...) 라이즈 오브 리릭답게 폭발의 연출이 매우 독특하다. 일단 소닉 더 헤지혹(2006)과 유사하게 사방으로 퍼지는 폭발은 맞지만, 메인 시리즈처럼 구형으로 퍼지는 이펙트는 거의 보이지 않고, 뜬금없이 섀도우 주위의 지형에 타오르는 붉은 바위들이 생겨난다.

여담으로 기술 발동의 선딜이 조금 길어졌다.

  1. PS2판은 △버튼, 게임큐브판은 Y버튼.
  2. 주로 GUN의 병사나 로봇.
  3. 게임 시스템상 무슨 짓을 해도 소닉은 넘어뜨리는 것만 가능하고, 데미지를 주거나 KO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4. 보스가 다 죽어갈 때가 되면 그제서야 다크 게이지가 가득 차는 수준. 심지어 막타를 날린 직후 변신하는 경우도 있어, 이 때는 기껏 변신해놓고 블루 팔콘이 지구로 추락하는 꼴만 구경하게 된다.
  5. 검정색 메모리 샤드를 입수한 이후 발동 가능.
  6. 정발판 매뉴얼에서는 9m라 써 있는데, 실제로 10야드를 미터로 환산하면 9.144m가 나온다.
  7. 화면 왼쪽 위에서 섀도우가 분홍색 광선을 발사하는 모습이다. 맞고 있는 것은 에그맨의 로봇인 '실드 폰'.
  8. 전작인 소닉 & 세가 올스타 레이싱에서는 올스타 무브 아이템을 발동하면 일정 시간 동안 슈퍼화하고 카오스 스피어를 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