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묘진

神田神社/神田明神(일본어)
Kanda Shrine(영어)파일:Kandamyojin1.jpg

360도 사진 링크

1 개요

일본 도쿄치요다구 소토칸다에 위치한 신사. 칸다묘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정식명칭은 칸다신사(神田神社).[1] 묘진이라는 호칭은 신을 명확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쓰인것이며 칸다묘진신사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현지에서는 칸다묘진이라는 명칭을 좀 더 자주 쓰는편. 도쿄 한 가운데에 위치해있고 외국인이나 내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신사임에도 다른 관광지와 비교해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다.[2] 단 마츠리때는 헬게이트 오픈
참고로 덴진 마츠리, 기온 마츠리와 더불어 일본 3대 마츠리인 칸다 마츠리가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 매년 5월 15일 기준으로 열리며 짝수해보다는 홀수해에 행사가 가장 크게 열린다.

2 역사

730년 나라시대에 이즈모(出雲)씨족이 오나무치(大己貴) 신을 모시게 되면서부터 현재 오테마치 주변지역에 해당 신사를 창건한게 시초. 이후에는 헤이안시대 관동지방의 타이라노 마사카도라는 영웅을 신으로 받아들였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때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길 기원하는 기도를 이곳 신사에서 진행하였으며, 이후 전투에서 승리하여 천하통일을 이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칸다 마츠리(神田祭)가 이때부터 공식적으로 칸다묘진에서 열리기 시작하였다. 1616년 에도 막부 시기에는 현재 위치에 옮겨지게 되어 해당 신사의 신은 에도지역을 지키는 총 수호신으로 떠받들여졌다.

메이지 유신에 이르러서는 정식으로 국가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칸다묘진에서 칸다신사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다만 타이라노 마사카도를 모시는게 문제가 되는데 정부에 반기를 든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논리로 결국 해당 신은 칸다묘진에서 분리되게 되었다.[3]

근대 시기엔 태평양 전쟁이나 도쿄 대공습을 겪으면서부터 소실과 복원을 반복하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종전 이후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이어지고 있다.

3 칸다묘진의 3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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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코쿠 (오나무치 신)
일본의 초창기 칠복신 중 하나로 재물을 가져다주고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지켜주며 남녀인연을 맺어주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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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스쿠나히코나 신)
칠복신 중 맨 처음 태어난 신으로 작은 모습이지만 지혜가 뛰어나 위의 오나무치 신과 함께 일본이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었다.
사업 번창과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 이런 연유로 연초에 여러 회사의 임원들이나 세일즈맨들이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본 신사를 방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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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카도 (타이라노 마사카도 신)
관동지방에서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민중을 지켜내었다고 일컬어지는 영웅을 신으로 모셨다. 메이지 유신때는 정부의 성격과 안맞는 신이라 잠깐 분리되었지만 전후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액운을 막아주고 큰일을 도모하게 해주는 신.

4 관광지로서의 칸다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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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작자 : Sotokanda)
앞서서 말했듯이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아사쿠사라던가 메이지 진구와 같은 관광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이다. 그래서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단 5월 중순에 칸다 마츠리가 열리는데 일본 3대 축제이다보니 이 시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주변지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5월 15일에 예대제가 진행되며 가까운 주말 토요일에는 수백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칸다지역에서 마루노우치까지 도심지를 가로지르며 가마 행진한다.[4]

파일:Kandamatsuri.jpg
왜 이렇게 야자와 니코가 많지 니코마키도 만만찮게 많다
아키하바라와 가까운 탓인지 아키바계 오타쿠들의 방문이 많아 이타에마가 매우 많이 걸리는 신사로 유명하다. 그림 잘그리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정월쯤에 찾아가면 제법 유명한 만화가라든가 동인작가들이 그린 에마들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 정도. 최근에는 칸다묘진을 소재로 사용한 어느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가 크게 흥하면서 이러한 에마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에마를 걸만한 곳은 벽에서 천장까지 뒤덮인(...) 다소 징그러운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물갈이를 하고 있는데도 위 사진과 같은 상황이라고. 정말 문자 그대로 증식하는 중.

5 이야깃거리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의 주된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러브라이버들에게는 반드시 들러야 할 성지순례 장소가 되었다. 거의 와시노미야 신사급. 작중에서도 멤버 중 한 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소이자 주인공들의 체력훈련장, 소원을 비는 장소 등으로 등장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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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굿즈. 2014년 11월 22일에 발매하여 1,000엔에 판매한다.그런데 1인당 1개만 판다고 했더니 2일만에 다 팔렸다.

위에서 서술했듯 러브라이브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면서 이곳을 순례장소로 삼는 러브라이버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나 본당과 뒷계단쪽이 작중에서 자주 나왔다보니 배경삼아 사진찍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때문인지 신사 측에서도 이를 이용한 콜라보로 관련상품을 많이 파는중. 위치적 특성도 있어 가끔 오타쿠들을 노린 콜라보 이벤트를 열기도 했으나 이러한 특정 작품의 캐릭터가 들어간 에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나중엔 아예 예대제에 맞춰 전격적인 콜라보를 진행하여 티셔츠, 포스터 등의 온갖 콜라보 굿즈와 멤버의 상징색을 본따 만든 음료수를 파는 푸드트럭(...)까지 투입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덤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할 때마다 2층 난간에 온갖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놓기도 하는데 어째서인지 전자기기 업체의 광고 위주다. 소니라던가, 파나소닉이라던가... 이렇게 칸다묘진이 러브라이브와의 콜라보에 적극적이 되면서 칸다신사 공식 트위터는 이곳의 공식 아이돌은 이곳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멤버라고 말뚝을 박아버리기도 했다. #[6]
  1. 일본신사를 총괄하는 신사본청에서 사용하는 공식명칭이나 해당 신사에서는 칸다묘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므로 칸다묘진이라는 항목으로 작성.
  2. 다른 유명 관광지에 밀린 이유도 있고, 전철역이나 지하철역에서 살짝 떨어진 곳이라 접근하기가 애매한 이유도 있다. 일부러 작심하고 가지 않는 이상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
  3. 전후 쇼와시대에 다시 복귀되었다.
  4. 보통은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행렬이 커지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5. 사실 작품 내에서 그렇게 중요한 입지를 차지한 것은 아니고 그저 전형적인 집 근처 신사의 역할만 수행했지만 아무래도 작품이 작품이다보니...
  6. 노조미의 담당 성우인 쿠스다 아이나를 섭외해서 이벤트를 연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