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는 마츠시마 미노리(TV판&극장판)/최방란(MBC 첫방영판), 김진숙[1](MBC 재더빙판), 임은정[2](비디오판).
부모에게 버려져서 포니의 집에서 자라난 고아. 부모가 이름 말고는 아무 단서도 남겨주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등장하지 않아서 결국 고아지만 출생의 비밀 같은건 없다.(…)
외모는 금발 녹안에 주근깨와 들창코의 소유자. 초반에는 별로 안 예쁘다는 말이 자주 나오지만 후에 병원 동료들이 '얼굴은 귀엽게 생겼는데 하는 짓이 응큼하다.'고 뒷담하는 걸 보면 그럭저럭 귀여운 편은 되는 듯하다. 남자들이 모여드는 것만 보면 거의 세기의 미녀 수준. 성격은 그야말로 말괄량이.
어릴 때는 별로 예쁘지도 않고 사고뭉치라서 그런지(...) 입양되는 것이 늦어 고아원에 오래 남아있는다. 심지어 입양되어 떠난 단짝친구 애니에게서 '인연 끊자'는 말까지 듣게 된다.[3]
이제 연락하지 말자는 애니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언덕 위에서 혼자 울고 있다가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을 한 소년을 만났으며, 소년에게서 '꼬마아가씨는 웃는 얼굴이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웃음을 인생의 신조로 삼게 된다. 하지만 소년의 이름이나 신분은 알지 못했고, 그저 '동산 위의 왕자님'이라고 부르며 어린시절의 멋진 추억이자 첫사랑으로 생각한다.
늦은 나이까지 포니의 집에 있다가 라건 가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주인집 아가씨 일라이저의 말동무 역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하녀 견습이 되어 말을 돌보게 된다. 갖은 고난을 당하다가 안소니 브라운의 청에 의해 아드레이 큰할아버지에게 입양되지만... 고난이 거기서 그쳤으면 드라마가 성립이 안 되었을 것이다.
안소니, 테리우스와 뜨거운 연애를 거치고 이외에도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점차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의지가 굳고 독립심이 강한 여성으로 자라난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젊은 남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마성의 히로인이기도 하다. 안소니와 테리우스는 물론이고 스테아와 아치도 캔디를 좋아했으며, 대놓고 키잡을 한 알버트 씨도 있다. 게다가 사이가 안 좋았던 닐까지도 잠깐이나마 캔디의 매력에 빠진다. 마성의 플래그마스터 캔디 하여튼 어장관리 쩌네요! 그러나 누구 하나 캔디와 이어지는 경우도 없고, 안소니 같은 경우 사고로 죽는 등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비운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사건을 거친 다음 마음의 고향인 포니의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을 돌보게 되고, 알버트 아저씨가 어린 시절 만났던 동산 위의 왕자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담이지만 캔디랑 엮였던 남자들의 대부분 불행해지는걸 보면 마성의 여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