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슬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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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Romulus Slag

1 개요

라쳇 & 클랭크 시리즈 중 <퓨쳐: 파괴의 도구>와 <퓨쳐: 해적 다크워터의 보물>의 악역. 북극성 은하계 우주해적선장이다. 성우는 로빈 앳킨 다운스(원판)/호우키 카츠히사(일본판).

2 작중 행적

2.1 퓨쳐: 파괴의 도구

롬백스 족의 흔적을 지우려는 퍼시벌 타키온 밑에서 일하면서 우주 해적들에게 라쳇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라쳇과 클랭크는 롬백스 족의 유물을 찾으러 간 아르돌리스 행성에서 캡틴 슬래그와 러스티 피트에게 발각될 뻔하나 탤윈 아포지가 연막탄을 던져준 덕분에 무사히 탈출한다.[1] 그 뒤로 슬래그는 라쳇처럼 “롬백스의 비밀”, 즉 디멘션네이터를 찾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재신두 행성으로 간 라쳇을 쫓아서 클랭크를 인질로 삼아 디멘션네이터를 손에 넣는다.

그 후 라쳇과 클랭크는 캡틴 슬래그의 우주 전함으로 가서 해적들과 싸우고 그와 대면하게 된다. 중간 보스로써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 라쳇을 쫓아오는 부메랑 형태의 푸른 에너지 파장을 쏜다. 다행히 에너지 부메랑은 무기로 없앨 수 있다. 컴버스터같은 원거리 무기로는 에임이 떨어지니 샷건이나 파이로 블래스터같은 근거리 무기로 앞에 가까이 다가왔을 때 없애는 게 좋다.
* 어느 정도 체력이 깎이면 자신은 잠시 물러나고 부하 해적들을 불러온다. 전부 근접무기로 공격하는 애들이라 그나마 쉽게 요리할 수 있다. 대신 후반부에 슬래그의 피통이 까딱할 때 전기 속성 상자 로봇(?)이 나오니 조심하자.
* 바닥에 동그랗게 퍼지는 파장을 일으킨다. 점프해서 피해주자.
* 후반부에는 술을 마시고 세 방향으로 길게 불을 내뿜는다. 불길이 한동안 바닥에 남아있으니 밟지 않게 조심하자.

싸움에서 패하면 몸이 폭발하고 머리만 남는데, 죽기 전 러스티 피트에게 작별을 고하고 죽는다.[2] 그런데 러스티 피트는 슬래그의 머리를 들고 오열하더니 곧 집어던지고 해적의 규칙대로 라쳇을 새 선장으로 임명한다(…).

2.2 퓨쳐: 해적 다크워터의 보물

러스티 피트가 머리를 막대기에 꽂아 들고 다니는 다소 안습한 모습으로 나온다.[3] 라쳇이 모로우 동굴을 돌아다닐 때 퍼즐과 암호를 풀 수 있게끔 도와준다.

러스티 피트가 슬래그의 머리를 다크워터의 몸에 꽂음으로써 새 육체를 얻는데, 저주가 발동되어 돌아온 다크워터의 영혼과 육체가 서로 자기 것이라며 계속 티격태격하게 된다(...). 내 몸에서 나가

보스로써의 패턴은 다크워터 항목 참고.

라쳇에게 패배하고 나서 머리가 아조리안 해로 떨어지더니, 다시 막대기에 꽂힌 신세로(…) 러스티 피트와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하게 된다. 그리고 <퓨쳐: 해적 다크워터의 보물> 이야기를 읽던 러스티 피트에게 자기는 아예 처음부터 그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더라며 노나 저으라고 명령한다.

한떼 다크워터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나 반란을 일으켜 선장인 다크워터를 죽이고 자신이 새 선장이 되었다.

러스티 피트와 함께 본 게임의 스토리를 읽어주는 나레이터 역할을 하기도 했다.

3 여담

<퓨쳐: 시간의 틈새>에서는 해적 라디오 스테이션을 만들어 운영한다. 여전히 슬래그는 머리만 남아있는 상태지만 러스티 피트와의 우정은 변치 않은 듯.

<인투 더 넥서스>에서 이글리악 행성의 박물관에 그의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데, 해적 생활로부터 은퇴하고 스트라터스 시로 가서 권투 선수로써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2010년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 달력에 의하면 생일이 11월 11일이라고 한다.

  1. 이 와중에 러스티 피트한테 영 좋지 않은 부분(…)을 얻어맞았으나, 한글 번역본에서는 “내 대포 맛 좀 보라”고 오역번역했다. 원문은 “Oww, me wee cannonball!(아오, 내 땅딸막한 대포알!)”(…)
  2. 로봇이라서 정확히는 작동 불능 상태가 되었다고 봐야 할 듯.
  3. 러스티 피트는 이를 “막대기에 꽂힌 슬래그(Slag on a Stick)”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