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러시아 동부 부랴티야 공화국 남부에 있는 몽골과의 국경 지역의 소도시. 2 역사
한국인들이 그나마 이 도시 이름을 들어본 구석이라면 캬흐타 조약이 있다. 이 지역은 청나라가 지배하던 외몽골에서도 북쪽 끝이었기 때문에 청나라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곳이지만, 러시아 제국의 정복자들이 갑툭튀해서 마을을 만들기 시작했다. 때문에 명확한 국경 설정이 필요하게 되었고, 캬흐타 인근에 국경선이 지나가게 되어 캬흐타는 두 나라 간 차, 모피 무역의 창구가 되어 번영했다. 나중에 지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몽골 종단철도가 캬흐타를 살짝 비껴가기까지 해서 도시로서는 몰락했지만 제국 시대의 박물관과 성당 등 유적이 지금도 상당히 남아있다. 몽골의 국부 담딘 수흐바타르가 어릴 때 여기서 잠깐 일하기도 했었다. 3 특징철도는 근처의 나우시키-수흐바타르로 지나가지만 도로를 통한 국경은 캬흐타 쪽으로 나 있고 철도보다 돈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표를 못 구했거나 할 때 캬흐타를 통해 몽골과 러시아를 오가는 사람도 있다. 부랴티야의 중심도시 울란우데에서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왔다갔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