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727년 8월 23일 동시베리아의 도시 캬흐타에서 청나라와 러시아 제국 사이에 맺은 국경 조약이다. 앞서 맺어진 네르친스크 조약과 마찬가지로 원본은 한문을 배제하고 러시아어, 라틴어, 만주어로만 작성되었다.
2 배경
러시아의 진출 이전에 북아시아 지역은 소수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사실상 국가권력의 공백지나 다름없었고 중국도 전통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러시아 정복자들의 갑툭튀로 졸지에 전방이 되었고, 이후 청나라와 러시아는 나선정벌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충돌한 끝에 1689년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어 아무르 강 인근 지역의 국경선을 확정한다.
이후, 지금의 몽골 역시 당시에는 청나라 영토였기 때문에 몽골과 러시아 사이의 국경선을 정하기 위해 추가로 1727년 캬흐타에서 조약을 맺었다.
3 내용
조약의 내용은 국경선을 확정하고, 중국과 러시아 간에 교역의 기준을 정했다.
4 의의
네르친스크 조약과 마찬가지로 이 때 정한 국경선이 대부분 지금의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선이 되었다. 이후 청나라가 아편전쟁에서 패배하고 열강의 동네북이 될 때까지는 러시아와 큰 충돌 없이 지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