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어

만주어: ᠮᠠᠨᠵᡠ ᡤᡳᠰᡠᠨ, Manju-i gisun(만주이 기순)
50px-Manju_gisun.svg.png
세로로 쓴 모습.[1]
중국어: 滿洲語, 滿語
영어: Manchu language

1 개요

금나라를 세웠던 여진족후손이자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들이 쓰 언어. 여진어라고도 한다. 여진족들이 쓰던 여진어만주어 또는 만주어조상 언어와 매우 가까운 언어였다고 추정된다.

알타이 제어(가설) 퉁구스어족 남퉁구스어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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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만한합벽체로 되어 있는 자금성의 건청문 판액(板額). 만주 문자로 '키얀칭먼(Kiyan Cing Men)'이라고 되어 있다.(사진출처:위키미디어 공용)

문자는 위구르 문자에서 유래한 몽골 문자를 만주어에 맞게 개량한 만주 문자를 사용하며,[2] 위에서 아래로 글을 쓰고 한문과는 달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줄바꿈을 한다.

2 역사

2.1 청나라

후금이 청으로 국명을 바꿈과 동시에 한어(漢語)와 함께 국어(國語)의 지위에 있었다. 청 정부는 관학을 세워 만주어를 가르치고 관리등용 시험 때도 만주어를 장려했다. 특히 만주인이 문관이 되려면 반드시 만주어와 몽골어의 번역 시험을 보도록 했다. 공식 문서는 만주어가 원본이 되었고 그것에 중국어를 덧붙였는데, 이러한 형식의 문서를 만한합벽(滿漢合璧)이라 한다. 그래서 지금도 자금성에 가면 한자와 만주 문자가 함께 적혀 있는 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강희제 대에 강희제강희자전을 편찬하면서 청 황실 내에서 중국어의 사용을 허가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서태후 시대에 만한합벽의 원칙을 폐지하여 중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 후 그들의 먼 조상들이 그러했듯 만주족은 압도적인 한족문화에 동화되는 수순을 밟아갔고, 급기야는 만주어를 하는 관리를 따로 둬야 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청은 양무운동 이후 사실상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청 멸망 이후에 만주어는 일상 언어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된다.

일제강점기에 만주에서 청년기를 보낸 김일성박정희를 비롯한 이들 중 일부는 만주어에 능통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와전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만주에 들어선 일제의 괴뢰국 만주국에서는 맘대로 표준중국어를 '만어' 즉 '만주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결국 표준중국어에 능통했다는 것이 용어의 혼란으로 인해 와전된 것. 만주국에서 말하는 만주인은 한족몽골인이었고 만주국중국어몽골어, 러시아어가 형식 상 공용어였다. 만주족은 이미 한족화되거나 일부는 몽골인에 동화되어 버렸다. 그 당시에도 우리가 만주어라고 지칭하는 언어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공용어 중에 하나로 지정할 필요가 없었을 듯하다.

2.2 사멸위기

현재 만주어는 사멸 위기에 있다. 2007년 기준 만주어는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성에 있는 마을의 80세 이상의 노인들 약 18명 정도만이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보통 언어가 이 정도 갔으면 멸종은 시간 문제. 윤승운 화백의 이야기에서 유명해진 "1930년대 외국 학자가 만주를 이 잡듯이 뒤졌으나 간신히 두메산골의 노부부만 찾을 수 있었다. 누르하치가 통탄할 노릇."라는 이야기 수준은 아니지만 그거나 이거나 뭐.

현대 만주어의 현황은 이 기사를 참조. 불과 400년 전만 해도 날리던 민족의 언어가 바로 지금 사라져 가는 왠지 묘한 안습한 현실... 만주족들은 그래도 청조가 세워진 후 귀족이었기 때문에 사실 현재 중국인 중에서는 교육수준이 높다고 한다. 학계나 예술계에도 만주족이 많다고. 그런데 문화는 이미 한족에 흡수된지라(...)

만주족임을 알 수 있는 것은 신분증에 표시된 민족 표시뿐이고, 가끔씩 아이신기오로(Aisin Gioro)씨 같은 만주족 성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그것도 한족 성인 진(金)씨김씨로 치환되어서 이름보고는 구별하기 힘들다. 중국의 진(金)씨는 조선족이 아니면 대체로 만주족이다. 현재 중국의 만주족 중에 만주어를 한 마디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한족보다도 표준중국어 발음이 정확할 정도.

청나라 시기 준가르부를 토벌했던 원정군들이 정착한 마을에서 만주어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이 있다. 이들은 시버(Sibe, 錫伯, 병음 Xībó, 영어 Xibe)족이라고 불리며 만주족과 혈통적으로는 대단히 가깝다. 이들도 퉁구스 계통이며, 몽골계인 선비족 혹은 실위의 후예이거나 선비 혹은 실위족과 만주족의 혼혈이라는 얘기도 있다. 다만 자기들은 절대 만주족과는 관계 없다고 주장하는데동족 혐오?!, 실제로 정치적으로 후금/청 형성기에 만주족과 대립하던 종족이라 결국은 국경 지키라고 부족의 일부가 일괄적으로 지금의 신강으로 이주당했다. 그래도 문화적이나 언어적으로 보면 만주족이랑 매우 가까운 민족이라 어느정도 말이 통하기 때문에 현대 만주어를 이해하기 위해 시버어가 이용되기도 한다.



2007년 헤이룽장성 싼자쯔(珊子穗) 마을에서 행해졌던 실제 만주어 구사자와의 인터뷰. 노인과 인터뷰하는 사람은 시버족. 앞부분은 거의 표준중국어며, 인터뷰에서도 표준중국어와 만주어를 함께 쓰고 있다(통역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어를 많이 들어본 사람이 듣다 보면 분명 중국어와 발음이나 성조가 전혀 다른 언어가 중간에 간간히 등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만주어다.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시버족은 만주어를 따로 배워서 이야기가 가능한 것이다. 시버어의 단어와 만주어의 단어는 비슷하긴 하나 완전히 같은 언어는 아니며, 조사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문자도 만주문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특유 발음에 맞추어 약간 개량한 시버문을 사용하고 있다.

뜻있는 만주족들이 만주어를 복원시켜보려고 노력 중이지만 글쎄……. 히브리어가 기적적으로 현대에 부활한 예도 있지만, 중국에 있는 소수민족들 대부분이 현재 모어를 잊고 중국어(한어)만 사용하고 있으며, 강력한 모국이 버티고 있는 조선족 같은 경우도 모어를 잊는 경우가 많아지는 실정에 전망은 밝지 않다. 그밖에 몽골의 울란바토르 대학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주어학과가 있지만 공부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청나라 시대에 만주어로 작성된 엄청난 양의 기록 및 공문서들이 남아 있어, (게다가 이들 문헌의 상당수는 아직 번역, 해독이 되어 있지 않다.) 비록 일상어로는 사멸할지는 몰라도 문헌어로서는 상당 기간 존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 한국과 만주어

한국이랑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었던 만주족인 만큼, 만주어의 흔적은 아직도 함경도 지명이나 사투리에 꽤 남아있다. 두만(豆滿)은 여진어로 숫자 만을 가리키는 타이유만/따이유만(thyuman)을 한자로 음차한 것. 만주어에는 한국어와 상당히 비슷한 단어들이 몇몇 보이는데, 대표적인 예는 alin(알린, 오름·산), fulehe(풀러허, 뿌리), 무뚜리(龍, 한국말로 "미르") 등등. 정치범들을 유배하는 탄광으로 유명한 아오지도 만주어로 "타는 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아마 석탄이 나왔던듯. 순대 역시 만주어 senggi duha에서 나온 말이다. senggi는 피, duha는 창자를 의미한다. 만주의 지명인 치치하얼(치치하르), 하얼빈(하르빈) 모두 만주어 지명을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한국인이 흔히 생각하는 중국인의 말투 ~해체는 중국어가 아니라 청나라 상인들의 만주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카이"같은 어말을 -해로 오해하게 된 것.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는 알타이어학 연구를 위하여 만주어 수업을 전공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다. 대학원에 다니시는 분들도 가끔 만주문자를 눈에 익히기 위해 학부생들과 이 수업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언어학과 관련된 학과들, 동아시아사 연구 등등.. 외에도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만주어 수업을 듣는다. 문자를 눈에 익히기 위한 연습 교재로 무려 청대에 제작된 목판본 문헌을 사용하는데 (당연히 원본 문서는 아니고 스캔본을 사용한다) 목판의 빈번한 인쇄로 인해 글씨의 가장자리가 흐릿해지거나 점이 떨어져나간 (심지어 쥐나 좀벌레로인한 피해일 수도) 경우가 있어 해석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있다. 다만 만주어의 Phonotactics에 친숙한 사람이라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낮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영화 최종병기 활의 만주어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고 일반인(실제론 중국 근세사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가끔씩 강좌를 열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배워보기 바란다. 최종병기 활 때문에 만주어 강좌의 인기가 오르기도 했다.(#)

소멸한 언어, 만주어를 연구하는 이유는? #

4 만주어 고유명사 목록

4.1 지명

4.1.1 몽골

  • 더르기 몽고: 외몽골, 원래 뜻은 북몽골이라는 뜻으로 청나라에 비우호적이었던 할하 부족과 오이라트 부족이 살다가 건륭제 연간에 느슨한 속국 형태로 복속되었다.
  • 외비르 몽고: 내몽골몽골어로는 같은 뜻인 투메드 몽골이라고 한다. 일찍이 후금에 복속되어 일체화된 차하르 부족이다.

4.1.2 도시

  • 닝구타(Ningguta): 영고탑(오늘날 흑룡강성 영안)
  • 묵던(Mukden) : 봉천(심양)[3]
  • 치치하르(Tsitsihar/Qiqihar) / 치치가르(Cicigar): 치치하얼. Qiqihar의 맨 앞 글자가 Q인 것은 한어병음방안의 영향 때문이다.
  • 허르빈(Herbin): 하얼빈
  • 허투카(Hetuka): 싱징(흥경)
  • 어르더무(Erdemu): 청더(승덕)
  • 거문 허천(Gemun Hecen): 베이징(북경). 다만 Gemun Hecen 자체는 '도성'을 뜻하는 단어로(Gemun=수도 / Hecen=도시 혹은 성) 베이징에 대한 고유명사는 아니다.

서울대학교 만주어 수업에서 사용되는 고문헌들을 번역하다보면 질리도록 나오는 단어들이다.. 나중에는 문자 자체가 마치 상형문자처럼 눈에 박히게 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4.1.3

  • 골민 산키얀 알린(Golmin sankiyan Alin): 백두산

4.1.4

  • 숭가리 울라(Sunggari Ula): 쑹화강(송화강)
  • 투먼 울라(Tumen Ula): 두만강
  • 사할리얀 울라(Sahaliyan Ula): 헤이룽강(흑룡강)
  • 논 울라(Non Ula): 눈강
  • 무단 비라(Mudan Bira): 무단강(목단강)
  • 후너허 비라(Hunehe Bira): 훈허강(혼하)

4.1.5

  • 사할리얀 울라 앙가 하다(Sahaliyan Ula Angga Hada): 사할린

4.2 인명

  • 타이주(Taidzu): 태조(太祖)

4.3 세력명

※ 구룬(Gurun)은 만주어로 '나라(國)'라는 뜻이다. 그래서 아이신 구룬(금국), 다이칭 구룬(대청국)이라고도 한다.

4.4 건축물

  • 압카이 얼허 오부러 두카(Abkai Elhe Obure Duka): 천안문

4.5 천간지지(天干地支)

4.5.1 10간(干)

  • 갑(甲) - 뇨왕얀(niowanggiyan) - 초록색, 푸른색
  • 을(乙) - 뇨혼(niohon) - 담녹색, 연녹색
  • 병(丙) - 풀얀(fulgiyan) - 홍색, 빨간색
  • 정(丁) - 풀라훤(fulahvn) - 담홍색, 연홍색
  • 무(戊) - 수와얀(suwayan) - 황색, 노란색
  • 기(己) - 소혼(sohon) - 천황색, 연황색
  • 경(庚) - 샹얀/샨얀(xanggiyan/xanyan) - 백색, 하얀색
  • 신(辛) - 샤훤(xahvn) - 천백색, 옅은 백색
  • 임(壬) - 사할리얀(sahaliyan) - 흑색, 검은색
  • 계(癸) - 사하훤(sahahvn) - 천흑색, 옅은 검은색

4.5.2 12지(支)

  • 자(子) - 싱어리(singgeri) - 쥐
  • 축(丑) - 이한(ihan) - 소
  • 인(寅) - 타스하(tasha) - 호랑이
  • 묘(卯) - 궐마훤/훨마훤(gvlmahvn/hvlmahvn) - 토끼
  • 진(辰) - 무두리(muduri) - 용
  • 사(巳) - 머이허(meihe) - 뱀
  • 오(午) - 모린(morin) - 말
  • 미(未) - 호닌(honin) - 양
  • 신(申) - 보뇨(bonio) - 원숭이
  • 유(酉) - 초코(coko) -닭
  • 술(戌) - 인다훤(indahvn) - 개
  • 해(亥) - 울얀(ulgiyan) - 돼지

5 기타


만주어 노래 '버부 무단(요람곡, 자장가)'.

영화 '천군'에서 만주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므로 들어보면 어떤 느낌인지 대략 알 수 있다. JTBC의 사극 '꽃들의 전쟁'에서도 청국 인물들은 만주어를 사용한다.

뭐니뭐니 해도 대중들에게 만주어를 가장 강하게 각인시킨 것은 영화 최종병기 활로, 만주어가 한국어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쓰인다. 특히 후반부에는 대사가 만주어가 한국어보다 더 많이 나올 정도.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만주어 한마디는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Musei Manju!! 무서이 만주!(우리들의 만주!)」, 「어둔 버 보돔비오(바람을 계산하느냐.)」, 「미니 버리 반지부랑어 와랑가 아쿠(내 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지 죽이는 목적이 아니다.)」 등…
이 영화를 본 중국의 만주족이 영화 제작자에게 감사편지까지 보냈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자기네들도 모르는 조상의 언어로 영화를 만들었으니(…)

다만 만주어에 대한 고증을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그냥 한국어 억양으로 만주어 단어를 줄줄 읊는 수준이다. 많은 배우들에게 단기간에 대사를 가르쳐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일본어나 중국어처럼 참고로 들려줄 언어 자료가 풍부한 것도 아니니(...). 때문에 언어에 대한 감각이 좋은 사람들은 어쩐지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오히려 자인이가 만주어를 쓰는 장면은 현실성이 높아진 감이 있지만, 중후반부 남이에게 "계속해서 날 죽이지 않는 것은 날 능멸하는 것이냐?!" (정확한 대사를 아시는 분이 수정바람) 라고 외치는 만주족 등, 감정 실린 만주어가 나오는 장면이 매우 어색하게 처리되었다. 언어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억양이 사실상 배제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중국어 학습에서 성조를 워낙 강조하다 보니 그 외의 언어에서는 억양 문제를 간과하기 쉽지만, 실제로 말을 할 때 어디에 강세를 두느냐 하는 문제는 언어를 불문하고 회화 능력을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다. 한국어 억양 그대로 일본어 문장을 읽는다거나 그 반대로 한다고 생각 해보자. 아니면 동방불패에 나오는 책읽기 일본어를 떠올려도 좋을 듯 하다. 위의 만주어 인터뷰 영상이나, 중국에서 제작한 만주어 학습 동영상 등을 보면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이건 할리우드 영화도 마찬가지라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나오는 아람어라틴어 모두 매우 어색하다고 한다. 로스트의 대니얼 김(꽈찌쭈)의 한국어를 보면 대략 느낌이 올듯.

아무튼 이 덕에 2010년대 중반부터 병자호란 시기를 다루는 한국 사극에서 청나라 측 인물들이 만주어를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제 조선 전기 배경 사극에서 여진족이 만주어를 쓰고, 그 다음엔 고구려 배경 사극에서 말갈족이 만주어를 쓰면 되겠네.

한국어로 된 만주어 학습 동영상 총 24강이며 유튜브의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다. 단, 본인이 밝힌 바로는 고려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이 듣기에 한국어의 발음이 살짝 어색하게 들릴 수 있어 들을 때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

보이니치 문서가 사실 만주어를 독자적인 문자로 기록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만주어로 된 위키백과 인큐베이터가 있다. 인큐베이터란 새 언어판 위키백과를 만들기 전에 뼈대를 갖추고 시험을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사용자들의 동의를 얻으면 정식 위키백과로 출범할 수 있다. 다만 만주어의 경우 참여자가 적어서인지(...) 인큐베이터 상태로 남아있다. 그리고 만주 문자가 아닌 로마자를 쓴다. 만주어 위키백과 인큐베이터 헌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케이온!, 러키스타, 내여귀, 로리 등의 오덕관련 용어들이 유난히 많이 기재되어있다(...).

국내에서 만주어를 자습할 수 있는 자료로는 박문사에서 나온 역주 청어 노걸대신석, 집문당에서 나온 만주어 대사전 등이 있다. 다만 권당 가격이 5만원, 10만원씩 하는 고가템에 파는 곳도 거의 없다(...). 부흥 카페이글루스 역사 밸리 블로거 길공구가 만주어 덕후라 중세 북방민족사와 더불어 노걸대를 비롯한 만주어 학술게시물 역시 자주 올리는 편이니 참고하자.

  1. 몇몇 핸드폰의 경우 위의 글꼴이 네모로 보이나, 복사하여 붙여넣으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난 안보여 글꼴이 유니코드를 읽을 수 있느냐 여부지 글꼴 자체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만주어를 직접 입력하고 싶은 사람은 Times new Manchu를 참고하길 바란다.(참고문서, 폰트 다운로드, 온라인 입력)
  2. 금나라에서 여진어를 표현하기 위해 따로 문자를 만들었지만 한자와 마찬가지로 표의문자였기때문에 문자개수가 너무 많아 실생활에서 별로 쓰이지 않았고 금나라 멸망 이후로는 주로 구어로만 쓰이였고 문자로 적을때는 몽골문자로 적었는데 몰골문자로 여진어 발음 전체를 적을수 없었기에 상당한 한계점이 있었다. 1632년에 몽골문자를 개량시켰는데 이것이 만주문자다.
  3. 1940년대만 하더라도 심양을 Mukden이라 표기한 영문 지도가 많이 보였다.
  4. 전통적으로는 쑨 다 구룬이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니혼 구룬(Nihon Gurun), 혹은 니혼(Nihon)이라는 단어로 더 많이 부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