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前方
1.1 일반적 의미
말 그대로 앞 방향. 반대의 개념은 후방.
1.2 군사적 의미
대한민국의 대다수 현역 장병 및 현역 출신 군필자들의 애환이 깃든 곳(...).
국경이나 경계를 접한 지역. 전시의 경우 주요 전선(戰線)과 가깝거나 접한 지역. 이와 비슷한 의미로 '접적(接敵)지역'(한국처럼 적과 접한 국가인 경우)이라고도 한다. 유사한 용어로는 FEBA가 있다.
북한에서는 전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전방'이라고 하면 보통 한강 이북의 경기도(인천광역시 관할의 서해 5도,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시 포함)와 강원도 북부 및 해안지역을 지칭한다. 정확히 말하면 2작사와 수방사 지역을 제외한 1군과 3군 지역이다. 이 경우 경기도 남부와 인천광역시(본토), 강원도 남부 내륙지역을 포함하게 된다. 다만 경기도 남부(부천, 김포 제외)와 강원도 남서부 내륙은 향토사단 관할 지역이기에 후방에 가깝다. 그리고 경기 남부는 서울보다도 실질적으로 더 후방이다 사실 경기 남부 지역은 6관구사령부가 수도군단의 전신인 경인위수사령부로 개편되기 전에는 2군(현 2작사) 지역이었다 그런데 3군 지역 안에 있는 수방사 지역(즉 서울특별시)는 '후방'으로 쳐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서울이 휴전선에서 5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서울 북부 시계만 벗어나면 바로 여러 보병사단들이 주둔하고 있어 군사적으로 '전방'으로 봐야할 부분도 있다. 특히 서울 중 한강 이북쪽이라면...
아무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예비군 관할부대가 향토사단이 아니라 전방 군단 예하 경비연대라면 100% 전방.
인천광역시 본토(강화, 옹진을 제외한 구 인천시 지역)와 부천시는 후방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향토사단이 아닌 상비사단 관할지역이기 때문에 전방이다. 하지만 생각없는 애들은 인천광역시 시가지 지역과 부천시도 사실상 후방 취급하는 경우도 많아
다만 외국인들은 서울특별시(및 경기도 남부)도 군사적인 전방으로 보는 시선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주한미군이 경기북부와 서울에 소재한 미군 기지들을 평택으로 이전 추진하는 것은 이런 측면과 관련 있다.
대한민국 육군 주요 전력의 70% 이상이 집중된 곳. 따라서 군대에 들어가면 후방보다 전방으로 자대배치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1] 훈련병들은 전방부대 보다는 후방으로 빠지길 원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최근엔, 되려 과업이 빡세서 가혹행위가 일부 부대를 제외하곤 덜하거나 없어지는 속도가 빠른 전방을 선호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최전방은 전방 중에서 군사적 경계와 더 가까운 곳을 말하는데 보통 GP/GOP부대를 의미하는 듯. 전방으로 갈 수 없는 보직도 있다고 한다. [2]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의 애환으로는, 대도시권 부대[3]와 다르게 사회와의 단절이 심하며[4], 외박 위수지역이 상대적으로 좁고[5] 가볼만한 데가 PC방 같은 곳밖에 없으며[6], 휴가 갔다 오기도 좀 곤란하다. 격오지가 많다 보니 정식 PX가 없어 황금마차를 기다려야 하며 보급이 시원치 않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쟁 나면 본격적인 공습+포격+기동을 통해 북한군을 궤멸시킬 때까지 밀려드는 북한군의 전연+기동군단을 일단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병력 및 장비의 손실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7] 전방 지역 상당수 마을[8]이 출타 군인의 지갑에 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외박 나온 군인에 대한 바가지 문제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모텔 수입 떨어진다고 찜질방이 못 들어서게 막는다던가, 주말/평일, 군인/민간인 별로 요금표가 따로 있다던가. 주민들 vs 지휘관들의 신경전도 자주 벌어진다. 주로 숙박비/물가 인상 문제 때문에. 계룡대, 자운대 등 대전지역 부대 외박 병사들이 대전시내 PC방에서 1시간에 500원으로 이용하는 사실을 전방 사단 외박 병사들이 안다면 피꺼솟할 듯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일대 신도시 지역에서는 상당수 철거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대전차 방호벽이 곳곳에 있어 보는 사람들을 긴장시키기도 한다...
여담으로 연고지 복무병 지원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 경우 거주지 인근 전방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고.
만일 통일이 되면, 압록강, 두만강과 접한 평안도와 함경도의 북부 지역은 당연히 '전방'이 되며, 이전부터 대일본 전선 전방이던 부산 일대는 그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반대로 전방이었던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통일 안정화 + 남북한 통합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그냥 후방이 되는 거다. 하지만 통일되었다고 해서 당장 이들 지역이 온전한 후방이 되는 건 아니고, 당분간은 적어도 미국 국경수비대급의 경계 태세[9]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국,러시아와의 육상 국경도 현실적으로 두 나라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육군 병력의 대규모 군축때문에 군이 아닌 국경경찰이 경비를 설 것이다. 어차피 한국 혼자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건 국력 차이상 불가능하고 미국이 도와줘야 하기에 중국군과 국군이 대치할 일은 없다. 통일이 안 되더라고 해도 북한의 김씨왕조가 무너지고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이루어지면 휴전선은 완전한 국경으로 바뀌기 때문에 군 대신 국경경찰이 미국 국경경비대 수준의 무장과 경계태세를 갖출 것이다. 물론 바다로 일본과 접하는 부산의 경우 해군, 해병대 부대가 주둔하고 해상경계는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맡게 될것이다. 현재도 한일 양국 간의 해상경계는 주로 양국의 해양경찰이 맡는다. 적대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방부대라고 해서 100% 전방지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0.1%이긴 하지만 전방부대의 극히 일부 예하부대가 후방과의 연락, 군수지원 등의 이유로 후방에 주둔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1군 지역 모 부대의 예하부대가 서울특별시 바로 옆 광명시에 있다든지 강원도 모 전방군단의 예하부대가 부산광역시에 있다든지... 어떤 사람이 102/306보충대로 입영했는데 뜬금없이 자대배치가 2작사 지역[10]으로 된 경우의 대부분이 이런 경우. 물론 보충대 입영 후 사단신교대를 거쳐 그쪽 예하부대로 자대배치 받는다는 것은 사단급 이상 부대의 장군 당번병으로 선발되는 것만큼이나 매우 어렵다.
후방 항목과 다르게 전방부대는 워낙 많기에 목록은 생략
여기까지는 육군 기준의 전/후방 개념에 따른 것으로, 해공군은 그 기준이 다르다.
해군의 경우, 당연히 최전방은 NLL을 접하고 있는 제1함대와 제2함대지만, 일단 함정 및 육상 R/S나 지역 방어 부대 등을 휘하에 둔 조기경보전대나 해역사령부 등의 부대는 위치 특성상 후방이라도 전방 함대의 기지전대 등 지원부대들보다 전방 부대로 취급된다. 육군 기준으로 봤을 때 제주방어사령부가 해군 최후방 부대일 것 같지만, 위 기준에 의거 제방사는 위도상 보다 북에 가까운 진해기지사령부보다 전방 부대로 취급된다. 마찬가지로, 동해시에 위치한 1함대 자체는 전방이지만, 같은 군항 및 사령부 지구의 시설 등을 관리하는 예하 제1기지전대는 함정들이 출입항하는 군항에 함께 주둔하고 있음에도, 역시 북한과 훨씬 멀리 있는 울릉도의 제118조기경보전대보다 후방 부대로 간주된다.
공군의 경우도 육군과 조금 다르다. 방공포대의 경우는 육군과 비슷하게 북쪽 = 전방이지만, 대부분의 공군 기지는 애초에 후방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행단이라는 게 적의 공격시 제 1의 공격 목표가 되기에 근무강도를 제외하고 위험도 면에서는 아무리 부산, 대구, 광주 등 최후방에 있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최전방에 있는 거나 다름없다. 화학탄만 갈기면 그만이기 때문. 어떤 면에서 보면 위치와는 상관없이 최신예기를 운용할 수록 더욱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큰 전방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쟁이 나면 제일 먼저 공군 특수부대 병력들과 전투기들이 나가기 때문이기도 하고.
2 섬유 제조회사 전방 주식회사
일제강점기 가네보방직을 인수한 '전남방직'이 사명을 변경한 회사
- ↑ '후방으로 많이 빠지겠지' 기대하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딱 저 정도 수준으로 전방으로 꽤 많이 빠진다(...).
다만 병력 수급상황에 따라 운 좋으면 후방으로 많이 빠지는 기수가 있기는 하다. - ↑ 대표적으로 육군훈련소 조교병, 항만운송병
- ↑ 후방에 있더라도 시골에 쳐박힌 경우도 많다.
- ↑ 대도시권 부대의 경우 연병장이나 생활관 유리창에서도 시가지 혹은 아파트들이 보일 정도이지만 강원도 산골 부대의 경우 민가조차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 ↑ 보통은 읍이나 면 단위이며 심지어 '리' 단위로 위수지역이 좁게 설정된 경우도 상당수. 반면에 후방의 서울권 부대는 위수지역이 서울특별시 및 주변 위성도시인 경우가 많으며, 후방 지방 광역시 주둔 부대는 해당 광역시 전 지역을 위수지역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간부의 경우는 이보다 더 넓다. 가령 행보관이 천안 자택에서 대전에 있는 부대로 출퇴근한다든지...
- ↑ 그래서 서울권이나 지방 광역시에 부대(자대)가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 ↑ 현대전은 미사일로 대량 학살이 이루어지므로 수도권 및 전방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습은 한미연합군의 압도적 공군력에 막혀 불가능하겠지만 북한의 곡사포 성능이 날로 향상되고 있어서 후방 지역까지 사거리 범위내에 있다고 봐야한다. 맨날 동해에 미사일 쏴재끼는게 사거리로 도발하는 것이다. 한국군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응전하겠지만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 반면에 후방 지역의 경우는 군 부대가 적기 때문에 시골 마을이라 하더라도 지역 경제가 군인의 지갑에 의존하는 비율이 적다. 후방 지역 시골도 아닌 서울권 도시나 (광역시급) 지방 대도시의 경우는... 게다가 후방 지역 부대의 외박 위수지역은 전방 부대의 경우보다 넓은 경우가 많다.
- ↑ 물론, 캐나다가 아닌 멕시코 국경. 하지만 통일 후 세월이 흐를수록 휴전선 쪽 경계는 느슨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없어지는 반면 압록-두만강 국경이 미국-멕시코 국경화되어 갈 것이다.
- ↑ 전방 보충대를 거쳐 1, 3군 예하 사단 신교대를 나와 2작사 예하부대(향토사단 포함)나 2작사 지역 육/국직부대로 배치된 경우라면 이건 정말 1급 빽을 쓰는 등의 특수한 경우이고...
그런데 그런 빽이 있을 정도라면 당초에 1, 3군 예하 사단으로 자대배치될 일이 없었겠다다만 수방사 지역(서울특별시) 부대의 경우 인원을 3군 예하 사단 신교대에서 차출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