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더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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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Galaxy!

Commander Keen KIN 커맨더 즐

1 개요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만든 플랫포머 게임 시리즈. 총 6편의 PC용 시리즈와 1편의 게임보이 컬러용 게임이 있다. 어포지와 손을 잡고 셰어웨어 방식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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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인 Secret of the Oracle

2 특징

한국에서는 별로 아는 사람들이 없는 게임이지만 자국인 미국에서는 아직도 팬들이 만든 MOD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열혈 팬이 많은 게임이다. 커맨더 킨에서 등장한 도프피쉬은 물론이고 많은 게임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지금의 이드 소프트웨어의 이미지는 그저 전기톱으로 괴물을 썰어버리는 고어취향의 게임만 만드는 것이라 인식되어 있지만 이게 다 에이드리언 카멕 때문이다, 1990년대 초에만 하더라도 위험한 데이브 같은 플랫포머 게임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회사였다.사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을 레플리카 하면서 얻은 기술이다

빌리 블레이즈[1]라는 8살짜리 천재 소년[2]이 자신이 직접 만든 로켓을 타고 이곳저곳 모험을 하는 내용을 그린 게임으로, 굉장히 귀여운 그래픽과 유머스러운 캐릭터,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기이한 배경과 사물들만 봐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 폭력성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등장하는 적들 또한 죽지 않고 머리에 별이 뜨는,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믹하게 기절하면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제작진 중 한 명인 톰 홀의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게임 속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처음에는 '죽인 적'의 '시체'가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이에 대해 학부모의 항의가 잇따르자 기절한 것처럼 별로 바꾸어 버렸다. 이후 주인공이 해치운 적의 시체가 맵상에 계속 남아있는 것은 퀘이크 2 이전의 이드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3] 및 둠의 영향을 받은 초창기 FPS 게임의 특징이 되기도 한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도 시리즈 후반의 작품들은 상당한 수준.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부족했던 PC게임에서는 손에 꼽을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주인공의 움직임도 풍부하며, 적의 개성도 뚜렷하고 숨겨진 요소들이 많다.

존 카멕존 로메로가 프로그래밍을 하고 톰 홀이 디자인을 주도하였다. 주인공인 빌리는 톰 홀의 어렸을 때 이미지가 모티브라고 한다. 존 카멕은 당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PC 상에서의 부드러운 스크롤을 구현하여 주목을 받았다.[4] 이 무렵 슈퍼 마리오 3를 PC 상에서 재현한 테크 데모를 닌텐도에 보냈다가 문전박대당한 에피소드가 있다.

시리즈 4편부터 6편까지의 작품이 그래픽도 무난하며 게임도 가장 재미있다.

아직도 꽤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 제작 모드로 커맨더 킨 7편(4편의 모드), 8편(6편의 모드), 9편(5편의 모드)이 제작되었는데 4편부터 6편까지의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계승하고 퍼즐과 새로운 요소[5]를 추가한 상당한 수작이다. 또한 NetKeen이라는 모드도 있는데 의 네트워크 코드를 붙여서 최대 4인까지 대전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이다. 도스박스의 IPX 터널링 기능을 사용하여 플레이 가능.

메인 메뉴[6]PADDLE WAR라는 미니게임이 있는데 Pong과 유사하다.

2007년에 스팀으로도 출시되었다.

주인공 빌리 블레이즈는 둠 2: 헬 온 어스에서는 숨겨진 맵인 32번 맵[7]에서 목매달린 채로 네명이 등장하며, 네명을 전부 쏴죽여야 스위치를 누르고 맵을 클리어할 수 있다.[8]

2016년에 나온 둠4에서는 아예 그냥 해골로 나온다!(1분 40초쯤을 볼 것)

3 PC용 시리즈

  • Commander Keen : Invasion of the Vorticons
1990년에 3편이 나온 시리즈. 초기 작품들이라 그래픽이나 게임 방식이 단순하다. 위험한 데이브에서 좀 발전된 수준.
  • Keen Dreams
1991년에 나온 작품. 전작에 비해서 많은 그래픽적인 진보가 있었다. 3.5편에 해당되며 7편이 아니다!
  • Commander Keen : Goodbye, Galaxy!
1991년에 나온 두개의 작품. 4편인 Secret of the Oracle과 5편인 The Armageddon Machine이 스토리 상 이어져 있다. 전편인 킨 드림에 비하면 보다 깔끔해진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커맨더 킨 시리즈의 완성을 이룬 작품들이자 북미 게임 이스터 에그의 대가인 도프피쉬[9]가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정확히는 4에피소드에서 등장).
  • Commander Keen in Aliens Ate My Babysitter!
1991년에 나온 작품. 전편에서 그래픽이나 게임 방식이 바뀐 점은 거의 없다. 배경과 적, 스토리 정도만 달라져서 나온 작품.

이후 199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새로운 3부작이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이드 소프트웨어는 울펜슈타인 3D의 성공으로 게임 제작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에 개발 중단. 시리즈의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결국 이 환상의 3부작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팬들이 제작하게 된다.

4 GBC용 작품

2001년에 게임보이 컬러 용으로 나온 게임. 그래픽이 많이 바뀌었다.

5 참고

  1. 풀네임은 윌리엄 B.J. 블라즈코윅즈 2세. 우리가 아는 그 나치 도살자의 자손이 맞다!.
  2. 아이큐가 무려 314라는 설정(...) 증조할머니가 유태인이라서 그렇다 카더라.
  3. 둠 3에서는 당시 엔진이 수행할수 있는 그래픽 처리의 한계 때문인지 해치운 적은 산화되면서 사라진다. 물론 계속 잔류하게 만드는 MOD도 있지만...
  4. 하드웨어의 밑바닥까지 건드리는 기법이어서 같은 스펙의 CGA/EGA 카드임에도 각 하드웨어 제조사별로 설정이 따로 있을 정도.
  5. 다른 스테이지에서 열쇠나 특정 아이템을 얻어서 어떤 스테이지로 이동하거나, 원본에는 없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비밀 장소, 커맨더 킨의 숙적 모티머 맥 마이어(6편에서 납치된 빌리 블레이즈의 보모 몰리 맥마이어의 남동생. 이것은 6편에서 추가된 설정이고 사실 이 게임의 흑막이자 모든 일의 원흉이다. 에피소드 1때부터 갖은 방법으로 우주를 멸망시키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황당하게도 자기보다 머리가 나쁜 것들은 다 죽어버려야 한다는 것. 참고로 IQ가 빌리보다 1 높은 315인데 단지 그 이유만으로 빌리를 겨우 IQ 314짜리라며 놀리는 등 심성이 근본부터 꼬여있다. 왜 어린 나이에 이렇게까지 인간 말종급이 됐는지는 불명.)의 등장 등
  6. 참고로 메인메뉴의 컨셉은 주인공이 손목에 차고 있는 미니 컴퓨터이다.
  7. 사이버데몬과 일기토를 벌이는 일직선 맵. 울펜슈타인 3D의 보스전 맵이기도 하다.
  8. 외국쪽에선 단순한 이스터에그가 아니라 커맨더 킨을 일종의 흑역사로 취급해서 이렇게 만들었단 의견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나중에 이 초딩이 둠가이의 고조할아버지뻘 되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붙긴 했지만 이건 또 이거대로 일종의 패드립이라...
  9. 나무위키에서는 사실 본 문서보다 이 생물체에 대한 문서가 먼저 작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