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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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

대한민국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후반& 이명박대통령 재임 시절에 유행한 드립.

2005년 이후로 유행했으며, 전 국민이 모든 경우에서 응용하여 사용하였다. 식당에서 밥이 맛이 없으면 노무현 때문, 배가 아프면 노무현 때문, 부부싸움하면 노무현 때문

발단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대중들의 폭넓은 비난과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심각한 편(17대 대선 여당 득표율 26.1%)이었고, 부동산 정책, 교육정책, 대학등록금 폭증, 바다이야기, 노조 무력탄압, 농민 대회 무력제압 등의 실책으로 좌우를 막론하고 민심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기존의 비 지지자를 포함, 지지자들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든 현실에서든 노무현에게 욕설과 울분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열받은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아무거나 붙혀다가 욕하는 경우가 많았고 추임새처럼 변해버린 이게 다 노무현 그 새끼 때문이다! 빌어먹을 놈의 세상 같으니라고는 결국 시도 때도 없이 붙이는 드립이 되며 세간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에게 마저 버림받은 노무현의 정치적 리더쉽의 부재 때문에 5공 청문회 당시 전두환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사회를 통쾌하게 바꿔줄것만 같았던 노무현이 딱히 바꾸지 못하고 여야 양쪽에서 극딜이나 당하며 실책을 연발하는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설움이 섞인것이라고 할 수있다. 결국 한마디로 대통령으로서의 능력부재로 민심 이반.

이 표현이 등장한지 얼마 안된 시점인 2005년 12월 4일자 오마이 뉴스에서는 해당 댓글놀이를 여론의 지지를 잃은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 혹은 거의 선전포고에 가까울 정도로 대통령과 대결 구도를 굳히고 있는 반대 세력에 대한 풍자 등, 다양한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유행어라고 평가했다.[관련기사]

오마이 뉴스의 기사에서는, 노무현에 대한 비판론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이 유행어는 지지세력에서는 반대 세력에서 뭐든 노무현 정권과 옭아 매려 하는것에 대한 비꼼과 풍자의 의미로 사용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오마이뉴스는 2006년과 2007년 노조 과잉 폭력진압, 농민 연합 진압사태 등의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자 오히려 앞장서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며 노무현 비난전선의 선봉에서 신나게 외치고 다녔다 (...)

2008년 3월자 한국일보의 인터뷰에서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는 당시 인터넷을 점령한 노무현 놀이에 대해 써보지 못한 권력에 대한 대중의 허망함과 좌절’이 노무현 혐오 신드롬의 기원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들의 공세도 공세였지만 기본적인 노무현 혐오 정서는 대중의 권력심리라 지적하며 사람들이 분노한 것은 정권이나 정부가 무능해서 강력하게 움직이지 않는 대통령에 대해 권력이 주어졌음에도 제대로 쓸 의사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관련기사]

ex)(연예인 결별 기사 등에) re: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오마이 뉴스의 논조는 사실 논리적으로 연예인 결별은 노무현과는 무관하므로, 반대 세력을 조롱하는 의미로 "이것도 노무현 탓이냐?"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2005년 후반 이후 대부분은 실제로 노무현이 싫어서 네티즌들이 아무데나 붙혀서 추임새 처럼 썼다는게 정설이다. 집에서 잠자던 배재대생이 잘못했다는 드립은 배재대를 옹호하기 위한 말이라고 한다 유사한 표현으로 "~~ 할 동안 노무현은 (어디서) 뭘 했나?"도 있다. 노무현의 이름을 빼고 다른 것들을 넣어 이게 다 ○○○ 때문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드립이 크게 흥한 이후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 드립이 쓰였지만 노무현이 자살한 2009년 이후로는 표현 자체가 고인드립이 되어 다들 쓰는걸 꺼려하게 되어 사용이 잦아들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이 말은 크게 힘을 잃게 되었으며, '이명박 때문이다'나 '박근혜 때문이다'라는 표현도 등장하기 시작하였지만 별다른 호응을 끌었을 수도 있고 못 끌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새누리당 한정으로 "이게 다 참여정부 때문이다.", "이게 다 국민의 정부 때문이다."식으로 대통령 대신 정권이름으로 바꿔서 계속 애용 중이다. 주로 보수정권에서 뭔가 일이 터져서 야당의 비판이 시작되면 여당에서 다 진보정권 탓이라며 책임전가나 피장파장병림픽을 시전하기 때문.

한편, 노사모에서도 해당 표현을 역으로 노무현에 대한 찬양 및 추모의 표현으로 각색하여 쓴적도 있었다.[#] 고인드립성 뉘앙스가 다분한 '야 기분 좋다'가 비슷한 방식으로 각색된 점과 비슷한 케이스.

저 드립이 현재는 고인드립이 되어 사실상 사장되었긴 하지만... 외국인 지문날인 폐지같이 당시 실책과 관련된 기사에서는 모두가 하나되어 노무현 대통령을 까는 댓글의 향연이 펼쳐진다(...)


2 관련 내용

"○○○ 때문이다"는 알고 보면 의외로 뿌리 깊은 드립(…)이다. 수십 년 전에는 "우체통이 빨간 것도 김영삼, 김대중빨갱이인 탓이다"(…)이 있었다.

심지어 조선왕조 시대 때에도 나라에 힘든 일이 생기면 "이게 주상 전하 때문이다"라고 했을 정도이다. 사극 시대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이 6화때 이런 대사를 하기도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엄한 국왕의 나라인 조선에서 이런 드립이 잘못 걸리면 그야말로 제대로 물고가 나는 만큼, 다들 숨어서 씹었다... 다만, 조선 뿐 아니라 왕조시대에는 천인상관설에 따라서 나라에 발생한 자연 재해 등이 왕의 부덕함 때문이라는 관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신하들이 왕에게 "수신하소서"라는 상소를 자주 올렸으며 왕이 직접 기우제를 지내거나 한 것이다. 사극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게 다 과인의 탓이오" 와 같은 대사들도 마찬가지.

2012년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는 "티아라가 잘못했네"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개그 콘서트갑을컴퍼니 코너에서는 본 항목과 비슷한 "이게 다 유인석씨 때문이야"라는 유행어가 나왔다. 주 시전자는 홍인규. 이전에도 리플중계석 코너에서 "이게 다 박성호 때문이다" 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한 만화속 인물에게도 대차게 사용되는 드립이다 특히 이 문서에 유독 많이 보인다

한편, 언제부턴가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가리켜 비슷한 뉘앙스의 유행어가 돌고 있다. 이름하여 ["Thanks, Obama!"][1]

드립위키백과에까지 [등록되었다].

'놈현스럽다'라는 유행어도 유행했다. 심지어 이는 국립국어원에서 신조어 항목으로 정리하기까지 해 청와대가 반발하기도 했다. ['#'],['#'] 국립국어원은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라는 뜻으로 등재하였는데, 이는 뜻에서 알수 있듯이 당시 노무현을 지지했던 진보측 지지자들이 정권에 대한 기대를 잃으면서 생겨난 신조어였다.


드렁큰 타이거의 '내가 싫다'라는 노래의 가사로도 사용되었다.
  1. 오바마 당사자도 이에 대해 숙지하고 있으며, UCC를 통해 셀프디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