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키어마이어

탬파베이 레이스 No.39
케빈 키어마이어 (Kevin James Kiermaier)
생년월일1990년 4월 22일
국적미국
출신지인디애나주 포트웨인
포지션외야수
투타우투좌타
프로입단2010년 드래프트 31라운드 전체 941순위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
소속팀탬파베이 레이스(2013~)

1 개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외야수. 현역 최고의 외야 수비수를 놓고 경쟁하는 선두주자[1].

2 커리어

2010년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31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약 4년 동안 착실하게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뒤 2013년 9월 30일에 대타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14년 초반에는 트리플 A에서 활동하다가 5월 17일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3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를 모두 통틀어 최고의 수비 선수상을 받은 키어마이어였는데 그 수비 능력을 빅리그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격력 자체도 나쁘지 않아서 2014 시즌 최종 성적 타율 .260 출루율 .315 장타율 .450 10홈런 35타점 5도루 fWAR 4.0을 기록했다. 홈런 수에 비해 장타율이 높은 이유는 갭 파워와 스피드가 좋은 타자라 3루타를 8개나 생산해냈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우익수중견수 자리를 오갔는데 2015년부터 붙박이 중견수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미칠 듯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8월 16일 현재 팬그래프에서 측정한 수비 공헌도가 무려 22.1이나 나오게 되었다. 물론 이 수치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 UZR 역시 20.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만 공격력은 전년도보다 더 떨어지면서 OPS+가 88로 평균보다 못한 공격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11개의 3루타로 3루타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8월 16일까지의 성적은 .245 .278 .401의 슬래시 라인에 5홈런 26타점 12도루 fWAR 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108경기 만에 fWAR 4.0을 기록했는데 8월 16일 현재까지는 110경기를 뛰었음에도 fWAR 3.6으로 전년도보다 낮은 fWAR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타격 수치는 OPS 7할 초반으로 보잘것 없음에도 무려 bWAR 7.3을 기록하며 골드글러브는 따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수상했다. 디펜시브 WAR이 무려 5.0으로 2013년 안드렐톤 시몬스의 5.4에 이어 5를 넘는 dWAR을 기록했다.

2016년 9월 16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중견수로 출장해 7회말 1사 만루에 수비상황에서 김현수의 홈런성 타구를 글러브로 걷어 떨어뜨려 단타로 막아냈다. 더욱 대단한 것은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만루홈런을 1타점 단타로만 막아냈다는 것이다.

3 플레이 스타일

타자로서는 전형적인 발빠른 똑딱이. 어느 정도 갭파워가 있고 발이 빨라서 3루타 생산 능력이 좋은 편이지만 배드볼 히팅 기질이 있을 뿐더러 타석에서의 정교함도 떨어지는 편이라 볼넷이 적고 삼진이 많은 편에 속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그런 하위타선 타자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키어마이어의 진가는 바로 수비 능력에 있다.
2015년 수비 하이라이트

내야에 안드렐톤 시몬스가 있다면, 외야에는 케빈 키어마이어가 있다.

퍼스트스텝과 타구 판단 능력이 매우 좋고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 남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타구까지 다 잡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15년 붙박이 중견수가 된 이후 이러한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해 2015년 8월 현재 각종 수비 지표에서 1위를 휩쓴 원동력이 되고 있다.
  1. 경쟁자로는 뉴욕 메츠의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중견수 케빈 필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