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switchi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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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한 장면. 다만 이것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
언어학에서, 부호변환 혹은 코드 스위칭은 한 대화 맥락이나 텍스트 내에서 둘 혹은 그 이상의 언어나 방언을 옮겨다니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수한 현상일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 매우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2 피진과 어떻게 다른가
피진은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복수의 집단이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발생한 간략화된 의사소통 체계이다. 시제, 수, 성, 격, 경어 등이 사라지는 등 문법적으로 간략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종성이 탈락되거나 다른 발음으로 교체되는 등 발음도 간략화된다. 어휘도 제한적인 정도로만 가지고 있다.
반면에 코드 스위칭은 둘 이상의 언어를 아는 사람이 이 언어를 썼다 저 언어를 썼다 하는 것이다. 피진과는 달리 재료가 되는 언어의 문법과 발음을 보존하며, 피진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개념이다.
과거 나무위키에 잘못 기술된 내용의 영향으로, 언어가 섞이는 현상을 피진으로 오인하여 부르는 사례가 나무위키 곳곳에서 발견된다. 발견하는 대로 수정해주자.
3 유형
- 문장간 부호변환 : 한 문장내에서는 같은 부호(언어, 방언)을 사용하고 부호 간의 전환이 문장과 문장의 경계에서 일어남.
- 문장내 부호변환 : 문장 내에서도 부호변환이 일어남.
- 단어내 부호변환 : 단어 내에서 부호 변환이 일어남.
3.1 은유적 코드 스위칭
3.2 상황적 코드 스위칭
4 예시
- 한국어 + 일본어가 섞인 패턴을 적게는 '한본어'라 지칭하고 있으며 이 항목도 한본어로 접근 가능하다. 다만 조총련및 그 쪽과 가까운 입장에서는 남북 중 한국중심의 '한'본어라는 단어보다는 '우리말'과 '일본말'을 더한 '우리본말'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 식민지였던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의 지배를 오래 받으면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굉장히 많이 섞어 썼다고 한다. 단순히 지금까지 통용되는 다마네기(양파), 미깡(귤), 후미끼리(건널목), 세이코(경매사) 등을 쓰는 정도가 아니라 나, 너같은 말도 와타시, 아나타로 써서 조선일보 등에 조선어의 붕괴를 개탄하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박완서 선생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보면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줄 자체를 몰라서 고급표현과 용어는 죄다 일본어로 써서 한국어+일본어가 된 해괴한 언어가 통용됐다고 한다.
실장석?다찌마와리에서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