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1 대한민국의 前 가수그룹

KORE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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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홍화자,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 등이 모여서 결성한 가수그룹. 정확히는 이애숙은 1977년 서독 ARD TV가 주최한 노래 경연대회에서 '신시내티 트레인'의 곡으로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CBS와 전속 계약으로 앨범 활동을 하다가 참여했다.

한국에서 결성했지만 이후 해외활동에 적극 나섰다. 동남아, 중동을 거쳐 74년 프랑스에 진출하고 드디어 75년 스위스에 자리를 잡았다. 과거에는 '코리언 플라워즈'나 아리랑 싱어즈(1977년~1980년)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980년에 코리아나(KOREANA)로 변경하였고 1988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명곡 손에 손잡고를 부르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에 해외 음악 트렌드와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국내에서는 '듣보잡 그룹은 누구냐' 며 교포들이 만든 3류 가수 수준으로 취급 당했다. 그러나 '코리아나' 는 1970~80년대 당시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었던 그룹으로 아리랑 싱어즈 시절의 대표곡인 'Dark eyes'[1]는 국내에도 제법 알려져 있었고, 1980년 당시 서독 ARD 인기프로 '무지크라덴(Musikladen)' 에서 유럽의 음악 그룹 Top 10에 선정[2]되기도 하는 등 당시 해외에서는 명성도 대단했고 음악성도 알아주는 그룹이었기에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주제곡을 부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명성과 실력을 가진 이들이었다.

88 올림픽 와중에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3]외에도 역시 조르조 모로더 작곡의 The Victory라는 노래도 냈는데, 후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 항목 참조.[4]

1993년에는 대전 엑스포 주제곡인 그날은을 부르게 되면서 손에 손잡고에 이은 히트를 치게 되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려면 여기로. 1996년 2002 월드컵 홍보 Song 발표 We are one을 내기도 했다.

멤버 4명 모두 가족관계이다.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은 남매이고 홍화자는 이승규의 사촌형수이다. 이승규는 구라라 배우 클라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현재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은 가수 활동을 접었고 홍화자 혼자 2004년부터 국내에서 코리아나의 이름으로 솔로 활동중이다. 그런데 홍화자가 2016년에 유방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함께 코리아나 멤버들은 단 한 명도 찾아와보지 않았다고 한다.

2 대한민국의 기업

Coreana
1988년 11월 대한민국에서 창업한 화장품 제조업체로 당시 프랑스 이브로셰와 기술제휴하였다.
과거명칭은 코리아나화장품이었으나 현재는 코리아나로 불리고 있다.
1의 대상과는 달리 K가 아닌 C를 사용하고 있다[5].

로고(TV광고 기준)의 경우 창업 당시부터 1995년 까지는 '코리아나화장품' 표기 좌측에 원형에 가까운 그림 로고를 따로 표기하였다. 1996년 2월 Coreana 영문자 표기에 자연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피어난 잎사귀를 상징한 로고를 적용하였다#. 1997년 중에 Coreana 영문자 표기 우측 하단에 '코리아나화장품' 글자를 작게 추가한 형식을 적용하였다가 2000년에 화장품 글자를 지우고 '코리아나' 글자만 추가된 형식을 적용하였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Coreana 영문자만 표기하여 TV광고에 보내고 있다.

마치 다단계 업체의 수법처럼 이벤트성 강매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으로 여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 무료 피부관리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자신들이 운영하는 관리숍에 나와 피부관리를 받으라고 연락이 온다. 그러나 막상 가면 피부관리는 미끼였을 뿐이고 피부관리 후 자기네 화장품을 세트로 구매하도록 강매한다. 화장품을 사지 않으면 살때까지 붙잡는 경우가 허다해 결국은 사고나올 수 밖에 없다는 듯. 물론 그렇지 않은, 순수하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겠지만 이곳 코리아나는 이벤트성 강매가 심한 것으로 이미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된 전력이 있고 경험담이 난무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덧붙여 이들은 직장인 고객(?)을 선호한다. 자기들이 강매할 제품을 구매할 여력이 있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곤한 학생 신분의 고객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전화가 왔을 때 수신자가 자신은 학생이라고 하면 알바를 하냐고 물어보거나 주위에 직장인 친구가 없냐고 묻기도 한다. 실제 경험담이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이 사례에 꼭 들어맞는다.
  1.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가 원곡이라고 한다.
  2. 참고로 코리아나와 함께 Top 10에 선정된 그룹들로 아바, 듀란 듀란, 칭기즈 칸 등이 있다. 흠좀무.
  3. 앨범에는 "손에 손 잡고로도 되어있다.
  4.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곡이 사실 공식 주제가였고 '손에 손잡고' 는 개막곡일 뿐이었다는데 '손에 손잡고' 가 의외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바람에 두 곡의 운명이 뒤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5. 본래 창업 당시에는 영문자 표기를 Koreana로 표기하였으나 1996년 로고를 변경하면서 C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