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독일의 역사
Die Geschichte Deutsch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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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
독일 근대 정부 체제
연합군 점령하 독일독일연방공화국독일연방공화국
독일민주공화국
독일연방공화국
Bundesrepublik Deutschland
국기국장
1949년 ~ 1990년
위치중부 유럽
수도서베를린(명목)
(실질)
정치체제공화정, 연방제,
의원내각제
국가원수대통령
정부수반총리
언어독일어
주요사건1949년 건국
1990년 통일 관련 조약 체결→통일
통화독일 마르크
이전 체제연합군 점령하 독일
자르 보호령
독일 민주 공화국
(↑독일의 재통일)
이후 체제통일 독일(체제 연속)
한국어서독(西獨)
독일어Westdeutschland
영어West Germany
일본어西ドイツ [1]
중국어西德

1 개요

1949년 부터 1990년 10월 3일 이전, 즉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이 있었던 시절 독일연방공화국통칭. 애초에 통일독일연방공화국의 영토 확장 및 독일민주공화국의 소멸이다.

동북쪽에 위치한 독일민주공화국과 대조하는 표현으로 서독 또는 서부독일이라고 했다. 따라서 독일민주공화국이 없어진 뒤의 독일연방공화국에 대해선 이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 때에 따라 "구 서독 지역" 같은 표현은 쓸 수도 있겠지만, 뉴스 보도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조금 더 에둘러서 "구 연방주 지역"(Alte Bundesländer)이라고 부른다. 독일민주공화국이 존재하였을 당시든, 없어진 지금이든 독일연방공화국 국기[2]국장, 국가(독일인의 노래 3절)[3]도 같다.

실질적인 수도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 하지만 임시수도 취급이었고, 어디까지나 정식 수도는 베를린 뿐이었다. 통일 이후에는 에 있던 연방 기관들이 대거 베를린으로 이전했다.

1968년까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였고, 일본이 추월한 이후에도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을 유지했다.[4] 총생산으로 유럽에서 소련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소득으로도 동서유럽을 통틀어서 최상위권을 자랑했다. 냉전이 한창일 무렵 gdp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합친 것보다 많았고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의 1/3이 넘었다.

동독과의 격차는 통일 직전의 인구로는 4:1, 총생산으로는 6:1, 1인당으로는 3:2정도였다.[5][6]

2 영역

565px-Map-Germany-1945.svg.png
나치 독일 멸망 후 분할된 연합군 점령하 독일 지도. 미국·영국·프랑스 관할 지역을 합쳐 서독이 되었다. 서베를린은 본래 소련 점령 지역의 일부였으나 수도라는 상징성 때문에 미·영·불 3개국이 압력을 넣어서 분할한 결과 월경지가 되었다. 브레멘 주는 미국 점령 지역의 월경지로 영국 점령지에 둘러싸여 있다.[7][8] 지도에서 프랑스가 점령한 파란색 땅 서쪽으로 옅은 노란색(거의 흰색으로 보임)으로 칠해진 땅이 있는데 이곳은 오늘날의 자를란트 주이다. 프랑스의 요구에 따라 1947년 독일에서 분리돼 프랑스의 보호를 받는 자르 보호령이 되었다가 1956년 서독으로 겨우 복귀해 자를란트 주가 되었다. 참고로 동독보다 더 동쪽에 있던 지역들은 각각 폴란드소련(그 중에서도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영토로 합병됐다. 이 중 소련에 합병된 지역은 쾨니히스베르크로, 합병 이후 칼리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소련이 해체된 오늘날도 같은 이름으로 러시아에 속해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1949년 당시 동독(빨간색)·서독(파란색·연두색)과 자르 보호령(보라색). 연두색으로 칠해진 지역은 서베를린이다. 이 지도에서는 동·서독 각 주(Land, 복수형: Länder; 영어: state)[9]의 경계선을 그어놓았다. 참고로 동독의 베를린(동베를린)은 '주'가 아니라 특수 지역으로 간주됐다.


자를란트 주의 서독 복귀 이후 동독(빨간색)과 서독(파란색·연두색)의 영역. 동독은 땅이 크지도 않은 데다가 중앙집권형 국가가 되어서 주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었다. 그래서 이 지도에서는 동독의 주 경계선이 그어져 있지 않다. 동독은 대신 주보다 크기가 작은 행정구역들을 사실상의 최상위 행정구역으로 두었다. 참고로 동독의 주는 통일 직전에 부활했고[10] 주로서의 실제 기능은 통일 이후에 회복되었다.

== 군사 ==
  1. 또는 西獨逸/西独逸(모두 にしドイツ), 약칭 西獨/西独(せいどく)
  2. 원래 동·서독의 국기는 동일하게 흑적금 삼색기였으나 이후 동독이 국기에 동독 국장을 추가한 형태로 수정해서 구분됐다.
  3. 단, 독일인의 노래 3절을 국가로 채택한 건 1952년이었다.
  4. 서독과 일본의 인구차가 거의 2배가량인것을 생각하면 이건 대단한거다
  5. 단, 이는 서독 마르크동독 마르크1:1로 환산한 고정환율제의 결과였다. 실제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질 환율을 감안했을 경우 서독과 동독간 1인당 소득 격차는 3:1로 늘어난다.
  6. 한가지 더 추가하면 시작에는 같이 망한 상태로 평등했던 대한민국과 북한(원래 북한이 상대적으로 부유했지만 6.25전쟁으로 다 망한다(…))과는 다르게 동서독은 시작부터 불평등한 상황이였다. 특히 미국이 차지한 바이에른을 비롯한 남부 지방은 쇼미더머니에 힘입어서 제일 빨리 전후복구가 되었고, 반면 18세기 이래 융커로 대표되는 프로이센과 독일제국의 통치, 바이마르와 나치에 이르기까지의 동부 독일(동독 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쾨니히스베르크 지방역시 포함)은 원래부터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독소전으로 인해서 분노한 소련군에 의해 대규모로 폐허가 된 상태로 시작했으니(…) 어찌보면 서독의 2/3까지 따라잡은게 신기할수도 있다. 옆나라 잉여폴란드는 서독의 1/3을 자랑했다
  7. 애초에 브레멘 주 자체도 월경지를 가지고 있는 땅이라, 지도에 둘로 찢어져서 칠해져 있다.
  8. 여담이지만 옛날 영국과 동군연합이었다가 동군연합 해소 후 프로이센 왕국에 합병돼서 망한 구 하노버 왕국의 옛 영토 상당 부분은 영국 점령지에 포함됐다.
  9. 2차 대전 이후 새로 그은 것이라 그 이전과 차이가 있다.
  10. 2차 대전 이후 그어졌던 5개 주 그대로 부활했으나 경계선은 변화하였다. 별도의 특수 지역이었던 베를린(동베를린)은 통일 후 서독의 베를린(통일 전 통칭 서베를린)에 합쳐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