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가시라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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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頭文治

건그레이브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1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1.1 간부가 되기 이전 시절

해리 맥도웰의 4간부 중 한명으로 작중 유일한 일본인.
사용총기는 브라우닝 하이파워 2정으로, 평소에는 소매 속에 숨겨놓다가 필요시 사출장치로 뽑아쓴다.
해리 맥도웰브랜든 히트가 어느 정도 지위에 오르고 나서야 만난 살인청부업자로, 밀레니온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매드니스(미친 개) 분지라 불리는 잔혹한 남자였다.[1]

원래는 다른 조직에서 고용되어 해리 맥도웰을 암살하려 했지만 해리에게 설득당하고, 곧이어 고용된 조직이 자신을 토사구팽하려던 사실을 알게 되자 변질. 브랜든 히트와 같이 단 둘이서 그 조직을 전멸시켰다.

그 뒤 해리 맥도웰의 형님내기 제안으로 브랜든과 주먹다짐을 나누고 패배. 그렇게 그는 브랜든 히트를 자신의 형님으로 모시게 되며, 밀레니온에서 브랜든 히트가 맡고 있는 청소반인 트루 그레이브에 2인자로 들어오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에는 사람을 죽이는걸 잠시나마 망설였을 정도로 성격이 너그러워졌다.
아마 이 때가 그의 인생중 가장 행복했던 황금기였을 것이라.

하지만….

1.2 브랜든 히트의 죽음, 그리고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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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배신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는 이미 해리 맥도웰의 야망을 눈치채고 있었고, 언제든지 그를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쿠가시라 분지는 조직의 배신자인 해리를 제거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가 따르는 것이 "조직"이 아니라 "형님과의 의리"였기 때문.

그렇기에 그는 브랜든 히트가 따르던 해리 맥도웰을 죽이지도 않고, 오히려 전력을 다해 돕고 있었다.[2] 위의 대사는 그런 의미에서 해리를 배신하지 말라고 브랜든에게 한 조언이지만… 결국 브랜든 히트빅 대디와 밀레니온을 선택했고, 분노한 해리 맥도웰에게 살해당해버렸다.

브랜든 히트 사후에는 다시 잔혹한 성격으로 돌아갔으며, 트루 그레이브를 인수하고 팀명을 "쿠가시라 조(組)"로 바꿔버린다. 작중 묘사로 봤을땐 나중에 자신을 제외한 조원 전부를 오그맨으로 만들어버린 듯.

그리고는 그야말로 해리 맥도웰의 광견이 되어 그에게 방해되는 자들을 전부 제거, 밀레니온의 사천왕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브랜든 히트비욘드 더 그레이브로 되살아나 재등장할 때는, 그의 위치가 확인되자마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행을 배신한 그에 대한 증오뿐만이 아니라, 브랜든에게 의형제로서 배운 유일한 철칙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를 따르려는 의지표현이었다.[3]

첫 재회 시에는 마을 하나를 통째로 비워넣고, 평범한 사람의 몸으로 비욘드 더 그레이브를 각종 폭탄트랩과 대(對) 오그맨용으로 개발된 특수탄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레이브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아사기 미카를 시끄럽다며 총으로 위협, 그게 도화선이 되어 다시 일어난 비욘드 더 그레이브의 분노의 철권을 연타로 받아 패배. 그 충격으로 행방불명되어 여기저기를 전전하고 다니게 된다.

그 후론 잠깐잠깐 술주정뱅이 폐인으로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라그나로크 박사를 찾아가 완전한 슈페리오르 시술을 받곤 비욘드 더 그레이브 앞에 재등장. 증오나 조직, 모든 것을 다 잊은채 순수하게 의형제로서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된다.



(쿠가시라 분지와 브랜든 히트의 마지막 대결. 작중에서 거의 유일한 초호화 액션신이다.)

다른 간부와는 달리 슈페리오르로서 변신을 하지 않는데 이는 게임에서도 마찬가지. 인간을 초월한 운동능력과 엄청난 재생능력으로 승부를 벌인다.[4] 위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후에는 모든 것을 다 불태우고 선글라스만 남긴채 소멸되었다. 실은 선글라스가 본체인거 아니야?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고양이는 브랜든을 제외하고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은 상대였다.

2 게임에서의 모습

게임상에선 브랜든 히트에서 여러 기술을 배웠다는 설정으로, 브랜든이 죽기 이전의 묘사는 없다만 아무래도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듯.

게임에서는 사천왕 중 가장 강하다. 1편에서 최종스테이지의 중간보스로 등장, 사실상 라스트 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일하게 어려운 난이도를 지니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재현된 초월적인 운동능력과 다른 보스들에겐 없는 재생능력, 그리고 갑자기 달려들어 발차기로 띄우곤 쌍권총으로 연사하는 고유의 데몰리션 샷(Demolition shot)과 그 패턴이 유난히 강했다.

그레이브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hP를 회복하는 패턴을 가지는 데, 하드모드에선 알어서 HP가 모자라면 도망치고 숨어서 적극적으로 HP를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그런데 무리해서 다가가면 데몰리션샷을 맞을 위험이 높은데, 회복이 정말 빨라서 데몰리션 샷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속전속결로 끝내지 않으면 이기는게 힘들었다.



이기고나면, 면목이 없다는 말과 함께 소멸해버린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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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그레이브 VS 쿠가시라 분지 戰



카바네 쥬지 VS 쿠가시라 분지 戰

후속작인 건그레이브 O.D.에서 8스테이지의 중간보스로서 반가운 BGM과 함께 재등장!! 처음에는 비욘드 더 그레이브 일행의 트레일러를 바라보면서 "만약 신이라는 녀석이 정말로 있다면 사상 최악의 인격파탄자일거야. 나같은 녀석을 멀쩡하게 부활시켰으니까말야."라는 간지나는 대사를 내뱉는다.

그리고 "나는 개다, 개새끼지. 얼마나 타락하든 상관없어. 단지 당신을 뛰어넘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대사[5]와 함께 보스전을 시작한다. 위 대사와 어울러 늑대 스탠드개새끼를 구현한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OD에서도 유일하게 난이도가 있는 보스로, 체력회복 스킬도 여전하다. 전작과는 다르게 총격이나 체술보다는 늑대 스탠드 비스무리한 걸 마구 쏴대는게 주요 공격 패턴. 처치하면 각 캐릭터에 대응되는 영상[6]을 보여준다.

게임상에선 비욘드 더 그레이브카바네 쥬지로 상대가 가능하다. 이미 죽었지만 그레이브하고 다시 한번 싸워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부활했다는 설정이며,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명인 카바네 쥬지가 실은 이 남자의 동생이었다는게 밝혀진다.

뭐 스토리상으로는 전혀 관계없는 뜬금없는 등장이기는 하나[7].. OD의 스토리가 워낙 엉망인지라 티가 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분지의 보스전 정도가 OD의 유일한 건질 점이 아닐까?

카오스 워즈에서는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 그레이브로 쓰러트리면 동료로 들어온다.

  1. 작중에서의 묘사도 잠깐이지만 짐승이라고 표현됐다.
  2. 다만 브랜든이 정말로 해리를 제거하려 했다면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3. 사실 쿠가시라 분지는 브랜든 히트가 누군가를 배신할 사람이 아니라는걸 가장 잘 아는 인물이었지만, 해리와 갈라지려던걸 용서할수 없었던 듯 하다. 아니면 '증오'한 것이 아니라 이미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가 남긴 철칙에 따라 살아가려는데, 브랜든이 되살아나 돌아오자 그 자신 또한 엄청나게 복잡한 심경이 되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브랜든 입장에서는 자신을 죽인 해리를 따르는 '적'이 되어버리는데, 복수 대신 유훈이라도 지키고자 했던 분지에게는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4. 처음에는 슈페리오르나 네크로라이즈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총탄을 쓰지 않고 "즐기면서" 승부를 벌이다가, 이미 죽어가고 있던 브랜든의 상태가 악화되자 그의 권총을 집어들고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낸다. 이 때 두 사람 간에 오가는 대화 또한 백미.
  5. 비욘드 더 그레이브와 결투 이벤트시 대사. 정발본에선 대사의 의미가 다르게 번역되어있어 재번역
  6. 비욘드 더 그레이브는 고속으로 접근하여 켈베로스로 영거리 사격을 무수히 먹여주다가 막판에 발차기를 먹인 다음 켈베로스를 한 바퀴 돌리면서 마무리 샷을 날리고, 카바네 쥬지는 분지 주변에 다수의 분신을 만들어 분신들이 분지를 다구리(...)치다가 마지막에 쥬지가 몸을 날려 분지를 베어버린다.
  7. 실제로 분지는 스토리 상에서 비중이 아예 없다. 분지의 보스전을 통째로 빼버려도 전개에 아무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