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2015012821534886874_20150128215612_1.jpg

목차

개요

cranberry
과일의 일종.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진달래목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 넌출월귤아속 넌출월귤나무(크랜베리나무)의 열매이다. 한국어로는 넌출월귤이라고도 하지만 보통 영어명인 크랜베리로 알려져있다. 오래된 요리책이나 번역 소설 등을 보면 넌출월귤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남한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북극권으로 갈수록 흔하며 북한 백두산에서 자생한다. 북한은 넌출월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다.

열매가 달릴 때 가지 모양이 학(crane)을 닮았다 하여 크랜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berry라는 말이 붙었으나 그냥 열매라는 뜻으로 딸기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장미과에 속하는 딸기류와 달리 진달래과에 속하며 같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과일로 블루베리가 있다.

신맛이 강하고 약간의 쓴맛과 단맛이 있는 열매로서 오래 전부터 북미 원주민들에 의해 식용되었고 17세기에 유럽으로 전래되었다. 미국 원주민들은 이 열매를 그냥 먹거나 말려서 페미컨[1]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에 사용하였다. 유럽에 전래된 이후 제과, 제빵 등에 활용되었고 크랜베리를 이용한 음료도 선보이게 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주스, 잼, 말린 크랜베리로 유통되며 보통 말린 크랜베리를 많이 접할 수 있다.[2] 말린 크랜베리는 다양한 제과, 제빵에 쓰이며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만찬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미국산 말린 크랜베리와 크랜베리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말린 크랜베리 제품은 대부분 설탕이나 물엿에 절이는 당침과정을 거쳐서 건조시키기 때문에 단맛이 첨가되어 있다.

참고로 크랜베리를 수확하는 방식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신선한 과일을 위해서는 직접 갈퀴로 다 뜯어내는 방식을 쓴다. 그리고 가공용 크랜베리를 수확할 때는 일단 밭에 물을 채운다[3]. 그리고 트랙터로 휘저어서 열매를 넝쿨에서 분리한다. 그리고 물을 더 채우면 가지에 얽혀있던 크랜베리도 둥둥 뜨는데, 망으로 채집하는 곳도 있지만 규모가 큰 곳은 오일 펜스 등으로 열매를 펌프 쪽으로 모아 트럭에 싣는 천조국의 기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크랜베리의 최대 생산지는 미국이며, 미국 내에서는 위스콘신주다.

열매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야맹증, 시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1. 페미컨에 말린 크랜베리가 들어감으로서 보르챠와는 달리 크게 맛이 개선되었다.
  2. 크랜베리를 생으로 먹는 비율은 적은 편이다.
  3. 밭에 물을 채우는 과정이 총 세번이다. 열매가 자라는데 1년 반 정도가 걸려서 한번은 겨울을 나야하기 때문에 일단 밭에 물을 채워서 동사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수확할때가 되면 열매를 분리하기 위해 물을 성인 발목에서 정강이정도까지 채우고, 분리한 열매를 쉽게 수확하기 위해 물을 꽉 채워서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