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벨몬드

(리다이렉트의 이유 : 벨몬트(Belmont)는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문이지만, 동시에 벨몬드 일족의 영문 표기로도 사용된다.)

1 개요

악마성 시리즈의 등장인물. 벨몬드 가문의 일원이다.

2 설정

시몬 벨몬드의 증조부뻘 캐릭터로 GB용 드라큘라 전설, 드라큘라 전설 2와 Wii용 드라큘라 전설 리버스의 주인공. 아들로 솔레이유 벨몬드가 있다.

드라큘라두 번이나 때려잡고[1](게다가 두 번째는 뱀파이어 헌터가 될 나이가 찬 아들이 있을 정도로 나이가 많을 때였다!), 시몬이 활약하기 100년 전에 드라큘라를 봉인하였고,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의 서두에서 이미 초대 주인공인 시몬 벨몬드보다 먼저 언급되고 있는 인물로,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에 의해 퇴치된 드라큘라가 부활했다" 라는 식으로 스토리가 시작되고 있다.

테마곡은 Battle of the Holy와 New Messiah

3 게임에서의 성능

설정이나 활약상을 보면 보면 벨몬드 일족 중에서도 최강클래스에 속하는 인물이지만,[2] 등장한 게임에서의 성능은 그와 반대로 너무 끔찍하다. 특히 데뷔작의 경우 난이도와 시스템까지 극악이라 플레이어 눈앞에서 수도 없이 죽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 결과 역대 주인공 중 최약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드라큘라 전설 1편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일단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며, 서브 웨폰도 없이 무기가 채찍 하나뿐이었다. 그 대신 채찍을 3단계까지 파워업하면 채찍 끝에서 화염탄이 나가서 편리하게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이 화염탄으로 서브 웨폰의 부재와 느린 이동력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긴 했다. 그러나 이 화염탄조차도 빛 좋은 개살구로, 어지간히 게임을 꿰고 있지 않은 이상 플레이하면서 이 화염탄을 써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게임에서는 적에게 한 대 맞으면 왜인지 채찍 파워가 다운그레이드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 화염탄은 최대 파워에서만 나가므로 당연히 한 대라도 맞으면 바로 사용불능 상태가 된다. 화염탄만 못 쓰게 되는 거면 모를까 여기서 또 맞으면 제일 약한 가죽채찍으로까지 돌아가버리므로, 결국 막판에 가죽채찍으로 드라큘라를 잡아야 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더 충격적인 것은 초대 드라큘라 전설은 1주 클리어마다 받는 대미지가 2배가 되며, 최종적으로 5주차 이후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즉사해서 말 그대로 오와타식 벨몬드가 되어버린다.(…)(그 이전에, 악조건 투성이의 이 게임을 5주나 플레이하는 건 솔직히 사람 할 짓이 못 된다.)

그가 15년 후에 아저씨가 되어(…) 다시 드라큘라에 맞서 일어서는 이야기인 드라큘라 전설 2편에선 서브웨폰 두개가 생기고 채찍 파워 다운도 특정 적에게 맞았을 때만 일어나는 것으로 변경되어 조금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이동속도가 답답한 수준이며, 나중에 가면 역시 나이먹어서인지 드라큘라에게 세뇌되어 보스로 등장하는 아들 솔레이유 벨몬드보다 약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덕분인지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의 합체기 그레이티스트 파이브에는 등장도 못한다.(…) 당시 기준으로 과거의 벨몬드가의 용사들 중 유일하게 등장 못한 인물.

드라큘라 전설 리버스에서는 이제서야 평균적인 벨몬드 일족 주인공 수준의 성능으로 등장해 최약체의 오명을 벗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전성기시절 3단 변신 드라큘라를 이김으로서 시몬이 활약하던 초대 악마성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던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게 되었다.

게임에서 보여준 화염탄으로의 원거리 공격 능력은 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간주되어 훗날 캐슬바니아 백야의 협주곡에서는 '크리스토퍼 소울'이라는 아이템을 장착하면 노 데미지일 시에만 채찍에 화염탄 발사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있었다.

그러다가 Harmony of Despair에서 2011년 1월 26일에 발매된 DLC로 추가된 시몬 벨몬드가 화염탄 공격 능력을 습득했다. 노 데미지 조건도 아닌 커맨드 입력으로 사용 가능한 일종의 체술로 분류되어 더 우수해진 성능. 커맨드는 아래, 앞+공격파동권

4 기타

벨몬드 일족 중에서도 특별한 점이라 하면 드라큘라 전설 1에서는 고기 대신 하트로 체력이 회복된다는 점. 그 때문에 북미에선 Vegetarian(채식주의자)으로 불린다. 하지만 사실 드라큘라 전설 2에서는 고기로 체력을 회복했었고(숨겨져 있어서 잘 나오지 않지만), 재등장한 '리버스'에서도 고기가 등장했기 때문에 사실상 채식주의자 운운하는 것은 오해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처음으로 등장한 게임은 드라큘라 전설이지만, 그의 존재 자체는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 때부터 설정되어 있었다는 것.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의 매뉴얼에는 '과거에 한번 부활한 드라큘라를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가 쓰러뜨렸다'란 식으로 그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북미 코믹스에서 야심차게 만들었다가 결국엔 시리즈화는 못된 코믹스 캐슬바니아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팬게임중에 혼돈의 세레나데(로그라이크 RPG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
  1. 드라큘라가 크리스토퍼를 이겨내지 못해서 안개 상태로 도망쳤다.
  2. 전성기 시절 드라큘라를 혼자서 두 번이나 물리친 벨몬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