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존슨

1 영화 디스트릭트9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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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9에 등장하는 외계인 "프런" 주인공.

빨간 조끼와 노란 바지짱구를 입고 다닌다. 참고로 "크리스토퍼 존슨"이라는 이름은 서류에 임의로 붙은 이름이며, 본명은 아닌 모양이다.[1][2] 영화 디스트릭트 9이 과거 남아공에서 행해졌던 흑인차별에 대한 영화임을 상기해보면, 말콤 X의 주장처럼 성씨와 이름 자체를 서구의 것으로 창씨개명당한 것을 떠올리게 해 기묘하다.
신장은 7피트 3인치(약 220cm)이며, 체중은 180파운드(약 80kg). 대부분의 프런들이 그렇듯이 매우 큰 체격이다.

다른 프런들과는 달리 매우 높은 지능을 지니고 있다. 다른 프런들이 퇴거 명령이 뭔지도 이해를 못하거나, 고양이 사료에 혹해서 그냥 냅다 서명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크리스토퍼는 인간의 법률까지 얘기하며 불법이라며 반박한다. 처음에는 전염병으로 전부 죽어버렸다는 프런들의 지도자층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었지만, 설정상 다른 프런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자 계층이라고 한다. 다른 프런들과 달리 연료 합성법이나 우주선 작동 원리에 능통한 것으로 보아 엔지니어 쪽으로 예상된다. 작중에서 여러 기계조각만 가지고 폭탄을 손수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영화 설정 중에 프런은 곤충에서 따온 이미지에 걸맞게 개미처럼 지도자 개체가 전멸할 경우 그를 대체할 개체가 발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즉 지도자층이 전멸하자 하류층 노동자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가 지도자급으로 지능이 성장한 돌연변이로 볼 수 있다.

영화 초반부에는 쓰레기장을 뒤지며 연료를 만들 프런 기술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찾고 있었다.

참고로 아들도 있다. MNU에선 허가받지 않고 번식한 외계인 알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하는데, 자세한 경위는 나오지 않았지만 크리스토퍼는 번식 허가를 받고 아들을 기르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외계인들은 설정상 자웅동체라서 아들인지 딸인지의 구분도 명확치 않다. 그냥 편의상 아들이라 부르는 것일 뿐. 아들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도 인간 기준에서 봐서이다.

동료 의 죽음을 슬퍼하고 아들을 신경쓰는 등, 자애롭고 '인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영화가 인간의 잔혹함을 부각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대비가 매우 뚜렷한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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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스 반 데 메르베가 프런으로의 변이가 시작된 후, 그를 찾고 있던 MNU 용병부대에 잡혀 심문을 당하지만 아들의 안전을 위해 말하지 않으려 하고 결국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렇지만 프런의 강화복을 작동시킨 비커스의 난입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비커스의 도움으로 지휘선으로 도망간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토퍼는 3년 후[3],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다.
결국 엔딩에서는 지구로부터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여 아들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모성으로 돌아간다.

주인공 비커스와는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로 보이기도 하지만,[4] 마지막 순간에는 비록 서로 짧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유대감이 생겨났다.[5]

3년 후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후속작이 나온다면[6] 다시 지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작중의 그의 발언을 보면 군대랑 같이 올 것으로 추측되니 지구는 전쟁 크리. 그래도 인간들이 한 짓을 생각해보면[7] 당해도 싸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2 스웨덴의 심포닉 메탈 밴드 세리온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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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빡개마고원

Christofer Johnsson.[8]

1972년 8월 10일 생. 스웨덴심포닉 메탈 밴드 세리온의 리더이며 기타, 보컬, 프로그래밍 등을 담당하는 밴드의 실제적인 축이다. Theli(1996)앨범까지는 기타 겸 보컬이었지만 Vovin(1998)부터는 노래는 거의 게스트 뮤지션에게 맡기고 자긴 기타만 치는 중. 중학생 시절 학교 친구들과 Blitzkrieg라는 세리온의 전신 밴드를 결성했을 때는 베이스를 쳤지만 이후에 기타로 전향했다.

세리온이 아직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이던 시절 뜻하지 않게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1992년 7월 28일. 노르웨이 사타닉 이너서클 멤버들에 의해 집에서 잠을 자던 도중 불이 나서 죽을 뻔했다는 사건이 그것인데, 본인 말에 의하면 지나치게 과장된 소문이라고 한다.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전소는커녕 뒷문이 아주 조금 그을렸을 뿐이고, 사타닉 서클 멤버들이 아닌 카운트 그리쉬나크의 여자친구라고 자칭하는 관심병 환자 18세 소녀가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었다고 한다. 불 내는 데 쓴 물질도 매니큐어 지우는데 쓰이는 물질로 추정된다고...[9]

1번과 항목과 발음이 같다. 근데 이미 공식포럼에서 팬들이 이걸 가지고 놀려먹은 적이 있는 듯. 안습.

  1. 프런들의 생김새는 색깔을 빼면 거의 전부 똑같아서 인간들이 편의를 위해서 붙인것 같다.
  2. 본명은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3. 영화에서 확인된 바로는 영화가 시작한 시점은 2010년 8월이다. 3년 후면 2013년.
  4. 사실 비커스가 감염되고 다시 만났을때는 비커스를 두려움과 동시에 동료 폴을 죽인 원수로 보고있었지만 비커스의 팔을보고 연료와 관련되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숨겨주었다. 만약 비커스가 연료와 관계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인간에게 관련되서 숨겨둔 비행선이 발견될지도 모르기에 숨겨주지 않았을것이다. 실제로 처음 비커스가 마구잡이로 죽은 폴의 집을 뒤져서 연료를 압류하기도 하였으니까.
  5. 처음에 비커스는 크리스토퍼가 자기를 바로 치료해주지 않고 3년있다가 돌아올거라는것을 당연히 이해하지 않았지만 크리스토퍼도 자기처럼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자신 이상으로 크다는 점과 MNU에게 여러번 죽을뻔한 상황 그리고 프런들과 마찬가지로 끔직하게 실험당했다는 여러 공감되는 점들 때문에 결국 크리스토퍼를 구해준다.
  6. 하지만 나름대로 참신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본편과 달리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냥 뻔한 우주전쟁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런의 장비가 굉장한 화력을 가진 건 사실이지만 작중 묘사를 볼 때 그래 봤자 3세대 기갑에겐 씨알도 안 먹힐 구형 RPG나 유탄 발사기를 개인화기로 사용하는 수준이고 내구도는 파워드슈트가 대물저격총에 치명타를 입는 수준이다. 사령선 역시 지대공 미사일 한 방에 무력화 되고... 물론 후속작에선 인류를 압도하는 무기체계를 가지고 올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또 전편 분위기와 괴리가 너무 커져서... 결국 설정과 분위기를 유지하자면 지리멸렬한 공방전을 배경으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본작의 장비는 화승총 수준이었을 뿐이라며 괴상한 무기들로 인디펜던스데이처럼 인류를 쳐바르는 우주전쟁물이 될 것이다. 어느 쪽이건 스페이스오페라 분위기로 가겠지만 만약 전자라면 본작처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 작품이 될 수도 있다.
  7. 무고한 외계인을 학살하고, 마루타 삼아서 생체실험까지 했다.
  8. 사실 스웨덴 사람이라서 '크리스토페르 욘손'이라고 읽는다.
  9. 세리온뿐만이 아니라 투어를 돌던 영국 고딕 메탈 밴드 파라다이스 로스트도 버스에 타고 있다가 극렬 블랙 메탈 팬들에게 공격받은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