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1 사전적 의미

이마나 뒤통수가 남달리 크게 튀어나온 머리통. 또는 그런 머리통을 가진 사람.
지나치지 않고 적당한 크기의 이마는 오덕계열에서 "오데코"라고 하는 모에 속성으로 통하지만, 뒤통수가 크게 튀어나온 것은 서브컬처에서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크기가 적당하건 적당하지 않건 짱구 캐릭터는 예외가 없을 정도로 머리가 좋으며, 상당히 높은 확률로 야무진 성격을 가진다.
북한에서는 남북머리라 한다
이것에서 확장되어 "짱구를 굴린다" 등 머리 자체를 가리키는 말으로도 쓰인다.

1.1 짱구 캐릭터

이건 업계 비밀일지 모르지만, 사실 애니메이션의 어지간한 여성 캐릭터(상당수의 남성 캐릭터도 포함)는 대부분 짱구이다. 2차원 여성 캐릭터는 눈동자가 엄청나게 큰데, 커다란 눈동자가 얼굴에서 자리잡게 되면, 인체 비율상 이마를 아주 크게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최소한 눈동자 길이보다 이마 길이가 짧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이리하여 캐릭터들이 전원 짱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실무적인 대책은 바로 '길고 덥수룩한 앞머리'이다.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눈썹을 넘어 눈동자를 살짝 가릴 수 있을 만큼 긴 앞머리카락을 수북하게 내려서 이마를 가리고 있다. 현실에서 주류라고 볼 수 없는 이런 헤어스타일이 애니계에서는 절대 대세가 된 것은 이마를 노출시키면 짱구라는 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캐릭터 모두가!

즉, 위에 나열되어 있는 짱구(오데코) 캐릭터란, 미소녀 캐릭터에 한정해 말하자면, 이마가 넓은 캐릭터라기보다 이마를 머리카락으로 가리지 않고 드러낸 캐릭터라는 의미쪽에 실은 더 가깝다. 실제로 이마의 크기 자체는 다른 캐릭터와 다를 바가 별로 없을 것이다.

2 크레용 신짱의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한국명

크레용 신짱의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현지화 이름. 애니버전 풀네임은 신짱구이지만 보통 짱구로 불린다. 슬램덩크와 더불어 성공적인 이름 현지화로 꼽힌다.

아마 노하라 신노스케의 애칭인 '신짱'에다가 '구'를 덧붙여서 '신짱구'라고 지은듯하다. (이 사람의 성씨에 따라 '맹짱구'가 되기도 한다.)

3 과자

0176502661.jpg

1973년 삼양식품에서 발매한 과자.
원통형 튀긴 과자에 시럽을 씌워 달다. 원통형의 특성상 부피가 커 보이기 때문에 보다 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때문에 유사한 형태의 과자가 많다. 저가형으로 쌀대롱이 있고 롯데, 크라운 등이 만화 크레용 신짱의 캐릭터를 포장지 캐릭터로 라이선스를 받아 유사제품들을 만들었다.[1]'짱구' 없는 '짱구 과자'들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달고나 맛이 난다고 한다.

4 도박에서 쓰이는 은어

오프라인 하우스 도박장이나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손님인척 끼어들어 돈을 따가는 바람잡이를 의미한다.
  1. 요즘 대부분이 "짱구"하면 높은 확률로 크레용 신짱을 떠올리기 때문에 이 점을 착안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