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맨 킹게이너의 등장 캐릭터.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런던IMA 직속부대 세인트 레이건의 특무대위. 거름종이로 기동전사 Z건담의 크와트로 바지나와 아무로 레이의 찌질함만 걸러 낸 뒤 뭉쳐서 만든 캐릭터. 에이잇! 아버지한테도 맞은적이 없는데! 연방의 함장은 괴물인가!
게인 비죠가 자신의 여동생 카린을 임신시키고 일방적으로 버렸다고 생각해 게인을 쫓아왔다. 그런데 이 모든 소동이 완전히 혼자서 헛다리 짚고 뻘짓한 것으로, 카린이 게인의 아이를 낳은 건 사실이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양자 완전히 정리된 상태.[1][2] 최종화에서 하나도 닮은 구석이 없는 여동생이 뒤쫓아와서 마구 갈궜다.
나름 번듯하게 생긴 얼굴에 언변도 좋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형 악역 캐릭터...인 듯 하지만 정작 하는 짓은 2류 악당에 불과하다. 시스콘에 열등감, 비열함, 헛된 야심, 비대한 에고 등 온갖 구질구질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머리가 딸린다. 거기에 오버맨을 다루는 능력도 떨어진다. 심지어 지지리 운도 안 따라 준다. 토미노의 이전작 중전기 엘가임의 갸브레 드 갸브레이 이후로 이어진 '미형 악역은 바보' 공식을 그대로 답습한 캐릭터 되겠다.
처음에는 골렘을 타고 나와 엑소더스하던 얏사바 진을 죽이고(얏사바 진 항목 참조) 괴력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놀래켰지만 갈수록 개그 캐릭터로 급격히 노선을 변경하며 찌질함마저 더해진다. 키즈 문트와의 1대1싸움에서도 기세좋게 덤볐지만 애송이 취급에 역관광에 개발살... 뭔가 대단한 짓을 하는 듯도 싶고 폼도 나는 듯 한데, 정작 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다.
후반부에는 오버데빌을 손에 넣어 "아임 킹 오브 더 월드!"를 외쳤지만, 그의 하찮은 오버센스를 감지한 오버데빌이 콕핏에서 뱉아내버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멋대로 움직이며 세상을 얼려버리는 오버데빌이지만, 자신의 지시에 따른다고 바락바락 우기며 한동안 오버데빌과 같이 다니기도 했다. [3]결국 오버프리즈에 당해 킹게이너가 오버데빌을 쓰러뜨릴 때까지 얼어 있었다.
참고로 최종화 무렵의 대사를 보면 게인 비죠를 친우이자 파트너로 생각하고 런던IMA에서 힘을 합쳐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는게 게인 비죠에 집착했던 이유라고 생각된다. 뭐 그래봤자 찌질한 개그 캐릭터라는건 변함없지만.
여담으로 원작에서 코야스의 연기는 최강. 오죽하면 너무 연기에 몰두한 나머지 과호흡으로 생명의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버그로 음성이 0.9배 재생되어 원작보다 저음으로 들린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오버데빌편 이후 게인과 친구가 된다.... 원작과 달리 게인의 사생아, 즉 아스함의 조카에 대한 언급도 더 추가돼서 네 애는 내가 잘 키울 테니 넌 평생 보러 오지 말라는 식으로 양육권 다툼도 벌인다. 이후 최종화 1부 맵에 골렘을 타고 DVE까지 외치며 아군을 도와주러 온다. 한화뿐이지만 HP 18000 짜리 보스급 스펙을 자랑하는 골렘을 끌고와서 상당히 도움이 될... 수가 없다. 증원 지점이 격전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하여간 여기서도 바보. 오히려 같이 끌고온 케지난과 엥게가 탈력/교란을 가지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도 거의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이 경우는 비교적 일찍(중반 조금 넘어서) 동료로 들어온다. Z때만큼은 아니지만 능력치는 그럭저럭 괜찮고, 골렘의 최종 무장이 사정거리 2에 공격력도 높은데다 EN소비도 20밖에 들지 않는 콤보무기(!)여서 가지고 있어서 콤보용으로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