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권인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 처음 등장하고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일러스트에 따르면 가운데 가르마를 탄 갈색의 장발.
2 행적
신요우 고등학교 재학중이었을 시절에는 같은 반에 집적대지 않은 여학생이 없다는 바람둥이 남학생으로, 미야시타 토우카의 동급생이었다. 다만 이쪽은 단순히 친한 친구 정도의 사이로 남았다.
우연한 기회에 다나카 시로에게 고백하고 차이는 카미키시로 나오코의 모습을 보고 죽이 맞아 담배를 나눠 피우고 친구가 된다. 키스를 해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졌지만 제대로 사귀지는 않은 모양.
이후 에코즈에게 협력하다 만티코어에 의해 살해당하고 행방불명된 나오코를 감싸기 위해 자신이 그녀의 남자라고 주장하며 학교측과 충돌한다. 이로 인해 사귀던 여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차이고 반 왕따가 되어 공부에만 전념. 덕분에 바라던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교 재학중 '카미키시로 나오코는 죽었다, 이제 잊어라'라는 내용의 익명의 편지를 받고[1] 과거 일을 떠올리며 모교인 신요우로 찾아가다 재수를 하고 있다는 미야시타 토우카와 재회한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나오코의 이야기가 나오고, 에코즈를 '우주인'으로 비유한 그녀의 얘기를 인용하며 '그녀는 우주인에게 끌려간 거야'라고 자조하다가 그 모습을 보다못한 토우카에게 대차게 수정펀치따귀를 맞는다.
토우카와 헤어진 후 모교를 방문하고, 작품의 결말부에서 부기팝이 챙긴 만티코어의 손목을 발견. 장갑으로 착각하고 걷어찬 손목은 먼지가 되어 흩어져 버리고, 그것이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아키오가 당시 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하는 의문과 공포에 휩싸이는 것으로 그의 이야기는 종료된다.
만티코어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키리마 나기, 카미키시로 나오코, 니이토키 케이, 다나카 시로 그리고 부기팝의 존재를 알고 조금이나마 세계의 이면을 알게 된 타케다 케이지, 부기팝 본인인 미야시타 토우카를 제외하면 주요 인물 중에서는 유일한 '보통 사람'이다. 능력자 배틀물로 비약하게 되는 후속 시리즈와는 달리 일상 속의 비일상을 그려낸 본 작품의 분위기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의문만을 품게 되는, 이를테면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
그런데... 부기팝 시리즈 중 페퍼민트의 마술사 권두 부분에 '형해의 전사'라는 작품의[2] 대화문 일부가 실려 있다. 여기서 지나가는 듯 노토리어스 I.C.E., 즉 키가와 토스케를 논하는 두 인물의 대화가 나온다. 그리고 이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의 이름이 아키오다. 그리고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일본 출신.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동일인물이라면 어디까지나 일반인이었던 이 키무라 아키오가 미야시타 토우카와 재회한 이후 통화기구를 비롯한 세계의 이면에 직접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