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권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에 최초 등장한다.
키리마 나기의 친구이다. 자신을 돋보이게 아는 화장법을 아는, 꾸미기 좋아하고 연애를 좋아하는 밝은 성격의 여자 고등학생으로, 나이는 같지만 병으로 유급한 나기보다 한 학년이 높다.
궁도부에서 활을 쏘는 다나카 시로의 모습에 반해 그에게 고백하지만 차인다. 그 광경을 훔쳐보던 키무라 아키오와는 친구가 되고, 그에게 에코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에코즈의 협력자로 통화기구의 실험시설에서 도주해 자신의 복제 만티코어를 쫓던 그에게 신요우 고등학교내의 거처를 마련해 주고 자신의 친구 키리마 나기를 소개해 함께 만티코어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학교 안을 배회하며 에코즈를 찾다가 사오토메 마사미와 만티코어와 조우. 본인은 학생 커플의 밀회인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려 했지만, 그녀가 꺼낸 에코즈의 이름으로 인해 공포에 질린 만티코어에 의해 연수를 물어뜯겨 즉사하고 만다.
이렇듯 권내에서 만티코어에게 살해당하지만 과거 사건을 다룬 이후의 작품에도 종종 등장. 포지션은 주로 나기의 친구 정도로 끝나며 큰 역할은 하지 않는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말미를 장식하는 키리마 나기의 언급에 따르면, 조사하러 온 지구에서 통화기구에 의해 잔혹하게 실험당하다 도망친 에코즈를 따뜻하게 보살핌으로써 모순을 발생시키고,[1] 그에 따라 '허공아에 의한 인류의 절멸'을 막아낸 인물로 묘사된다. 즉 어떤 의미에선 가장 중대한 사건을 해결한 인물. 이후의 사건은 말하자면 이 '모순'의 결과, 혹은 뒷처리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은 낮지만 그 역할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에코즈의 의사를 말도 하지 않았는데 본인조차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이해하게 된 것을 보면 MPLS일 확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