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메츠

Keira Metz

1 개요

위쳐 시리즈 소설과 게임에 등장하는 여마법사(sorceress).

2 소설의 키이라 메츠

키이라 메츠는 트리스 메리골드, 퍼카트(Fercart)와 함께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의 자문마법사이다. 후에 필리파가 설립한 로지(Lodge)에도 가입한다. 소설에서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사실 게임에서도 별로 안높다 게임에서는 따로 놀지만 소설에서는 필리파 에일하트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그녀의 수족처럼 움직인다.

게롤트와는 습격사건 전날 타네드의 마법사 연회 때 처음 대면하는데, 초면부터 꽤나 쌀쌀하게 군다. 사실 게롤트의 정말 재미없는 부장님 유머가 이런 썰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 했다.[1]

연회 다음날 필리파가 닐프가드에 부역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법사들을 조사하려고 할 때 키이라는 필리파 편에서 압장서서 그들을 체포한다. 이 과정에서 키이라는 브라스 너클을 차고 용의자 중 한 명인 마법사 아토드 테라노바(Artaud Terranova)의 얼굴을 풀스윙으로 가격해서 기절시킨다. 하지만 타네드섬에서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자 키이라는 역으로 자신이 때렸던 아토드 테라노바에 의해 창문에서 떠밀려 추락하는데, 하필 창 밑에 서 있던 게롤트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가 부러지고 다리와 갈비뼈도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다.
게롤트는 예니퍼와 시리를 찾기 위해 그녀를 내버려 두고 가려고 했지만 그녀가 예니퍼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자 걷지 못하는 그녀를 부축해서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키이라는 게롤트에게 이 습격사건의 원인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주고[2] 게롤트에게 부상당한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게롤트는 우선 예니퍼와 시리를 찾은 후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고 떠난다. 게롤트는 빌제포츠와 싸우다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결국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지만 키이라는 다행히 습격사건에서 살아남았다. 위기를 모면한 경위에 대해서는 딱히 소설에 나와 있지 않다.

한편 키이라는 이 상황에서 게롤트가 목숨을 걸고 예니퍼를 찾아다니는 것을 보고 예니퍼를 무척 부러워한다. 이후 프란체스카 핀다베어가 예니퍼에게 타네드 습격사건의 상황을 설명해줄 때 당시 키이라가 게롤트에게 '불건전한 욕망(unhealthy passion)'을 느꼈다고 이야기 해준다. 게임에서 이 불건전한 욕망을 성취한다

키이라는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타네드 습격사건을 계기로 결성된 여마법사의 결사조직인 로지(Lodge of Sorceresses)에 합류하며 로지 소속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종종 서술된다.

3 게임의 키이라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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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게임 위쳐 1편과 2편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가 위쳐 3 초반에 등장한다. 게임의 인물소개 항목에 보면 사치스러운 성격이며 은근히 권력욕이 많다고 되어 있다.[3] 그간 폴테스트의 자문관을 했었지만 그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자문관 자리에서 쫓겨났다. 로지의 핵심적인 멤버였던 탓에 게임 3편 시점에서는 르다니아와 닐프가드 양측에 미운 털이 박혀있는 처지가 되었으며, 위쳐 2에서의 사건 이후 북부 왕국에서 마녀사냥이 성행하자 벨렌 지역의 미드콥스라는 마을에서 주민들을 도와주는 착한 마녀 노릇을 하며 숨어살고 있다. 시리와도 안면이 있으며 게임 초반 게롤트와 함께 시리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시리와 관련되어 있는 엘프 마법사 아발락의 존재를 확인해준다.[4] 해당 퀘스트 도중 플레이어가 실수로 함정을 발동시켜 큰 피해를 입을 경우 "너는 뭐든 손을 대봐야 직성이 풀리는거니?" 라고 비꼬면서도 금새 달려오며 "게롤트, 괜찮은거야?" 하며 상처를 확인한다던지, 중간보스급 와일드헌트와 싸우기 직전에 "내가 같이 싸워줄게 게롤트!" 라고 게롤트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보면 심성 자체는 결코 나쁘지않은 듯 하다. 다만 오랫동안 정치판에서 활동했고 그 대단한 로지의 회원이었던 만큼 사치스럽고 도도한건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는 비교도 안되게 상냥한 편. 마법실력도 상당한데, 예니퍼나 필리파와 같은 특급 마법사와의 비교는 무리지만 게롤트와 자신을 보호하는 결계를 치는 동시에 와일드헌트의 마법사가 열어놓은 포탈을 차례대로 닫는 모습을 보면 실력도 상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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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그녀와 함께 와일드 헌트 하나를 없애는 퀘스트 중 받는 아이템인 네할레니의 눈이 이후 게임 진행에서 상당히 많이 쓰이므로 최대한 빨리 얻어두는 게 좋다. 네할레니의 눈은 환영을 없애고 실체를 보게 해 준다.

시리에 대한 추적이 완료된 후 게롤트는 키이라 메츠와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면서 하룻밤을 즐길 수 있다.[5] 이 하룻밤 퀘스트 관련 도전과제의 이름은 Friends with Benefit 인데, 한국어로 "친구와 연인사이" 로 번역되었지만 사실 이 용어의 원래 뜻은 섹스파트너이다 . 즉 키이라를 섹스파트너로 삼는 퀘스트인 셈. 야호

사전정보 없이 여기까지만 진행하면 혹시 키이라를 파트너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트리스 메리골드처럼 순수한 캐릭터가 아니라 나름의 속셈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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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진정한 목적은 탑에서 죽은 마법사의 연구자료[6] 를 가지고 라도비드와 거래해서 왕의 자문관이던 시절의 지위를 되찾으려고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사치스러운 성격의 도시여자이기 때문에 시골에 은거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싫어해 다시 도시생활을 하려고 시도했던 것이다.[7][8]

'친구와 연인사이' 퀘스트를 수행해서 키이라와 하룻밤을 즐기고 나면 게롤트 혼자 풀숲에 누워 있고 키이라는 이미 어디론가 떠나 있는 상태이다. 지식의 일보 전진을 위해 퀘스트를 활성화시킨 후 위쳐 센스를 이용해 그녀를 추적해 보면 탑에서 막 연구자료를 챙기고 떠나려던 키이라와 마주치게 된다.

이 상황에서 게롤트는 그녀가 르다니아로 가도록 내버려 두거나, 말을 듣지 않는 그녀를 죽이거나, 케어 모헨으로 피신하라는 권유를 하는 세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녀가 르다니로 가도록 내버려두면 실제로 라도비드에게 찾아가 협상을 시도하는데, 이 협상은 가차없이 실패하고 꼬챙이형을 당해 죽게되며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된다.[9] 인물도감에 따르면 산채로 꼬챙이에 몸이 꿰이면서도 죽을때까지 라도비드를 향하여 저주를 퍼부었다고 한다. 만약 이 루트로 진행할경우 임레리스와 싸우고 난 후 트리스를 도와 죽은 키이라의 시신을 수습하는 퀘스트가 생긴다. 메츠는 정말 처참한 모습으로 처형당했는데, [10] 시신을 수습하는 퀘스트를 마치면 트리스가 메츠의 시신을 끌어안고 굉장히 슬프게 우는 장면이 나온다. 트리스의 선한 심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편 라도비드 5세가 마법사들을 얼마나 증오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게롤트가 키이라에게 르다니아로 보낼 수 없다고 말하면 게롤트를 공격하며 이 때 그녀를 죽이면 이후 키이라와 관련된 사항은 나오지 않는다.[11]

게임진행에 있어서 플레이어에게 도움되는 선택지는 케어 모헨으로 보내는 것으로, 이 선택지를 선택하면 나중에 와일드헌트와 케어 모헨의 전투 때 아군으로 참여한다. 예니퍼와 트리스처럼 그녀의 공격마법은 큰 도움이 된다. 전투 도중 적에게 둘러싸여 죽기 직전의 램버트를 키이라가 구해주는데[12] 이 때문에 램버트와 눈이 맞았는지 전투 이후 함께 떠난다고 한다. 말로는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그렇다는데 과연 이해관계만 일치해서 그런건지는 의문.

여튼 케어 모헨 전투 이후에는 소식이 없다가 엔딩 크레딧에서 램버트과 같이 전염병 치료연구를 완성했다고 나온다[13][14].

한편 케어 모헨 전투 이후 예니퍼와 트리스의 주도로 와일드 헌트와의 일전을 위해 전(前) 로지 소속 마법사들을 다시 불러들이게 되는데, 닐프가드 감옥에 투옥되어 있던 프린질라 비고를 찾아오고 옥센퍼트 감옥에 갇혀 있는 마가리타 로 안틸과 쉴라 드 탄자빌까지 데려오는 노력을 하는 와중에도[15] 상대적으로 쉽게 픽업할 수 있는 키이라 메츠는 등장하지 않는다. 언급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죽었거나, 아니면 램버트랑 눈이 맞아서 여행을 떠나거나...사실 케어 모헨 전투만 해도 키이라가 자발적으로 참가했던 것은 아니다. 벨렌에서는 어쨌든 라도비드보다 이쪽이 났지 않냐고 설득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린 거지 처음부터 케어 모헨에서 와일드 헌트와 맞서 싸울 목적은 커녕 그런 일이 벌어질줄은 추호도 몰랐다. 실제로 케어 모헨 전투 이후 화장식에서 키이라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럴 줄 알았으면 절대 안왔을거다" 라고 투덜거린다. 보다 큰 일이 벌어질 게 뻔한 트리스의 호출에 반응하지 않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지사. 어찌되었던 키이라는 케어 모헨 이후로 게임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인데 버그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엔딩 이후라도 케어 모헨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원래 연금술 물품 파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능력치 초기화 포션도 팔고 있다. 램버트는....? 다만 위치가 베스미어 화장한 곳인지라 아무래도 버그일 가능성이 높다.
  1. 사실 키이라를 비롯한 다른 마법사들은 연회에 애인을 데려온 예니퍼를 상당히 질투하고 있었다.
  2. 빌제포츠를 앞세운 닐프가드 세력이 이 사건의 주모자라는 것과 시리의 예언으로 상황을 오판한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책임자인 티사이아 드 브리가 반마법장벽(anti-magic field)를 해제하는 바람에 대형참사가 일어났다는 것 등을 말해준다. 타네드 습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롤트 항목에 나와 있으니 참조하자.
  3. 대화를 해보면 은근히 도도하고 우월의식이 강한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보너스로 벨렌 지역에 은거하고 있던 와일드 헌트 세력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5. 식사 도중 키이라의 대사를 들어보면 "friends with benefit" 라고 하는걸 들을 수 있다.
  6. 전염병에 대한 연구자료로, 퀘스트 도중 루팅할 수 있는 연구쪽지를 읽어보면, 제대로 연구를 진행하면 생물학 무기백신을 개발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연구를 제대로 진행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적혀있다.
  7. 그녀가 결벽증인것도 있다. 게임하다보면 동굴에서 쥐를 보고 기겁을 하며 시골은 더럽고 냄새난다며 더는 있기 싫다는 말을 한다.
  8. 후술하는 것처럼 그녀를 케어모헨으로 보낸 후에 나중에 케어모헨에 가서 이야기 해보면 지겹고 답답해서 여기 온게 후회된다는 불평을 해댄다. 와일드헌트와 전투 후에 이야기해보면 무조건 떠나겠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한적한 곳을 싫어하는 체질인 듯.
  9. 애초에 라도비드는 필리파 때문에 소서리스들을 혐오하는데다, 2편에서 소서리스들이 북부왕국들을 엿먹인 것 때문에 마법사라면 씨를 말려야할 대상으로 보는지라 협상이 통할리가 없다.
  10. 노비그라드 주교 광장에서 잔인하게 사형당한 키이라 매츠의 시신을 볼수가 있으며 ~~정말로 끔찍하다 보지않는걸 추천한다.혐오주의
  11. 게롤트는 이 연구가 세균무기가 되어 대형참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녀를 못가게 막는다. 설정 상으로는 수준급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싸워 보면 레벨 대비 그리 강하지는 않다.
  12. 키이라가 케어모헨으로 오지 않을 경우 게롤트가 시간 내에 램버트를 구해야 하며, 이에 실패할 경우 램버트는 와일드 헌트의 공격에 그대로 죽는다.
  13. 전의 선택지에서 케어 모헨 추천을 한 다음에 치료제 연구 문서를 가져간다를 선택하면 안 뜬다.
  14. 원래 위처 세계에서 마법사와 위쳐는 클래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맺어지기 쉽지 않다. 그런데 게임 2편에서 로지가 북부왕국을 배신한 탓에 게임 3편에서는 코비어와 스켈리그 제외한 모든 북부왕국들이 마법사를 더 이상 존경받는 지식인이 아니라 척결해야 할 사회악으로 규정해 버리고, 이에 마법사들이 급속하게 몰락해 버린다. 그나마 마법사가 지위를 유지하는 코비어와 스켈리그, 닐프가드도 정치참여는 제한시킨다. 이처럼 마법사들이 몰락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도도한 차도녀 마법사 키이라 메츠와 일개 위처인 램버트간의 동업이 아니라 연애은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15. 다만 쉴라 드 탄자빌은 몸상태가 가망이 없는 탓에 전투에 합류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