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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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시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영문 위쳐 위키를 주로 참고하였다. 위키1 위키2

닐프가드의 공주로 에미르 황제의 친딸이며 게롤트의 운명의 아이이자 수양딸이기도 하다. 한편 게롤트의 연인인 예니퍼는 그녀의 양어머니 역할을 한다. 풀 네임은 '시릴라 피오나 엘렌 리안논 바 엠레이스'이다. 고대 엘프 언어로는 제비(Swallow)라는 의미의 지라엘(Zireael). 라라 도렌 후손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잿빛 머리카락과 녹안을 가지고 있다. 소설 종료시점에서는 15살이고 게임 3편에서는 21살이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특별한 마법능력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아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된다. 시리의 이 마법능력은 자신의 특수한 혈통 때문인데, 모계 쪽 선조가 라라 도렌(Lara Dorren)이라는 엘프 마법사이며 그녀의 후손들을 고대 혈통(Elder Blood)이라고 부르는데 강력한 마법능력을 타고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유전적으로 특징이 있어서 이 능력은 모계로 유전되며, 혈통이라고 해서 그 능력이 무조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세대를 걸러 격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시리의 할머니인 칼란테(Calanthe)는 특별한 마법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던 반면 칼란테의 딸이자 시리의 엄마인 파베타(Pavetta)는 엄청난 마법능력을 갖고 있었고[1] 시리 역시 마법능력을 갖고 있었다.

게임 더 위쳐에서 시리의 오마쥬격인 알빈이 읊는 Ithlinne's Prophecy에서 가리키는 예언의 아이. 게롤트가 기억상실 상태인 더 위쳐 챕터4 여관에서 여관 주인은 위쳐이면서 소서리스인 동시에 공주라고 이야기가 전수된다. 하지만 세 가지 호칭 모두 어정쩡한 측면이 있다.

시리는 위쳐로부터 검술을 비롯한 전투기술을 배우고 맞서 싸울 괴물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긴 했으나 풀의 시험(Trial of Grasses)을 치르거나 돌연변이가 되는 시약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게롤트같은 진짜 위쳐는 아니다. 또한 많은 마법사들이 부러워하는 마법능력을 타고 났으나 소설에서는 이 능력을 제대로 조절을 못하며, 예니퍼에게 일반 마법을 배우긴 했지만 잠깐 배우다 만 수준이기 때문에 소서리스도 아니다.[2] 또한 신트라 왕족 출신이긴 하지만 어렸을 때 왕국이 몰락해 버렸으니......다만 자신의 친부가 닐프가드의 황제가 되었으니 공주라는 명칭은 나름 유효하다고 볼 수는 있다. 사실 시리는 이름 뒤에 온갖 작위가 줄줄 달려있다. 신트라 왕위의 상속녀이자 브뤼헤의 공주이며 소든의 여공, 아드 스켈리그 섬과 안 스켈리그 섬의 상속녀, 아트레와 아브 야라의 영주. 이게 전부 시리가 가진 작위다. 나중에 게임에서는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닐프가드 제국의 차기 계승자가 될 수도 있고 위쳐가 될 수도 있다.

친아버지는 듀니, 어머니는 신트라의 여왕 칼란테의 딸 파베타 공주이다. 게롤트가 젊은 시절 신트라에 망명해 있던 듀니의 저주를 풀어준 대신 보상으로 그와 파베타 공주 사이에서 앞으로 태어날 첫 아이[3]를 자신의 것으로 요구했고, 6년 뒤에 찾아오기로 했다.

아직 아기였던 시절, 듀니가 마법사 빌제포츠와 공모하여 아내인 파베타 공주와 딸인 시릴라를 데리고 닐프가드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듀니의 음모를 알아챈 파베타 공주가 시리를 자신의 어머니인 칼란테에게 돌려보냈다. 그리고 닐프가드로 향하던 배에서 이 사실을 알아챈 듀니는 배신감에 격분하여 파베타 공주를 배 위에서 밀어뜨려 죽이고, 배가 폭풍에 침몰하여 자신도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 채 닐프가드로 돌아가 자신의 원래 이름을 사용하여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이후 시리는 양친이 모두 배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고 있는 상태로 신트라의 공주가 되어 외조모인 칼란테 여왕의 왕국 신트라와 그 주변 지역인 스켈리게 군도에서 자라게 된다.

2 소설 '운명의 검'에서

게롤트와 시리는 원작 소설 '운명의 검'의 단편 '운명의 검'에서 처음 조우한다. 당시에 칼란테 여왕은 버덴의 왕 에르빌의 아들 키스트린(Kistrin)과 시리를 결혼시키기 위해 그녀를 버덴에 보냈는데, 시리는 그와 결혼하기 싫어 탈출하다가 드라이어드(dryad)들의 영지인 브로킬론에 들어가게 된다.[4] 같은 시기, 게롤트는 브루게의 영주 벤츨라프(Venzlav)의 의뢰로 브로킬론의 여군주 에이트네(Eithne)에게 전할 메시지를 가지고 브로킬론에 들어오게 되었고,[5] 안내를 맡은 드라이어드와 함께 에이트네가 있는 브로킬론 심장부로 가던 도중 시리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드라이어드들은 자신들의 영지에 들어온 시리를 돌려주지 않고 드라이어드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으나 여군주 에이트네는 이례적으로 시리에게 드라이어드들과 함께 살 것인지 게롤트와 함께 떠날 것인지 선택하게 한다. 시리는 게롤트와 떠나는 쪽을 선택하지만 처음에 게롤트는 그녀를 거부한다. 하지만 에이트네가 그에게 준 물약을 마시고 칼란테 여왕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린 게롤트는 그녀의 정체를 알고 시리를 거두어가기로 한다. 브로킬론을 나온 둘은 칼란테를 섬기는 드루이드 머스잭(Mousesack)을 만나는데, 게롤트는 시리를 버리고 떠날 생각으로 머스잭에게 시리와 함께 신트라로 돌아가도록 요구한다. 시리는 운명을 거부할 수 없다며 게롤트에게 자신과 함께 해달라고 외치지만 무정하게 묵살하고 떠나 버린다.

이어지는 단편 '운명 이상의 것(Something More)'에서, 제1차 닐프가드 북부 침공에서 에미르 황제는 신트라를 침공하여 대학살을 일으키고 자신의 딸 시리를 강제로 되찾으려 한다. 신트라의 군대는 열심히 싸웠지만 중과부적으로 전멸당하고 신트라 궁전마저 함락되어 궁궐 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학살당한다. 그 과정에서 칼란테 여왕은 자살하고 시리는 행방불명이 된다.[6]

한편 게롤트는 나무다리 위에서 마차를 고치는데 여념이 없던 상인 유르가를 만나게 되는데, 밤이 되자 유르가는 야행성 괴물에게 살해당할 것이 두려워 게롤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게롤트는 훌쩍 도망치라고 했지만 유르가는 자신의 전재산을 싣고 있는 마차를 포기할 수 없다며 애원한다. 이에 게롤트는 유르가를 해치려는 괴물을 처리해 주는 대신 "집에 갔을 때 너를 맞이하지만 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달라고 한다.[7] 상인은 승낙하고, 게롤트는 괴물을 모두 처치하지만 그 과정에서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게 된다. 상인은 게롤트를 간호하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지만, 동시에 아내가 마지막 아이를 출산한 후 불임이 되었다고 게롤트에게 고백한다. 게롤트는 자신의 목숨을 보살펴주었으므로 상인에게 이제는 보상이 필요없다고 하지만, 상인은 계속 둘째 남자아이를 주겠다고 고집한다.

보상을 받을 생각이 없었던 게롤트는 유르가의 호의를 묵살하고 신트라로 가려고 했는데, 단델라이언을 통해 신트라가 닐프가드군에게 멸망당하고 궁궐에서 대학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생각을 바꾸어 유르가의 둘째 아들을 데리러 유르가의 집으로 간다. 그런데 이 때 그를 맞이한 것은 아내와 두 남자 아이, 그리고 바로 시리였다. 게롤트와 유르가는 진짜로 자신들이 예기치 못한 것이 집에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신트라 대학살에서 탈출한 시리는 우여곡절 끝에 어떤 드루이드를 통해 그 상인의 아내가 입양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시리와 게롤트는 운명적으로 재회한 후, '거 봐요. 내가 당신의 운명인게 맞죠?'라고 묻는 시리에게 게롤트는 '시리, 너는 운명 이상이야.' 라는 간지나는 말을 하고 그녀를 데리고 떠나게 된다.[8]

3 운명의 검 이후

3.1 예니퍼

이후 시리는 게롤트를 따라 위쳐 늑대교단의 본거지인 케어 모헨에 가며[9] 시리는 여기서 위쳐로서 기초 훈련을 받는다. 하지만 케어 모헨은 기본적으로 남자들의 소굴로 여자인 시리를 제대로 보호하고 가르치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했다. 게다가 그녀는 자주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이 때 케어 모헨을 방문한 트리스 메리골드는 시리가 남자들이 입는 옷을 입고 월경이 시작돼도 별다른 조치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분개했으며, 한편으로 그녀에게 특별한 마법능력(Source)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트리스의 조언으로 시리는 돌연변이 시술을 받고 본격 위쳐가 되는 대신에[10] 여성으로서의 소양과 자신의 마법을 다루기 위한 교육을 받기로 하고, 게롤트는 자신의 옛 연인 예니퍼에게[11] 그녀의 보호와 교육을 맡아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시리는 케어 모헨을 떠나 네네케가 다스리는 멜리텔리 사원으로 가서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받고 예니퍼에게는 마법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게롤트는 리엔스라는 자가 시리의 정보를 캐면서 그녀를 뒤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예니퍼는 시리를 좀더 안전한 아레투자(Aretuza) 마법학교에 맡기기로 하고 사원을 떠난다.

두 모녀는 타네드 섬으로 향하던 도중 고스 벨렌(Gors Velen)에 잠시 머무른다. 이 때 예니퍼가 자신의 지인이자 마법학교의 책임자인 마가리타 로 안틸( Margarita Laux-Antille)과 티사이아 드 브리(Tissaia de Vries)를 만나 목욕탕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예니퍼와 동행하던 시리는 게롤트가 고스 벨렌에서 멀지 않은 하이런덤(Hirundum)에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후 말을 훔쳐 타고 게롤트를 만나러 도망친다.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다행히 시리는 게롤트를 만날 수 있었고 시리를 찾으러 온 예니퍼는 시리 덕분에 몇년 만에 옛 연인 게롤트와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연인관계는 다시 현재진행형으로 시점이 바뀐다.

3.2 타네드 섬 습격사건

세 사람은 같이 타네드섬에 가고 게롤트는 북왕국 마법사들의 만찬모임에 예니퍼의 애인자격(?)으로 참석한다. 그런데 만찬모임 다음날 르다니아 소속의 필리파 에일하트지기스문트 딕스트라가 닐프가드와 손잡은 반역자들을 색출하겠다고 용의자들을 체포한다.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책임자인 티사이아 드 브리는 상황판단을 위해 예니퍼에게 예언능력을 가진 시리를 데려오게 한다. 시리는 무아경의 상태에서 르다니아의 왕 비지미르가 암살당하고 북왕국이 닐프가드를 공격할 거라고 예언하는데, 이 예언이 티사이아의 오판을 유도하는 바람에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12] 닐프가드가 계획한 타네드 습격이 일어나자 시리는 예니퍼의 도움으로 무아경에서 깨어난 후 빌제포츠와 닐프가드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는데 이 때 예전에 자신을 납치하려고 했던 닐프가드의 엘프 장교 카히르(Cahir)와 재회한다. 카히르는 신트라 학살때 그녀를 데려오지 않은 죄로 2년간 닐프가드 감옥에 있었는데, 이번에 또 그녀를 데려오지 못하면 처형당할 처지였다. 하지만 카히르는 시리의 칼솜씨에 밀려 그녀를 또 놓치고 만다.[13]

카히르의 추격은 뿌리쳤으나 이번에는 빌제포츠가 시리를 추격한다. 시리는 도망치다가 빌제포츠의 부하 마법사 아토드 테라노바(Artaud Terranova)에게 붙잡히는데 올빼미로 변신한 필리파와 게롤트가 테라노바를 죽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빌제포츠가 직접 시리를 붙잡으려고 쫓아왔고, 시리는 게롤트와 빌제포츠가 싸우는 틈을 타서 포털이 있는 갈매기 탑(Tower of Gulls)으로 도망친다. 시리는 게롤트를 쓰러뜨리고 뒤따라온 빌제포츠에 붙잡히기 직전에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마법능력을 이용해 탑의 포탈을 열고 극적으로 탈출한다.[14]

3.3 시련의 시기

어렵게 타네드섬에서 탈출은 했지만 마법을 통제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리는 낯선 코라스 사막(Korath Desert)에 떨어진다. 사막을 헤메던 시리는 현상금을 노리는 지역 갱단에 붙잡혔다가 탈출하는데, 이 때 우연히 소년소녀로 이루어진 일종의 범죄집단인 랫츠(Rats)에 합류하여 그들과 같이 활동한다.[15]

랫츠의 범죄행각은 점점 대담해져서 지역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으며, 결국 지역책임자인 스테판 스켈른(Stefan Skellen)과 랫츠에게 딸의 마차 호위대가 털려 분노한 카사디 남작(Baron Casadei)이 일급의 현상금 사냥꾼 레오 본하트(Leo Bonhart)에게 랫츠의 소탕을 의뢰한다.[16] 랫츠에게 범죄대상을 물색해주고 장물을 처리해주던 지역 상인길드의 멤버 핫스펀(Hotsporn)이 본하트가 쫓고 있다는 것을 랫츠에게 알려주는데, 기고만장한 랫츠는 본하트를 얕잡아보고 먼저 그를 찾아 죽일 계획을 세운다. 이 때 시리의 절친 미슬(Mistle)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시리에게 이 계획에 끼어들지 말고 떠나라고 하며, 시리는 미슬의 조언대로 본하트를 치러가기 전날 밤에 몰래 랫츠를 떠난다.
다음날 아침 시리를 제외한 6명의 랫츠는 한 여관에서 본하트와 맞닥뜨린 후 일제히 본하트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한꺼번에 덤볐음에도 불구하고 랫츠는 본하트에게 작은 상처하나 입히지 못한 채 모조리 몰살당한다. 시리는 랫츠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 그들을 찾아가는데, 다시 랫츠를 찾았을 때 그들은 이미 본하트에 의해 모두 송장이 된 상태였다. 분노한 시리는 칼을 빼들고 본하트에게 덤벼들지만 역시 상대가 되지 못하고 간단히 제압당한 후 포로가 된다. 본하트는 카사디 남작이 시리를 생포해 오라고 했던 것과 시리의 칼솜씨가 상당히 뛰어난 것을 감안해서 그녀를 살려둔 후 돈벌이에 이용하기로 한다.

이후 본하트는 시리를 정말 지긋지긋하게 학대하고 이용해 먹는다. 닐프가드 황제와 빌제포츠를 비롯 각지의 유력자들이 시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본하트는 카사디 남작측에서 시리를 넘겨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이 요구를 돈벌이 수단으로 역이용한다. 즉, 자신의 사촌이자 거부였던 후브나겔(Houvenaghel)[17]이 소유하고 있던 클레어몬트(Claremont)의 원형경기장(arena)을 방문하여 시리에게 마약(fisstech)을 먹인 후 시리의 인도를 요구하는 카사디남작(Baron Casadei)의 부하들과 대결을 벌이게 했던 것.[18] 시리는 마약을 먹은 상태로 카사디남작의 부하들을 쓰러뜨려야 했다.

이후 시리를 팔아 큰 돈을 벌고 싶었던 본하트는 한 여관에서 반역을 꿈꾸고 있던 스테판 스켈른과 빌제포츠의 부하 리엔스를 만나 시리의 처리에 대해 협상을 벌이는데, 이 때 시리는 자신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말을 훔쳐타고 극적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이 탈출과정에서 스켈른이 던진 표창(orion)을 얼굴에 맞고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19] 어느 숲에서 탈진해서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왕년에 옥센퍼트 대학에서 학장까지 지낸 저명한 학자였다가 지금은 은퇴하고 숲속에 은둔하고 있는 코보의 비소고타가 극적으로 그녀를 발견하여 자기 집으로 데려가 치료해 준다. 시리는 비소고타에게 자신이 겪었던 온갖 고초를 고백하는 한편, 게롤트와 예니퍼가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피할 방법을 고민한다. 이 때 시리는 비소고타를 통해 제비탑(Swallow's Tower)에 이계(異界)로 떠날 수 있는 포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제비탑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시리가 도망친 후 그녀의 행방을 집요하게 캐고 다니던 본하트/스켈른/리엔스 및 그 일당들은 시리가 제비탑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뒤쫓는데, 눈과 빙판으로 덮인 지역에서 시리에게 오히려 역공을 당해 리엔스는 끔살당하고 스켈른과 그의 부하들은 간신히 도망치며, 본하트가 끝까지 시리를 추격하지만 그녀가 제비탑의 포털로 들어가는 것을 결국 막지 못한다.[20]

3.4 아엔 엘르

시리가 제비 탑을 찾은 후 이 탑의 포탈을 통해 들어간 이계는 엘프가 지배하는 아엔 엘르(Aen Elle) 였으며 이곳에서 아발락/에레딘과 같이 나중에 게임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엘프들도 만나게 된다. 시리는 아엔 엘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아무리 멀리 가도 얼마 후에는 같은 위치로 되돌아온다. 이 아엔 엘르는 마법의 장벽이 가로막고 있어서 일단 들어오면 외부세계로 나갈 수 없다. 시리는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데, 아발락과 에레딘은 시리가 자신들의 왕인 오베론(Auberon)의 아이를 임신하면 마법의 장벽을 피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하는데, 시리는 이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안이 없는 관계로 수락한다.

하지만 오베론 왕은 마약(fisstech)에 쩔어 있는 데다 나이가 많은 탓인지[21] 도무지 섹스에 관심이 없다. 그는 시리에게 알듯말듯한 대화만 할 뿐 도통 그녀와 잠을 자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베론과의 만남이 전혀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었는데, 시리는 오베론의 거처에서 자는 도중 꿈에서 게롤트와 예니퍼가 살아 있으며 특히 예니퍼는 어딘가에 묶인 채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시리는 예니퍼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든 이 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베론이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시리의 불평을 들은 에레딘은 특별하게 만든 최음제를 시리에게 주면서 이걸 몰래 오베론에게 먹여보라고 하는데, 시리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수락한다. 하지만 약을 먹은 오베론은 성욕을 일으키는 대신 이상증세를 보이고, 그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시리에게 거울을 통해 구체적으로 게롤트와 예니퍼의 현재상황을 보여준다.[22]

막막해진 시리는 성 밖으로 뛰쳐나온 후 생각에 잠겨 말을 타고 가는데, 이 때 이화라콱스(Ihuarraquax)라는 유니콘을 만나게 된다.[23] 이화라콱스는 시리에게 강을 따라 나가면 마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에 시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 밤이 되자 보트를 훔쳐 강을 따라 간다. 그런데 이 때 에레딘(Eredin)이 보트에 뛰어올라 그녀를 막아선다. 애초에 에레딘은 시리를 아엔 엘르에서 내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둘은 강물을 따라 움직이는 보트 위에서 칼싸움을 벌이는데,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미처 보지 못하고 머리를 부딪친 에레딘이 비틀거리자 시리는 그 틈을 타서 에레딘의 허벅지를 찌른 후 강으로 떠밀어버린다.

이화라콱스와 함께 강을 따라 아엔 엘르를 어렵게 탈출한 시리는 드디어 불행 끝 행복 시작이 되는 것 같았으나...게롤트와 예니퍼가 있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아직 통제하지 못한 시리는 계속 포털을 열어 자기가 살고 있던 세상을 찾아다니지만 번번이 낯선 곳에 들어간다. 이 와중에 시리는 호수의 여신 니무에가 살고 있는 곳에 들어오는데,[24] 니무에는 시리가 살고 있던 세상으로 들어가는 포털을 여는 법을 알려주고 시리의 행운을 빈다. 니무에의 도움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간신히 도착한 시리는 예니퍼를 구하기 위해 만악의 근원인 빌제포츠가 은거해 있는 스티가성으로 찾아간다.[25]

3.5 스티가성 전투

스티가성에 도착한 시리는 성의 경비대에게 대담하게 빌제포츠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의 안내로 빌제포츠를 만난 시리는 자신을 얻었으니 예니퍼를 풀어주라고 하지만 이 순진한 요구는 가차없이 묵살당하고 그녀는 붙잡혀서 능력을 추출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26]

이 때 시리의 운명의 남자 게롤트의 추격대가 때마침 스티가성에 침투하여 빌제포츠 일당과 싸움을 벌이게 되고, 추격대의 일원인 고위 벰파이어 레지스(Regis)가 본모습을 드러내어 시리를 감시하고 있던 빌제포츠의 부하들을 끔살해 버리고 실험실에 묶여 있던 그녀를 구해준다(스티가성 전투의 개요는 게롤트 항목 참조). 속박에서 풀려난 시리는 도망치지만 빌제포츠의 수하로 들어와 있던 레오 본하트가 시리를 뒤쫓아 온다. 시리는 공간이동마법을 구사해 보지만 빌제포츠의 마법장벽때문에 제대로 마법이 작동하지 않고 고작 몇미터만 이동할 뿐이다.

이 와중에 또 다른 추격대 멤버 카히르와 엥굴로메를 만나고 카히르는 시리가 도망칠 수 있도록 본하트를 막아서고 시리는 드디어 신트라의 불바다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던 검은색 갑옷의 기사의 이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짧은 만남 후 카히르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본하트에게 죽는다.[27] 게다가 앵굴로메도 이미 전투중에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같이 도망치다가 출혈과다로 시리 곁에서 죽는다.

결국 시리와 본하트는 다시 한 번 맞붙게 되는데, 시리는 바닥이 거의 꺼져버리고 몇몇 버팀목만 남아 있는 방으로 본하트를 유도하여 칼싸움을 벌인다. 시리는 처음에는 왼쪽 어깨를 찔렸으나 본하트가 버팀목 위에서 찌르기를 시도하다 중심을 잠시 잃은 틈을 타서 위로 베기로 가슴쪽에 상처를 입힌 후, 버팀목을 잽싸게 옮겨타면서 그의 등뒤로 돌아서 일격을 가한다.[28] 이 일격으로 등에 치명상을 입은 본하트는 버팀목에서 미끄러져 아래층으로 굴러떨어져 버린다. 시리가 쓰러져 있는 본하트에게 다가가자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그는 뻔뻔하게 살려달라고 구걸한다. 웬일인지 시리는 그를 재차 찌르지 않고 그의 목에 걸려 있는 위쳐 메달들만 챙기고 돌아선다. 이 때 본하트는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 나이프를 꺼내들고 몰래 그녀의 등뒤로 접근한다. 하지만 그가 나이프를 휘두르기 전에 시리가 갑자기 돌아서면서 본하트의 급소를 칼로 찔렀고 결국 본하트는 피를 쏟으며 쓰러져 죽는다. 그리하여 복수도 하고 15살의 나이에 세계관 최고의 전사를 죽이는 위업을 달성했다.[29]

시리가 본하트에게 복수하고 게롤트와 예니퍼도 빌제포츠를 죽인 후 세 사람은 오랫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셋은 성을 빠져나가려다 스켈른의 부하들과 계속 결투를 벌이는데, 맞대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스켈른과 살아남은 부하들은 성의 출구에 대기하면서 기습을 노린다.[30]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시리의 친부인 닐프가드 황제 에미르 바 엠레이스와 그의 친위대 임페라(impera)가 스티가 성에 진입해 들어온다.[31] 황제는 반역자 스테판 스켈른과 그 일당들을 모조리 체포하는 한편 딸을 닐프가드 궁전으로 데려가려고 하며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예니퍼와 게롤트는 죽이려고 한다.[32] 하지만 왠일인지 곧 생각을 바꾸어 세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둔 채 철수해 버린다.

3.6 대단원

스티가성 전투에서 살아남은 세 사람은 과거 시리를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도와준 사람들에게는 보답을 하기 위한 일종의 '과거청산 여행'을 한다.[33]

여행이 끝난 후 시리는 예니퍼와 함께 로지의 모임에 참석하는데, 시리는 자신을 로지에 영입하려는 여마법사들의 요구에[34]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게롤트가 머무르고 있는 리비아로 간다. 이 때 하필 리비아에서 비인간 학살사건이 발생하고, 게롤트를 찾아나선 시리는 비인간들의 학살을 막다가 죽어가는 게롤트와 게롤트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예니퍼를 발견한다. 예니퍼의 강력한 마법에도 게롤트는 차도가 없고 결국 예니퍼마저 탈진해서 쓰러진다. 이 비극적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시리는 호수의 여인 니무에를 떠올리고, 죽어가는 이 두 사람을 배에 태우고 니무에에게 데려가 살려내려고 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 있던 트리스에게 두 사람을 살리는게 급선무라 로지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35]

이후 시리는 니무에를 만나기 위해 아서왕이 살고 있는 세계로 건너가며 이 세계에 살고 있는 갤러해드(Galahad)를 만나 자신의 인생역정을 이야기해 주면서 게롤트와 예니퍼가 다시 살아났으며 결혼까지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리가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말한 하객의 명단을 보면 이 말은 거짓으로 보인다.[36] 갤러해드는 시리에게 자신과 함께 카멜롯에 있는 아서왕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하고,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카멜롯을 향해 떠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게임에서는 예니퍼가 와일드헌트에게 납치당하고 게롤트는 예니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주고 와일드헌트에게 이용당하는데, 시리는 게롤트를 와일드헌트로부터 구출해주고 도망간다. 이후 시리는 고대 혈통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힘을 원하는 와일드 헌트의 에레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가 이계인 아엔 엘르에서 아발라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시리는 아발라크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의 추적을 피해 다닌다.

여기까지가 위쳐 3 직전까지의 상황.

4 Something Ends, Something Begins 에서

위쳐 시리즈 트랙에 포함되지 않은 이 외전에서도 시리는 상당히 비중있게 나오며, 시리를 위쳐 소녀(witcher girl)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쳐가 된 듯 하다. 시리는 예니퍼와 게롤트가 결혼하게 되자 은근히 섭섭해 하면서 결혼식 축하연이 끝나면 바로 두 사람의 곁을 떠나겠다고 한다. 그리고 랫츠에서 절친으로 지냈던 미슬(Mistle)의 죽음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모두 복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결혼식 당일 시리는 결혼식장인 로죠그(Rozrog) 성 근처의 호수에서 차원문을 통해 날라온 갤러해드와 함께 낚시배를 뒤집어 엎은 괴물을 잡는데, 이 때 부상을 입고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다행히 예니퍼의 마법과 트리스가 가져온 마법 화장품인 글래머리(glamarye)로 부상에서 회복하고 외모도 되찾는다. 부상에서 회복된 시리는 결혼식 축하연에서 자신의 양부모에게 갤러해드와 함께 떠나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 단편에서는 시리가 코라스 사막에서 게비르(Gevir)라는 검을 구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나오는데 위쳐 시리즈에서는 이 칼이 등장하지 않는다.[37]

5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에서


어린 시절의 모습.[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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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더 이상은 도망치지 않을래요.

본작의 서브 플레이어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올 해 게임의 엄친딸, 제2의 엘리자베스

예니퍼와 재회한 게롤트에미르 황제에게 시리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시리의 흔적을 찾으며 피의 남작에게서 시리에 대해 들을 때나 숲의 마녀 퀘스트를 진행할 때 등, 중간중간 시리를 만난 인물들의 회상 형식으로 잠깐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상 계속 구르고 구른다. 본격 안쓰러울 수준으로 굴러다니는데, 와일드 헌트에게 쫓겨 다니다 크론에게 죽을뻔하고 몬스터 무리에게 도망다니고, 얼굴과 배꼽밑에 흉터도 생기는 등 불쌍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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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진행하면 특수 능력으로 한명 또는 다수의 적의 등 뒤로 순간이동하여 배어버리는 블링크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39] 이 공간 이동 능력이 시리가 예언의 아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차원 이동'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테지만. 마스터 이#s-4.2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초반에는 찾아야 하는 목표물이며, 중후반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캐릭터다.

게롤트와 예니퍼는 계속 시리를 찾아 나서지만 그녀는 항상 한발 앞서 다른 곳으로 떠난 상황.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안개의 섬'에 시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게롤트는 안개의 섬으로 떠나 시리를 극적으로 만난다. 이후 시리는 케어 모헨으로 돌아가 예니퍼, 베스미어, 그외 여러 인물들과 재회한다. 그리고 케어 모헨에서 회복중인 엘프 마법사 아발락과도 다시 만난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시리를 잡기 위해 케어 모헨으로 와일드 헌트의 왕 에레딘의 군대가 쳐들어온다. 예니퍼, 트리스, 게롤트를 비롯하여 그들을 도우러 온 많은 용병들은 와일드 헌트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데, 이때 시리도 다른 멤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케어 모헨 수비대는 열심히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와일드 헌트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와일드헌트의 서리마법으로 게롤트를 비롯한 수비대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다. 케어 모헨이 함락당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베스미어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시리는 잠재된 마법이 폭주하여 에레딘의 군대를 일시적으로 몰아낸다.

베스미어의 장례식을 치룬 이후 시리는 잠깐동안 게롤트와 같이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때 진행되는 여러 퀘스트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다만 대략적인 줄거리는 에레딘에게 맞서기 위해 에레딘의 심복을 처치하거나 아발락의 계획대로 심복중 하나를 회유하고 필리파를 비롯 로지에 속해 있던 왕년의 여마법사들을 다시 모으고 엠리스에게 닐프가드 군대의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이다. 도중에 앞서 시리를 죽이려고 했던 숲의 마녀 크론들도 쓸어버린다.[40]

만반의 준비가 끝난 후 스켈리게 섬에서 게롤트 연합군과 와일드 헌트는 사생결단의 전투를 벌이는데, 케어 모헨에서도 당했던 마법사 카란티어의 서리마법 공격에 의해 게롤트를 비롯한 닐프가드 군대와 스켈리게 군대가 모조리 얼어버린다. 그러나 시리가 카란티르에게 치명적 일격을 가하자 마법에서 풀린 게롤트는 결국 카란티르와 에레딘을 무찌른다.

그러나 에레딘이 쓰러진 후 어떤 인물때문에 천구의 결합이 발생하며 수많은 거인들과 괴물들이 쏟아져나오게 되고 운석이 떨어지며 스켈리게 군도 전체가 쑥대밭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시리는 차원을 넘어 홀로 여행을 떠나는데......

이후 엔딩과 관련된 내용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스토리 항목을 참고하기 바란다.

민폐 캐릭터와 임기응변 캐릭터의 경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중 케어 모헨 공방전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시리는 누구와도 상의 없이 스스로 전장에 나선다. 대체로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싸우다가 적에게 잡혀 주인공 일행에게 고생을 시키는 민폐 캐릭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캐릭터들은 스스로 상황을 감당할 능력이 없음에도 자신의 오기, 혹은 감정으로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

그러나 시리의 경우는 본인이 늘 하는 말 대로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었다.[41] 그렇기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임기응변으로 인해 게롤트 일행이 그나마 피해를 덜 볼 수 있었다. 만일 시리가 게롤트의 말만 듣고 케어 모헨 안에 가만히 있었다면 트리스 메리골드가 성채 바깥의 기습조를 제 때 지원하지 못했을 것이다. 거기에다가 와일드 헌트가 진입하는 타이밍에 맞추어서 정문을 막지도 못했을 것이고, 만일 그랬다면 베스미어가 죽은 것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당장에 기습조 3명인 램버트, 게롤트, 레토의 목숨은 보장되지 못했다.

요컨데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캐릭터는 주변 사람을 위험으로 몰고가지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캐릭터는 그 임기응변으로 타인을 위험에서 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여담으로, 예니퍼, 트리스와 마찬가지로 무료 DLC로 새로운 의상이 공개되었다. 게임 설정 내에서 on/off가 가능하다. [42]

5.1 조작법

강공이 없이 속공만 가지고 있으며 게롤트에 비해 공격력 절반수준으로 약하고 반격기도 없으며 표식이나 연금술도 없다. 인간형 적을 상대로 가드를 부술 공격수단이 없어 플레이하기 힘들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회피의 성능이 발군이라 위의 모든 단점을 커버할수 있다. 회피 및 구르기가 디스아너드의 블링크처럼 돼 있다.
회피키(PC기준 Alt키)를 누르면 짧은거리를 점멸하고, 구르기키(PC기준 Space키)를 누르면 중간거리를 점멸한다. 게롤트의 회피에 비해 무적시간이 적지만 후딜레이 없이 연속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적의 공격방향으로 회피하면 회피에 실패하는 게롤트와 달리 적의 공격방향으로도 회피가 가능하고 적을 지나칠수있다. 즉, 적의 공격으로 대놓고 뛰어들어 손쉽게 배후를 잡을수 있다는말. 다수의 적 사이를 헤집고 뚫고 나와 한마리씩 베어가는 맛이 일품이다. 인벤토리와 연금술을 쓸수 없는 만큼 체력이 자동으로 채워진다. 또한, 무기는 강철검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좀 더 진행하다보면 블링크나 차지 같은 특수기술들을 배우는데, 블링크의 사용방법은 표식버튼(PC기준 Q키)를 잠깐 누르고있다가 떼면 일정범위 안의 적들에게 2~3회 점멸 공격을 한다. 부가설명을 하자면 표식키를 누르고있으면 주변에 원이생성되는데 버튼을 누를수록 범위가 커지며, 해당 범위가 블링크 공격의 사정거리다. 점멸 공격의 대상은 매 공격마다 랜덤 타겟팅으로, 표식키를 오래누른다고 점멸공격의 횟수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수의 적을 상대로는 애매할 수 있다.

차지 기술의 사용법은 PC기준 쉬프트키와 왼클릭을 동시에 눌러서, 누르고있으면 시리가 검끝을 전방으로 가리킨다.[43] 이 때 키를 떼면, 시리가 적을 관통하며 피해를주고 지나간다. 이것이 차지. 일반적으로 보긴 힘드나, 적이 없을때 차지를 쓰면 10보정도 전진하며, 경사로도 타고 오른다.

그 외 케어모헨 방어전에서는 마법메달을 받아서 아이템 사용키(PC기준 마우스 휠클릭)를 누르면 해당지점에 마법 폭격이 떨어지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공격은 자신도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극후반, 마지막으로 시리를 조작할 수 있는 파트에서는 매 공격마다 점멸기능이 작동하여 일정거리안에 적이 있으면 해당적에게 점멸하며 칼질을한다. 덕분에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며 기습을하거나, 이동하는 적을 공격하기에 좋다.

6 블러드 앤 와인

위쳐 엔딩 기준 에필로그
황제 엔딩 기준 에필로그

엔딩에서 예니퍼, 트리스와 마찬가지로 등장할 수 있다.

루트 조건은 예니퍼, 트리스 루트가 아니어야 하고, 시리가 살아있어야 하는 해피엔딩을 보았을 때 이런 에필로그를 보게 된다.
시리가 위쳐가 되는 엔딩을 볼 경우, 시리가 집에 찾아오며, 동거하게 된다. 블러드 앤 와인 메인퀘스트를 전부 다 끝내면 시리가 집에 찾아와 같이 산다. 게롤트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자신을 안아달라고 보채기도 한다.

황제 엔딩으로 엔딩을 보게 될 경우, 황실 고문들과 제국의 영토를 돌아다니다가 들르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자세히보면 엔딩들이 시리한테는 좋을게 없다. 위쳐가 될 경우 자유롭게 살수 있지만, 위쳐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항상 돈걱정하며 그렇게 위험한 일 해주고도 푼돈밖에 못받는데다 일반인들의 멸시까지 받으니 좋을수가 없다.[44] 황제 엔딩도 높은 지위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항상 국정과 권력 싸움에 치여살아야하고[45] 황제라는 지위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가져야 되며[46] 자유롭지가 못하다. 한마디로 어느 루트로 가나 장담점이 있다.시리는 그저 안습

그래도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 위쳐 루트의 경우에는 본인이 작중에서 자주 언급한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며, 또 투생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아버지가 있기에 힘들다면 조금 쉬어갈 수도 있다. 괴물들 중 가장 민중의 두려움을 받는 와일드 헌트 상대로도 몇번이나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났기에 어디가서 괴물들에게 다칠 염려도 그리 없을테고.[47]

황제 루트의 경우에도 작중 대신들의 이야기와 황제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이 장기화된 것 때문에 경제권에서 불만이 나와 황위가 불안정했다고 나온다. 그렇기에 전쟁에 승리한 엔딩 시점에서는 전쟁에 반대한 상인들, 귀족들보다 전쟁을 이끌던 황제의 권위가 높아질 것은 당연지사. [48] 게다가 에미르가 딸바보기에 일방적으로 시리의 동의 없이 권력을 휘두르지도 않을 것이다. 다소 간섭을 많이 할 수 있겠지만.

7 여담

  • 시리와 게롤트가 잠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른 차원으로 간 이야기를 하게 된다. 시리는 말해도 못 믿는다며 안하지만 이때 재촉을 하면 이야기를 해주는데 "모든 사람들이 머리에 철 모자를 쓰고 다녔고 몇몇은 작은 원통을 들고 다녔다. 그곳엔 말은 하나도 없었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날아다니는 배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언급을 한다. 바로 CDPR의 다음 작품인 사이버펑크 2077이다. 참조영상 물론 중세시대[49]에 살고 있는 게롤트는 이 말을 헛소리로 치부해버린다.
  • 조상이 마법사이다보니[50] 소설에서는 시간/공간 이동능력 외에도 꿈이나 무아경 상태에서 예언을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이 예언능력은 타네드 습격사건이 일어나는데 매우 중요한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설 후반 이후와 게임 시리즈에서는 딱히 이 예언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지만 안개 섬에서 대화하다보면 게롤트가 벨런에서 보츨링과 조우한 것에 관련해서 꿈을 꾼 적은 있는듯. 게다가 이 능력은 감정이 격해지거나 어떤 이해하지 못할 상황속에서만 발동한다.
  • 게롤트와 부녀지간이 아니라고 할까봐 한성깔하며 선택지만 잘 선택하면 둘이 정말 죽이 잘 맞는다. 아니,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둘이 만나면 무언가 일단 좀 이상해진다고 할까. 그 아빠에 그 딸 예니퍼는 그런 둘을 보고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이 일상이지만, 종종 그녀도 같이 정신줄 놓고 합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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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한 생활을 하여 얼굴을 비롯해 몸 곳곳에 흉터가 있어서 그렇지 시리도 굉장한 미녀다. 그녀를 본 남자들이 첫눈에 반할 정도다.[51] 그러다보니 시리의 흉터를 없애는 모드들도 나왔다.
  • 소설에서나 게임에서 검열삭제를 할 기회나 당할 위기가 꽤 있었지만 모조리 벗어났다. 예를 들어 소설에서는 랫츠(Rats)에 갓 들어왔을 때 랫츠의 일원인 케일리(Kayleigh)에게 강간당할 뻔 하지만 여자 멤버인 미슬(Mistle)이 이를 막아준다.[52] 후에 랫츠를 떠나면서 랫츠의 뒤를 봐주던 핫스펀(Hotsporn)과 잘뻔했는데 그가 화살에 맞아 죽는 바람에 실패. 이후 엘프가 지배하는 이계(異界)에 가서는 엘프의 왕 오베론과 자려고 했지만 또 실패. 그리고 게임 3편에서는 스켈리게에서 와일드 헌트를 피해 도망칠 때 자신을 도와준 마을 청년 스칼그 녀석, 바드일지도 모른다.과 뭔가 이루어질 뻔 했으나 역시나 실패한다. 시리는 영원히 숫처녀로 남아야 한다는 작가의 계시 때문일지도. 여기에 연장선인지, 시리만큼은 절대 맨가슴 노출하지 않는다. 심지어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도 다른 사람들은 전부 팬티만 입고 있는데 시리 혼자 부상당한 상태인지라 가슴에 붕대를 감고 있다.
  • 소설에서 시리는 전술한 핫스펀이 죽은 후 그가 타고다니던 흑색 암말에 켈피(Kelpie)라는 이름을 붙이고 타고 다니는데, 게임에서는 말을 타고 다니지 않는 뚜벅이 신세이다.
  • 고대 혈통의 아이인 탓인지, 정식적인 위쳐나 소서리스조차 아님에도 위쳐 포션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블러드 앤 와인의 시리가 위쳐로서 활동하는 엔딩 연동시 벰파이어에 속하는 가케인 머리를 들고 오는데, 스스로 그리고 혼자 힘으로 이걸 잡았다며 자랑한다.딱, 분위기가 '아빠, 나 잘했지'다 둘의 대화 중에 이 의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가케인을 숨을 곳이 없는 공터 같은 환경으로 유인한 뒤 미리 검은 포션을 마시고 피를 빨게 하여서 이겼다라는 식으로 묘사한다. 위쳐의 포션은 위쳐조차 중독치가 쌓이는 극약으로서 이걸 독주로 착각한 일반인은 마시고 중독으로 죽어버리는 수준이다. 이걸 마시고도 일기토를 벌일 정도로 면역력이 남다른 것. 물론 약간이라고 표현한만큼 다 마신 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신체를 회복시키는 용도인 제비 포션 조차 본편 초반부에서 그리핀에게 기습당해 죽어가는 한 여성에게 주었다가 치료는 잘 되었지만 부작용으로 백치가 되버린 경우가 있었다. 하물며 온 몸의 피를 산성으로 바꾸는 검은 피 포션이라면 그 위험도는 더 말할 것도 없을것이다.
  • 소설에서나 게임에서나 모든 갈등이나 큰 사건을 혼자 봉합해 버리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준하는 해결사로 볼 수 있다. 소설에서는 사실상 죽은 게롤트와 예니퍼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뚝딱 살려내고 위쳐 3에서는 본인의 세계까지 위협하던 하얀 서리를 홀로 막아버린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로 그냥 해결해버린다. 그래서 게임에서는 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전개가 비난을 받기도 한다. 사실 시리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생긴것인데, 막판에는 문제의 장본인이 갑자기 세계의 종말을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 위처 팬 사이트에서는 게임의 막판 전개를 너무 날림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어찌보면 충실한 원작존중 어쨌든 이런 전개때문에 1,2동안 깔아온 밑밥과 3편의 부제인 와일드 헌트가 퇴색된 감이 있다.위쳐3: 예언의 아이 위쳐3: 백색 서리
  1. 다만 이를 제대로 통제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2. 위처 세계에서 마법사가 되려면 수십년간의 공부와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리 시리가 타고난 마법 능력이 있어도 벼락치기로 소서리스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히 시리는 마법공부와 훈련이 효과가 없고 적응도 못하여서 나중엔 하기싫다고 발광하는 바람에 예니퍼가 포기하고 만다.
  3. 일명 Law of Surprise.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전통이라고 하며, 실제 전설이나 설화에서도 마녀나 마법사가 이런식으로 대가를 요구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소설에서 이러한 보상은 보통 위쳐들이 상대방에게 "집으로 돌아갔을 때 너를 맞이하지만 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달라고 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위쳐들이 견습으로 키울 어린 아이를 얻기 위해 주로 쓰는 수법이다. 다만 그게 순전한 우연에 의한 것이라, 램버트는 베스미어에게 이 방법대로 끌려왔지만 에스켈은 이 방법으로 사람 대신 말을 얻었다.
  4. 나중에 칼란테가 이를 알고 결혼을 취소시켰다.
  5. 브루게는 테메리아왕국의 영역에 있는 지방으로 벤츨라프는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의 봉신이다. 벤츨라프는 게롤트를 사절로 보내서 에이트네에게 브로킬론의 영토 상당수를 내줄 것을 요구하는데, 당연히 이 요청은 가차없이 거절당한다.
  6. 위쳐 위키에 의하면 시리는 에미르 황제에게 시리를 데려오라는 특별지시를 받은 닐프가드의 엘프 장교 카히르(Cahir)에게 납치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그의 손에서 탈출한 이후 소든(Sodden) 지역을 헤메다가 상인 유르가의 집에 입양되었다고 나온다. 카히르로부터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7. 앞서 이야기한 바 있는 Law of Suprise에 해당되는 요청이다. 일전에 게롤트는 듀니와 파베타에게도 똑같은 내용을 요구했었고, 그 요구대상이 바로 시리였다.
  8. 참고로 유르가 가족은 시리 덕분에 처참한 운명을 맞게 된다. 흥신소 소장인 코드링어(Codringher)는 게롤트에게 시리를 추적하던 리엔스(Rience)가 리버델에서 농부 가족을 몰살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농부 가족이 바로 유르가의 가족인 듯 하다. 한편 코드링어는 리엔스가 고아들을 돌보던 드루이드 한명도 토막살해했다고 말하는데, 아마 시리를 유르가 가족에게 넘겨준 드루이드일 것이다.
  9.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프롤로그는 이 때의 기억을 기반으로 한 꿈이다. 다만 게임에서는 시리가 훈련받는 동안 게롤트와 예니퍼가 케어 모헨에서 즐겁게 지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설에 의하면 시리가 케어모헨에 있을 때 이 곳을 방문한 마법사는 예니퍼가 아니라 트리스 메리골드이다. 게임에서도 예니퍼와 지내는 장면은 꿈이었으며 실제로 그런 적은 없었다고 게롤트가 인정한다.
  10. 그래서 다른 위쳐들과 달리 동공이 정상이다.
  11. 당시에 게롤트와 예니퍼는 헤어진 상태였다
  12. 다만 예언 자체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이 타네드 습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게롤트 항목에 나와 있으니 참조하자.
  13. 이 기구한 운명의 카히르는 시리를 뒤따라온 게롤트에게 죽을뻔 했으나 신트라에서 시리를 살려준 공로(?)를 인정받아 죽음을 면한다. 나중에 카히르는 닐프가드 장교직을 벗어던지고 순수하게 시리를 만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으로 게롤트의 추격대에 합류한다.
  14. 이 탈출 과정에서 빌제포츠는 시리의 마법에 의한 폭발에 심한 부상을 입는데, 한쪽 눈을 잃고 얼굴에 끔찍한 흉터가 남게 된다.
  15. 이 랫츠에서 시리는 본명 대신 팔카(Falka, 작은 매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그들과 꽤 오랫동안 같이 있었다. 랫츠는 원래 6명이었는데 팔카의 합류로 7명이 된다.
  16. 특히 카사디 남작은 자기 딸의 패물을 빼앗은 팔카(시리)를 특별하게 처리하기 위해 그녀를 생포해 오라고 요청한다.
  17. 이 후브나겔은 위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거상(巨商)으로 클레어몬트를 비롯한 각지에 영지를 가지고 있었다.
  18. 이 때 후브나겔은 이 지역의 유명인사들을 불러 이 대결에 돈을 걸도록 했다.
  19. 게임 3편의 시리의 얼굴에 있는 상처가 바로 이 때 입은 부상의 흔적이다. 스티가 성에서 시리와 만난 에미르가 이 상처를 보고 크게 분노했다. 이 부상의 원흉인 스켈른은 끌려가서 반역혐의로 끔살된다.
  20. 리엔스는 특이한 방법으로 살해당하는데, 그가 어떻게 죽는지는 소설을 읽어보자. 한편 시리의 추격을 포기한 스켈른 일당과 본하트는 빌제포츠에 합류한다.
  21. 위쳐위키에 의하면 650살이나 됐다. 시리의 선조인 라라 도렌과도 연애를 한 적이 있을 정도.
  22. 약을 먹은 오베론은 결국 죽게 되는데 이 약이 독약이라서 그런건지 최음제가 맞는데 과다복용해서 그런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그가 굳이 게롤트와 예니퍼의 상황을 보여준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시리에게 어떻게든 이 곳에서 달아나라고 재촉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듯 하다.
  23. 이 괴랄한 이름을 가진 유니콘은 머리가 굉장히 좋으며 일전에 시리가 빌제포츠로부터 도망쳐서 코라스(Korath) 사막에 떨어졌을 때 굶주려서 죽기 직전이 된 시리에게 며칠간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길을 안내해 준 적이 있다. 이 유니콘은 소설 맨 마지막에도 등장한다.
  24. 위쳐사가 마지막권인 '호수의 여인'에서는 갤러해드나 니무에 등의 아서왕 전설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25. 빌제포츠가 스티가성에 은신해 있다는 것을 시리가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소설에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위쳐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니무에가 말해 주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소설에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26. 그녀는 자신의 시공간 이동능력을 믿고 과감하게 스티가성에 온 것 같다. 하지만 이 성에는 빌제포츠가 강력한 마법장벽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빌제포츠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위기에 처하게 된 것.
  27. 이 대목에 카히르가 본하트에게 치명상을 입혀서 본하트의 움직임이 느려졌다는 내용이 자꾸 추가되는데 소설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다. 본하트는 신체적으로는 별다른 핸디캡 없이 시리와 진검승부를 벌였다.
  28. 시리는 케어 모헨에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피해다니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을 배웠었다. 그래서 일부러 중심을 잡기 힘든 곳으로 본하트를 유도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적중했다. 본하트는 여기서 맥을 못추었다. 만약 평지에서 맞붙었다면 시리가 본하트를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29. 단순히 최고의 전사 수준이 아니라 본하트는 일반인으로서는 상대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늑대와 그리폰과 위쳐를 단신으로 죽였던 초인이다.
  30. 이 때 본하트를 이긴 시리의 자신감은 절정에 달해 있었는데, 스켈른의 부하가 석궁을 발사하려는 것을 보고 피하는 대신 날아오는 화살을 자신의 칼로 막아버릴 정도. 게롤트는 시리에게 또 이런 위험한 짓을 하면 혼내주겠다고 말한다.
  31. 에미르가 어떻게 스티가성에 빌제포츠 일당이 숨어있는 것을 알았는지는 게롤트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32. 다만 두 사람을 직접 처형하는 대신 자살할 것을 권유한다.
  33. 시리에게 마약을 먹인후 검투를 시키고 사람들에게 돈을 걸게 했던 후브나겔의 경우 자신의 클레어몬트 영지에 큰 불이 나서 경기장이 모두 타버리고 대부분의 재산도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 소방대원들이 총출동해도 전혀 불길을 잡지 못한 것을 보면 예니퍼가 강력한 마법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34. 로지가 시리를 영입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필리파 에일하트 항목을 참조하자.
  35. 게임 3편에서 필리파는 로지의 부활을 도모하면서 시리의 영입을 재시도한다.
  36. 하객 명단에 죽은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37. 소설에서는 본하트가 시리를 끌고 다닐 때 에스테라지(Esterhazy)라는 무기상으로부터 그녀에게 귀히르(Gwyhyr)라는 칼을 구해준다. 본하트는 전술한 클레어몬트의 원형경기장에서 시리에게 이 칼을 주고 검투에 나가게 한다. 이후 시리는 이 칼을 자신의 엘프식 이름을 따서 지라엘(Zirael)이라고 부르고 결국 이 칼로 본하트에게 복수한다. 여담으로 이 '지라엘'의 게임시점에서의 모습도 소설 설정을 어떻게 따지느냐에 따라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현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고, 나머지 하나는 모더가 만든 것이 있다. 모드 정보의 POSTS 항목에서 양덕들이 논쟁하는 걸 읽어보면 '두 가지 설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38. 모델링은 따로 제작된 시리 전용 얼굴이 아니라 게임내 돌려쓰는 아이들의 얼굴들중 하나이다. 물론 머리스타일과 눈 색 제외.
  39. 등뒤에서 공격하므로 이론상 100% 치명타이지만 위의 예시 같이 시전했을때의 등 뒤이기 떄문에 무언가에 맞아 자세가 흔들려서 등 뒤를 때린 판정이 나지 않는다면 치명타가 뜨지 않는다.쓸데없이 자세하다 괜찮아. 주인공이잖아
  40. 다만 세 마녀 중 하나는 까마귀로 변신해서 도망가 버린다.
  41. 다른 매체에서 많은 민폐 캐릭터가 '나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시리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42. 다만 와일드 헌트에게 쫓기며 갖은 고생길인 상황인데, 트리스의 의상 DLC와 함께 스토리 상황에 다소 안 맞는다는 비판을 받는 편이다. PC판은 모드로 특정 상황에서만 자동으로 켜지게 할 수 있다. (DLC와 모드를 모두 깔고, 게임 내 DLC 설정은 off한 상태를 유지해야 모드가 정상 작동한다.)
  43. 게롤트의 분쇄 스킬과는 다르게 쉬프트를 먼저누르는식이 아니라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눌러야한다.
  44. 거기다 시리는 미녀인데 이런 막장 세계관에서 성폭행당할 위험까지 받는다.
  45. 닐프가드는 봉건제로 황제의 권위가 강하지않아 황제는 항상 귀족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처지다. 시리의 조부인 페르거스도 귀족들에게 살해된데다 아버지 에미르도 퇴위 압박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46. 특히 아버지가 황제 자리 물려준게 애초부터 황제 자리가 부담되니까 자식한테 넘기는 거다. 게다가 실권자는 아버지가 될것이 분명해서 뭘 하든간에 아버지 눈치를 봐야한다.
  47. 당장에 작중에서 와일드 헌트는 세계멸망의 징조정도로 여겨진다. 다른 괴물은 '퇴치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와일드 헌트만 언급되면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다 죽었어'라고 할 정도. 이런 와일드 헌트에게서 몇번이나 본인의 능력으로 살아남고, 후반에는 와일드 헌트를 썰어재끼는 시리라면 어디가서 괴물에게 다치진 않을 것이다. 당장에 와일드 헌트의 대장군인 카란티어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 마법 폭발 때문에 기절해서 그렇지... 그리고 기절한 상태에서도 자력으로 도망갔으니 사실상 시릴라의 승리. 참고로 카란티어는 그 위쳐 에스켈도 흠집 하나 내지 못한 상대다.
  48. 반대로 전쟁에서 패배하면 황제는 암살당한다.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거 봐라. 내가 이럴 줄 알고 반대한거다'라며 귀족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반대로 전쟁에서 승리하면 '너희들이 반대 반대 하더니 결국 내가 대제국 만들었다. 앞으로는 조용히 해라'라고 할 수 있다. 게임만이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도 이렇고.
  49. 물론 완벽히 중세시대는 아니다. 쓰는 사람이 소수긴 하지만 마법이나 연급술은 내용을 들어보면 일종의 오컬드+유사과학에 가깝다.
  50. 라라도렌과 크로게난 둘다 종족 최고의 마법사였다.
  51. 쟝이랑 얄마르, 카히르 모두 첫눈에 반하여 시리를 좋아했다. 게임 3편에서도 시리를 구해준 스켈리게 청년 스칼 역시 첫눈에 반했다. 시리가 스칼에게 키스를 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렇게 해줄 경우 스칼은 굉장히 수줍어한다.
  52. 미슬은 원래 귀족 집안 여성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부모와 헤어지게 되어 윤간을 당한뒤 성노리개로 살다가 랫츠에게 구해져 그들의 일원이 되었는데 시리를 구해준건 과거 윤간을 당했던 트라우마가 생각나서이다. 하지만 미슬은 케일리를 내쫓은 뒤 자신이 시리의 몸을 주물렀다. 여튼 미슬 덕분에 랫츠에서 아무도 시리를 건드리지 않게 되고 둘의 관계는 깊어져 허벅지 근처에 그녀에 대한 애정의 증표로 문신을 새긴다. 게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