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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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의 무기.

초기작에선 손톱류와 같은 대우였으며 현재는 단검류로 분리된다.

공격력이 매우 낮지만, 한번에 2회 공격한다. 피어스다보니 역시 여성이 장비 가능.

이리보고 저리봐도 그냥 귀걸이. 그런데 왜인지 무기류로 분류된다. 절대 액세서리가 아니라 무기다. 드래곤 퀘스트4 DS의 톨네코에 따르면, 딱 보기에는 액세서리 같지만 이뢰뵈도 무기의 한 종류로, 양손에 하나씩 들고 적을 2회 공격하는 무기라고 한다. 그런데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등장한 연출에는 그냥 귀에 끼는 액세서리로 나와버렸다. 귀걸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설명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여러모로 정체불명의 무기.

드퀘의 각종 기술을 연출로 묘사한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는 그냥 끼는 액세서리로 나왔으니 일단 이쪽이 정식일 가능성이 크다. 설정이 갈렸거나 톨네코가 정신줄을 놨거나 등의 가능성이 있다.

매의 검과 비슷한 종류의 무장이지만 이쪽은 공격력이 그것보다 한참 낮아서 별 도움은 안된다. 공격력이 +5 되는 정도니까 말 다했다.

하지만 매의 검 쪽은 공격력이 2/3으로 깎이는 패널티가 있지만 이쪽은 그런게 없다. 또한 매의 검과 마찬가지로 회심의 일격도 2타가 각각 따로 발동한다.

그래서 회심의 일격 대마왕으로 불리며 기본 힘수치가 높은 아리나가 이걸 장비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드래곤 퀘스트 4에서 공격력 = (무기공격력 + 힘) 의 수치가 되므로 힘 최고수치(255)는 쯤이야 레벨 30조금 넘기고 힘의 씨앗 몇개 먹이면 달성하는 아리나가 이걸 들면, 공격력 110짜리 천공의 검은 물론이고 공격력 130의 하구레 메탈의 검이나, 리메이크판의 공격력 150 짜리 마계의 검 따위를 능가하는 게임 중 최고 공격력을 가진 무기가 되는것. 천공도 메달왕도 마계도 용자도 기사도 마왕도 지상의 기술력과 공주의 탈을 쓴 초사이어인을 넘지는 못했다. 드래곤 퀘스트는 방어력 계산치가 큰 게임이라 지나치게 낮은 공격력의 무기는 재성능을 못내지만, 기본 힘으로 최종보스 방어력 수준도 쉽게 넘기는 초사이어인아리나 앞에서 그런 패널티는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용자나 라이안이 매의 검을 들고 씨앗 도핑으로 흉내 내 볼려고 하더라도, 공격력 2/3패널티 때문에 못따라간다. 그냥 천공의검/하구레 메탈의 검이나 리메이크판이라면 파괴의 철구등을 쓰는게 낫다.

유일한 단점은 바이킬트 마법이 첫타에만 적용되는지라 1.5배 증폭밖에 안된다는점. 물론 다른 캐릭이 바이킬트 두배 증폭 받은것보다 아리나의 킬러 피어스+바이킬트 1.5배 증폭이 데미지가 더 잘나온다. 크리티컬도 잘 터지고...

덕분에 아리나는 이 무기가 나올때 쯤이면 크리티컬이 안 터져도 하구레 메탈의 검을 장비한 동 레벨의 용자나 라이안보다 데미지가 잘 나온다. 그야말로 아리나를 위해 탄생한 악마의 무기.

아리나가 이걸 단 순간 메탈 킹은 멸종된다. (...)

PS, NDS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일반 잡어를 상대할때는 그링검의 채찍을 쓰고 보스나 메탈계를 상대할 때는 이쪽으로 스위칭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다. 귀찮으면 그냥 스위칭도 필요없고 이걸끼고 한놈씩 때려잡아도 된다.

이후로도 시리즈 대대로 계속 나오지만 아리나 만큼 쓸모있게 사용하는 캐릭터, 직업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아리나의 대표무기이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도 킬러 피어스 카드 일러스트는 아리나.

드퀘9에선 단검류 무기들이 워낙에 한심한 성능을 자랑하는지라 단검을 육성한 캐릭터의 후반부 주력 공격은 킬러 피어스 + 무심공격 (배틀마스터의 특기)이 된다. 이러면 무심공격을 2번 하게되므로 데미지가 그럭저럭 나온다.

드퀘의 다른 공격은 데미지에 리미터로 1999가 걸려있는데 무심 공격은 9999까지 나오므로 킬러피어스 + 무심공격은 이론상 9999 x 2가 가능하다. 실질 게임 최강 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공격. 하지만 실질적으론 매의 검 + 매베기가 더 쓸모있다는 게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