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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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심플/마약 재료들과 한 컷. 가족사진 가운데에 있는 하얀 소스가 마요네즈.
불을 끌 수 있다 카더라 모 스웨덴 요리사가 이 문서를 좋아합니다.
mayonnaise (영어 발음은 메이어네이즈, 일상에서는 짧게 '메이요'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1 개요

식초와 기름에 유화제를 첨가하여 만든 프랑스식 반고체형 드레싱. 보통은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되지만, 최근들어서 다양한 양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식용유식초를 섞어서 만들며, 달걀 노른자를 유화제로 첨가하지만 시판 제품은 그 외에도 뭔가 다른 점증제라든가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다.

2 건강

기름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에 열량도 높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마요네즈는 100g에 260kcal. 물론 제품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식초 때문에 기름의 느낌이 별로 나지 않아서 과식할 위험성이 있다.

열량을 줄이기 위해 기름을 줄인 하프 마요네즈가 나오고 있는데 맛은 영 좋지 못하다. 보관이 까다로운건 둘째치고 맛도 신맛이 좀 더 강한데다 유지가 줄어든 탓인지 특유의 크림같은 질감이 약해지고 질척한 느낌이 난다. 때문에 찍어먹는 소스정도 만드는거면 모를까 일반적인 마요네즈를 생각하고 사용했다간 맛은 연하면서 물 섞은듯한 괴한 질감이 더해지는 부작용이 있다.[1]

3 어원

마요네즈의 어원에 대해서는 많은 속설이 있는데, 메노르카섬의 마온, 마요르카 섬, 프랑스의 바욘느 등 지명과 관계된 것만도 여러 개의 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설은 프랑스 해군이 마요르카 섬에서 영국 해군을 격파한뒤 축하연을 열려는데 전투로 인해 마땅한 재료가 없자 남은 재료로 만든 소스가 마요네즈라는설. 마온이 어원이라는 설은 18세기 중반, 소설 삼총사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재상 리슐리외의 친척이 7년전쟁 당시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마요르카섬에서 마요네즈라는 말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영어권에선 메이요(mayo)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마요라고 줄여부를 때가 많다.

4 세계의 마요네즈

4.1 일본

일본에서는 마요네즈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켜 마요라(mayoler)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극단적인 마요라는 마요네즈를 용기 째로 빨아먹거나 모든 요리에 뿌려먹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독특한 식감과 신 맛, 냄새와 높은 열량 등이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2]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일본에서는 괴상한 이유로 성폭행인 양 여성들에게 뿌리는 사람들도 있다.

4.2 러시아

기름진 음식을 사랑하는[3] 러시아인들은 심지어 라면에 뿌려 먹고 국에다가 말아먹는다고 한다. 광고를 보면 아예 찌개니 뭐니 하는거에 다 뿌리는 아낙네가 등장. 오뚜기가 러시아에서 홍보할때도 비스킷에 마요네즈 올려서 시식회 한다. 이건 시큼한 맛의 크림인 사워 크림의 대용품인 면도 있는데, 원래 보르쉬 등에 사워크림을 넣어 먹는다.

심지어 이 동네는 그걸로도 모자라서 아예 업소용으로나 사다 쓰는 '통' 단위로 일반 가정에서 사간다 한다. 한때 이것 때문에 부산광역시 지역 오뚜기 마요네즈 매출이 단시간에 두배로 성장한 적이 있다 할 정도다. 러시아의 마요네즈 소비에 왜 엉뚱하게 부산이 연관되는가하면 부산은 항구도시라 러시아 선원이 많이 드나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부산역 주변에 러시아 음식점이 많다. 동해시 같은 다른 항구도시들에도 항구 근처엔 키릴 문자가 적힌 표지판이나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된 취식 방법 중 유명한 것은 도시락 컵라면 안에 끓는 물을 붓고 3분간 기다린 후 마요네즈를 넣어 말아먹는 것. 실제로 먹어보면 치즈 라면 비슷한 맛이 나서 먹을만 하다. 러시아에서 널리 판매되는 컵라면인 또쉬락도시락의 경우 프리미엄 상품군으로서 별첨 마요네즈를 부속으로 포함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4.3 유럽

러시아만큼은 아니지만 유럽인들도 비슷한 습성이 있다. 대부분의 학교 식당에 마요네즈가 정수기만한 사이즈로 제공된다. 거의 만물에 어울리는 황금의 액체로 취급 받으며 프렌치 프라이는 물론, 스테이크, 파이, 스파게티 등등 모든 음식에 한 움큼씩 발라 먹는다. 현지 거주 한국인 왈, 모든 사람이 히지카타 토시로 라고. 유투브의 어느 남자다운 스웨덴 요리사도 좋아한다 카더라.

2013년, 프랑스 정부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비가 15%가 넘는다는 이유로 학교 급식에서 마요네즈를 제하기로 결정하였다. 해당 기사

5 보관

식초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해도 세균이 번식하진 않으나, 기름이 산화될 우려가 있으니 그늘지고 차가운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마요네즈는 냉동실등의 지나친 저온이나 지나친 고온만 아니면 잘 보관된다. 여름만 아니라면 냉장고 밖에 둬도 괜찮다. 여담이지만 오뚜기의 하프마요네즈는 기름을 줄인 제품이라서 냉장보관을 하도록 되어있다.

사족으로 냉동실에 넣어둘 경우 노르스름하고 하얗게 깡깡 얼어있는데 녹이는 순간 약 기름8 계란2 비율로 분리된다. 마요네즈가 얼마나 기름진 음식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엔트로피로부터 질서가 만들어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5.1 복원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해 두어서 마요네즈가 분리되었다면 계란 흰자를 이용해 복원할 수 있다.

계란을 하나 까서 흰자만 분리해낸 뒤, 그 흰자를 블렌더로 간다.[4] 어느정도 거품이 난다 싶으면 그때부터 분리된 마요네즈를 조금씩 그 위에 떨어뜨려주면 되는데, 충분한 양을 천천히 넣어주면 분리되었던 마요네즈가 다시 뭉쳐져 먹을 수 있게 된다.

6 마요네즈 만드는 법

제이미 올리버의 마요네즈 만드는 법

직접 만들 때는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요네즈 재료가 워낙 기름 져서 잘못하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역겨워질 수 있으니 주의.

차갑지 않게 식힌 날계란, 식초 한 스푼, 식용유 한 컵(큰 컵 말고 적당히 작은 컵), 레몬즙 반 스푼을 넣고 섞는다. 희어진다 싶으면 천천히 올리면 끝.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넣으면, 올리브유 특유의 향취 때문에 취향타는 맛이 될 수 있다. 오뚜기의 '올리브 마요네스'라는 시판품도 있다.


사람에 따라 기름의 종류나 소금 함량, 파슬리, 식초, 계란 개수 등을 조절하여 오리지널리티가 첨가된 마요네즈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요네즈의 보존기간은 냉장 보관시 일주일 정도.

7 기타 용도

한국의 마요네즈 통에는 별 모양의 뚜껑이 있다. 이것을 이용하여 크림 패스트리백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용기 특성 때문에 잘 짜지지는 않지만)

형법을 공부하게 된다면 마요네즈병이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보게 될 텐데, 처음 접하면 이게 뭥미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대략 정신이 멍해지게 될 것이다. 사실은 지금은 플라스틱 통이나 비닐 튜브 등에 담겨 나오지만 당시의 마요네즈 용기는 케첩 등과 마찬가지로 유리병에, 그것도 꽤나 두꺼운 유리병에 담겨져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도 서양에서는 이런 유리병 마요네즈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나중에 형법을 공부하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알아두자. 그리고 자랑하자.

기름 화재가 날 경우 물을 뿌리면 기름이 튀겨 화재 규모와 부상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때 가정에서 쉽게 진압할 수 있는 방법이 마요네즈를 뿌리는 것. 주로 주방 화재 대처용으로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호떡집에 불이 날거에요

마요네즈의 성분이 계란(단백질)과 기름이다 보니 천연 헤어팩을 제조할 때 첨가해도 좋다고 한다. 외국 사이트에서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우 고칼로리에 유체, 쉽게 썩지 않는다는 특성상 서바이벌(...)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8 마요네즈 활용 조합법

은근히 다른 식재료와의 궁합이 좋다. 참치 통조림, 치킨 등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으며 농심의 새우깡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대표적으로 삼각김밥의 참치마요, 한솥의 치킨마요가 있다. 마른 오징어에 곁들여 술안주로 먹어도 좋다. 토스트를 구워 뿌려먹도 좋다. 의외로 기름진 튀김 요리와도 궁합이 좋다. 재료만 보면 거의 기름 + 기름 수준이지만 기본적으로 식초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데다 마요네즈 자체의 기름은 계란 노른자의 강력한 유화제(레시틴) 덕에 별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 특히 감자튀김과 잘 어울린다. 감자튀김의 원조인 벨기에에서는 케첩이 아닌 마요네즈에 감자튀김을 찍어먹는다. 연어 회와도 어울린다.
카레를 만들 때 밥에 얹어먹는 경우 말고 루나 가루로 끓이는 경우 등 일부 요리의 맛을 좀 더 진하게 하는 용도로도 아주 좋다. 다만 카레의 경우 넣을 때 물이나 우유에 미리 풀어넣지 않으면 뭉쳐져서 풀기 힘들어지므로 꼭 풀어서 쓰도록 하자. 다만, 휘핑하지 않은 생크림이 있다면 가급적 그 쪽을 사용하도록 하자.

밥에 비벼서 볶아봤자 볶음밥이 될 리가 없다. 시도도 하지 말것. 열을 가한다고 기름과 식초와 계란 노른자가 분리된다면 된장으로 콩밥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단, 김치볶음밥같은 경우 반숟갈 정도의 마요네즈 첨가가 업소용 비법(?)일 정도로 궁합이 괜찮다. 그렇다고 기름진 일반 볶음밥에 넣는 짓은 하지 말자. 밥과 마요네즈만 비벼서 먹지도 말자. 맛있는데..

마요네즈를 뿌린 뒤에 전자렌지에 돌리면 끔찍하게 된다. 오븐과 전자렌지의 가열 방식이 달라서 그렇다.

참고로, 오뚜기 사의 제품명은 골드 마요네이다 (…). 당연히 마요네가 맞는 표현. [5]

8.1 다른 소스와 조합

고추냉이, 간장, 후추 등 다른 양념과 섞으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대부분의 샐러드 드레싱은 마요네즈에 다른 양념을 섞어 만든다고 보면 된다. 마요네즈에 약간의 머스타드와 설탕시럽을 섞은 허니 머스타드가 그 대표적인 예. 일본의 경우도 좀 사도의 영역이지만 참치회를 찍는 간장에 마요네즈를 섞어 찍어먹기도 한다. 명란젓과도 어울리는 편.

맥주집에서는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섞은 소스도 나온다. 주로 구운 오징어에 찍어먹는다.

8.2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 조합

조합을 추가할 때는 마요라 기준이 아닌 일반인 기준에서 부담없는 음식인지 생각해보고 추가할 것.

상기한 메뉴들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초심 마요라의 자질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각종 음식에 마요네즈를 첨가할 때는 일반적으로 비비지 않는 편이 더 맛있다. 마요네즈를 얹어서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으면 좋다. (마치 돈부리를 비비지 않는 것처럼)

익숙지면 맛있다. 대신 양 조절에 유의...
양 조절이라뇨 푹푹 짜넣어야지
사실 몇몇 조합들은 일반인이 먹을게 못 되는 것 같다. 맛만 좋구만 왜 우리 마요네즈 기를 죽여요

9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인물

마요라 항목 참조.

10 창작물에서의 마요네즈

현실세계의 인물이 사망 후 게임, 만화, 소설 등의 픽션 세계에 환생하는 2차 창작 등의 퓨전 판타지 계열에서는 이세계로 전생하면 꼭 한 번쯤은 만들어서 대박 나는 게 마요네즈다.
흐름은 대부분 이렇다. 돈이 필요해! - 뭔가 돈이 되는 게 없을까... - 마요네즈를 만들자! - 대박.

여담으로 드래곤볼 슈퍼의 행성 마요네는 마요네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무줄 놀이 노래 중 하나인 마요네즈 송의 주 소재이기도 하다.

청소년드라마의 주인공은 마요네즈로 불을 껐다

마요네즈가 산소를 차단해 불을 껐다 카더라
  1. 백종원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정규 방송 1화에서 아예 하프 마요네즈를 먹을 거면 뭐하러 마요네즈를 먹으려 하냐며 어차피 먹을 거면 그냥 일반 마요네즈를 먹던가, 아예 먹지를 말던가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2.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편의점 등에서 파는 마요네즈로 떡칠을 한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손도 못대고 심하면 마요네즈 냄새만 맡아도 속이 뒤집어진다. 한때 GS25에서 김치버거를 팔면서 국내 편의점중 유일하게 마요네즈가 들지 않은 햄버거를 팔았었으나 인기가 좋지 못했는지 사장되었다.
  3. 사실 추운 날씨 때문에 문화적으로 독한 술과 기름진 음식이 발달한 탓이지만. 즉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사람들이 알아주는 주당인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4. 그릇을 잘못 고르면 사방으로 흰자가 튀어오를 수 있으니 주의.
  5. 여담으로 회사명인 오뚜기도 원래는 오뚝이로 써야한다.맞춤법 파괴자 오뚜기
  6. 단, 어떤 재료로 어떻게 조리했느냐에 따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김치볶음밥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 물론 마요라 입장에서는 어떤 볶음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7. 맥주 안주 삼아 먹는데 전주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이다. 가맥이라는 이름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