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피구왕 통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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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통키의 등장인물. 일본판 이름은 니카이도 타이가(二階堂大河). 이 캐릭터와 같은 성씨 <s>그래서 공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거구나!!!, 이 캐릭터들과 같은 이름</s> 해적판의 이름이 가관인데, 타이거 한자를 그대로 읽어서 대하라고 나온다. 무슨 새우도 아니고. 근데 음독으로 읽어도 호랑이다 정식 코믹스판에서는 이름이 아닌 성(니카이도)을 한국식으로 읽은 이계당으로 나온다. 즉, 풀네임이 이계당 대하였다. 애니 국내 방영판에서는 음독인 '타이가'에서 따왔는지 Tiger'타이거'라는 이름이 되었다. 타이가 코타로와 비슷한 케이스. 남진 회장의 아들이니 풀네임은 남 타이거다. 슛돌이 급의 작명 센스다 부모님 힘이나 기술로 밀어부치는 피구판에서 혼자서 필살슛에 전기(!!!)를 부여한다. 이탈리아/스페인 판에서의 이름은 테일러.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더빙판 성우는 김성희(1학년편)→이연희(4학년편)

통키의 라이벌. 애니메이션&MD판 게임의 최종보스.[1]

맨 처음에 교류전으로 한번 붙고(1학년편), 영국에 유학을 갔다가 지방 대회(4학년편)에서 잠시 귀국하여 벤치에 앉아 어드바이스 겸 해설역이 된다. 이후에 유럽에서 피구부원들을 모아 다시 대결을 하게 된다. 필살슛은 초반엔 스카이슛&흙탕물슛고공 다이빙슛(하이퍼 다이빙슛)[2], 그리고 후반에 다시 등장할때는 번개슛. 피구를 할 때의 성격은 역시 전형적인 라이벌 답게 냉철하며 난폭해지기도 한다. 거기다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도발성 의도를 띄고 있는 매우 굉장한 화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좀 얼빠진 모습도 보여주며 남 걱정도 많이 해주는 좋은 사람. 장도끼도 그런 속내를 알고 있기 때문인지 타이거가 아무리 거칠게 대해도 존경하며 잘 따른다.

마지막에는 통키와 진한 우정을 나눴으며, 유학을 갔다가 세계 여행을 하면서 지구의 각지의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피구를 잠시 그만두고 지구의 환경을 위해 지구와 싸워서 전 세계의 어린 아이들이 마음놓고 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대견한 꿈을 가졌다. 지구에게 싸움을 걸다니 역시 통이 크다.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상아 국민학교(세인트 애로스 학원)의 주장이였다. 피구 실력은 주인공의 라이벌 답게 최상급. 매우 비범한 놈이다. 왠지 유럽팀을 끌고 다시 돌아왔을 때는 프로레슬링 마스크 같은 가면을 쓰고 나오기도 했지만, 통키에게 간단히 정체를 간파당했다. 그리고 안 쓴다. 이건 왜 썼던 걸까. 타이거라서 타이거 마스크를 흉내내고 싶었나보다. 거기다 유럽에서 공수해온 유니타드 까지 입고 위에는 아머를 입었다

마지막회 직전까지 통키와는 전혀 승부를 내지 못한다. 상아 국민학교의 시합도 1:1 무승부로 끝났으며, 타이거가 떠나기 전 둘이 1대 1로 대결할 때도 결국 둘 다 지쳐서 "승부는 다음에 내야겠다"며 그만두기도 했다. 나중에 유학 중에 잠시 돌아와서도 대결을 펼쳤지만 여전히 승부는 나지 않았다. 반면 유럽에 있을 때 민대풍의 백아팀에게는 패한 적이 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아웃당해 1대 7로 졌다고 한다. 이 때도 혼자서 절대로 아웃은 당하지 않는 실력을 보여 주었지만, 결국 마지막회에서 통키의 불꽃슛에 정통으로 맞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웃당한다. 아머가 불꽃슛에 녹으면서 빨간색 유니타드를 입은 발레리나가 된다.

통키 외의 다른 선수들과 제대로 시합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타이거는 과연 회전 회오리슛과 파워슛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떡밥이 있다. 같은 팀 선수인 장도끼의 도끼슛은 연습을 같이 하니 쉽게 잡을테고 스위치슛은 잡아내는 방법을 직접 알아냈으니 괜찮겠지만, 위력의 차원이 다른 회전 회오리슛과 파워슛을 잡을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그냥 서로가 서로껄 못잡고 먼저 던지는 놈이 이기는거라 볼 수밖에(...)

라이벌답게 신체 능력은 다른 라이벌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상급이고, 최종전에서는 통키를 고전시킨 수많은 네임드 캐릭터들을 번개슛 하나로 죄다 아웃시켜버리는 그야말로 최종보스를 넘어 사기캐에 가까운 위엄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한번 던지면 체력이 바닥나는 불꽃슛에 비해 위력은 약간 못미칠지언정 충분히 강캐들을 한방에 리타이어 시키는 파워에 몇번이고 날려댈 수 있는 번개슛이 가성비면에서는 갑이다. 몇번이고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민대풍, 태백산 역시 통키보다 효율이 좋기는 마찬가지고. RPG라 치면 상식적으로 5~8정도의 방어력을 가진 적들이 깔린 마당에서 위력 10짜리 공격을 한두번밖에 못날리는 유닛보다 8~9짜리 공격을 제한없이 난사하는 유닛이 훨씬 쓸만하듯이.

하지만 최종전에서 타이거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최종전에서 주장으로서의 역할에는 전혀 충실하지 못했으며 최종전에서 진 것은 타이거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중부지역 선발팀은 타이거와의 시합이 확정되는 그 즉시 전 선수가 모여 연습을 시작했지만[3] 타이거는 시합 전날에 연습은 커녕 엉뚱하게도 팀원들에게 파티를 열어주고 많이들 먹어두라고 했다. 팀원들 역시 자만에 빠졌고 마지막날까지 연습에 몰두한 루돌프를 한심하다는듯 무시하는데, 타이거는 이를 보고 주의를 주지도 않고 그냥 자신 혼자서 통키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끝났다. 상아국민학교 주장 시절 팀플레이를 강조하던 모습과는 전혀 매치가 안 된다고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시합 전부터 타이거네 팀 선수들은 온통 자만에 빠져있고 타이거의 말도 듣지 않다가 초반에 연달아 아웃당하는데, 알고보면 초반에 뺏긴 4점 중 3점은 죄다 팀원들이 타이거의 말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결과였다. 그 때서야 타이거는 "이 중부지역 선발팀은 지금까지 우리가 싸워온 한국의 팀들과는 전혀 다르단 말이야!"라며 팀원들에게 버럭 성질을 내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여 이를 팀원들에게 알려주고, 전략을 짜고 선수들에게 각자의 역할, 공격 패턴, 팀 플레이 작전을 지정을 시합 전에 미리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역할이다. 중부지역 선발팀의 작전을 담당했던 오동도 주장은 이에 매우 충실하여 선수들이 작전대로 정해진 패스웍을 조직적으로 척척 선보이며 아웃 카운트를 따냈지만, 타이거는 시합이 시작되고 3점 이상을 뺏긴 후에야 "멋대로 행동하지 마라"는 작전 지시를 하고 있으니 이미 팀플레이에서 패배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타이거가 중부지역 선발팀원들의 스펙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시합중의 모습을 보면 팀원들은 자신이 시합하는 대상이 어떤 스펙의 선수들인지조차 전혀 모르고 있다. 이는 타이거가 주장으로서의 통솔력이 부족했거나 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팀 자체가 쩌리팀이라 타이거는 헐크와 루돌프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너무 나서면 어그로가 끌려서 민대풍의 회전회오리슛 혹은 파워슛을 맞고 아웃될수도 있기 때문에 탱커인 헐크가 꼭 필요했다.

최종전 답게 패스웍이나 각종 필살슛이 한 번씩 다 등장하지만, 정작 한 쪽에서는 경기에 그다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최종전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평도 있다. [4] 작정하고 이길려고했음 헐크를 먼저 데리고 왔어야했다. 그리고 솔직히 무슨 4시간 씩 해야하는 야구경기도 아니고, 피구왕 통키 내의 피구경기 규칙에 따르면 (연장전을 했다곤 하지만) 꼴랑 10분인 경기인데다, 대회 주최 자체도 타이거 아빠 돈빨로 큰 돔경기장 빌려가지고 하는거에다가 이미 93년 정도면 일본에서도 1세대 휴대폰(비쌌다고는 하지만 타이거 아빠 돈빨이 있으니), 아니면 그 흔했던 공중전화로라도 헐크가 씨름 구경하고 딴짓하다 늦는다는 사실을 루돌프가 충분히 알릴 수 있었으니, 적당한 사전행사나 준비 등으로 10분만 시간을 끌었으면 헐크가 처음부터 들어올 수도 있었을 꺼다. 경기의 결과가 완벽히 달라질 수 있었던 장면. 하지만 통키 팀도 통키가 헐크만 먼저 아웃시키면 타이거를 아웃시킬수 있는 패스라던지 필살슛이 많았기 때문에 아무도 어떻게 될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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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니메이션이 현 대회까지만 했기 때문에 원작의 최종보스는 따로 있다.
  2. 코믹스 외전에만 나오지만 크래쉬 턴슛이라는 필살슛도 있다. 그럼 뭐해 거기서 한번나오고 더 안나오는데
  3. 네임드급 선수들이 모인만큼 연습의 강도도 엄청났을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필살슛을 서로에게 던지며 연습을 했고, 전 선수들이 오복성 패스와 V자 패스까지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4. 종종 비교 대상이 되는 축구왕 슛돌이의 경우 최종 시합에서 양팀 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최강의 팀웍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