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이터(소닉 제너레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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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Eater

1 개요

소닉 제너레이션즈최종보스. 시공을 넘나들거나 지워버리는 능력을 지닌 생명체로, 닥터 에그맨이 우주를 떠돌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2 상세

2.1 발견

소닉 컬러즈에서 소닉에게 패배하고 우주의 저편으로 흘러가던 닥터 에그맨은 우연히 타임 이터가 탄생한 곳에 이르렀고, 이 괴물에게 시공을 지우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타임 이터의 능력을 이용해 과거 수없이 소닉에게 패배했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발견 당시 초기 형태였던 타임 이터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자신과 동등한 수준의 천재적인 두뇌가 필요했기에, 과거의 자신인 클래식 에그맨을 끌어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완성된 타임 이터는 클래식 에그맨과 모던 에그맨의 합작이 되었고, 두 대의 에그 모빌과 합체한 기계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2.2 작중 행적

그렇게 에그맨의 병기가 된 타임 이터는 소닉을 유인하기 위해 그가 세운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선 과거의 그린 힐 존에 나타나 클래식 소닉을 먼저 하얀 시공으로 보낸 다음, 모던 소닉의 생일 파티 현장에 대량의 '타임 홀'을 열어 참석자 모두를 하얀 시공 안에 가둬버린다. 그리고 소닉이 지금까지 거쳐왔던 여러 시공간, 다시 말해 역대 소닉 시리즈의 스테이지들을 넘나들며 시간의 흐름을 차례차례 지워댄다.

이 과정에서 타임 이터가 지워버린 시공간이나 소닉의 동료들의 육체는 전부 하얀 시공에 차례대로 들러붙는다. 그러나 소닉이 하얀 시공에 들러붙은 시공간을 주파하자, 지워진 세계는 점차 복원되고 의식만 남아있던 그의 동료들도 육체를 되찾는다. 그러나 타임 이터는 그 와중에도 주기적으로 갑툭튀하면서 또다른 시공간을 하얀 시공에 갖다 붙여준다(...).

참고로 위와 같은 과정이 드러나지 않은 클래식 테일즈의 경우, 언제 어디서 타임 이터를 만나 하얀 시공에 들러붙었는지 알 수 없다. 클래식 소닉은 혼자 그린 힐을 달리다가 타임 이터를 발견했으므로, 클래식 테일즈는 적어도 클래식 소닉과는 다른 시대 혹은 공간에서 잡혀왔다는 것만 알 수 있다.

소닉이 시사이드 힐까지 복원하고 퍼펙트 카오스를 쓰러뜨린 후에는 3세대 게임의 시공간이 하얀 시공에 들러붙는데, 여기서 타임 이터의 약점이 드러난다. 플래닛 위스프에 나타난 카오스 에메랄드가 타임 이터를 튕겨낸 것.

이후 소닉 일행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으면서 타임 이터를 계속 쫓다가, 마침내 따라잡는다.

2.3 최후

소닉 일행에게 따라잡힌 타임 이터는 결국 두 명의 소닉을 직접 상대한다. IQ 300의 천재 두 명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인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카오스 에메랄드와의 상성 때문인지 슈퍼 소닉 두 마리의 협공에 이기지 못하고 핵이 파괴되어 결국은 패배한다. 참고로 콘솔판에서는 그 자리에서 폭발해버리고, 3DS판에서는 폭발 없이 그냥 화면에서 사라진다.

폭발 직전의 타임 이터

보스전에 대한 내용은 파이널 게이트 문서 참고.

3 기타

  • 시공을 넘나들고 지워버리는 특유의 능력이 메필레스솔라리스를 연상시켜 발표 당시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으나, 다행하게도 걱정이 현실이 되는 일은 없었다. 제대로 흥한 작품 덕분에 본의 아니게 존재 자체로 솔라리스를 까게 되었다 카더라 사실 메필레스와 솔라리스는 악역으로서 잘해냈다 제작진을 까자
  • 카오스 에메랄드와의 상성이 좋지 않아서인지 보스전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직관적이다. 소닉 언리쉬드처럼 중간에 잡몹을 처리하거나, 소닉 컬러즈처럼 위스프를 구조하는 등의 잡다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냥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돌진하다가 코어를 몸으로 들이받는 것이 전부이다.
  • 타임 이터는 소닉 시리즈에서 몇 안되는, 2명 이상의 슈퍼화 캐릭터를 상대로 싸운 보스이다. 2명 이상의 슈퍼화 캐릭터와 싸운 다른 보스로는 소닉 어드벤처 2파이널 해저드, 소닉 더 헤지혹(2006)솔라리스, 소닉 러시의 에그 샐러맨더, 소닉 러시 어드벤처의 에그 위저드가 있다. 소닉 히어로즈메탈 오버로드 전의 경우 슈퍼화 캐릭터는 소닉 1명이므로 논외.[1]
  • 설정상 시공을 지워버리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 게임의 구성을 보면 단순히 지우기만 한다기보다는 하얀 시공에다가 '재구성'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분명히 역사가 수정되어 존재 자체가 없어진 크라이시스 시티가 하얀 시공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솔라리스의 소멸도 씹어버리는 20주년 기념작 최종 보스의 위엄 설정오류가 아니라고 가정하면, 역사 개변으로 인해 지워진 인과까지 끌어들일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1. 테일즈와 너클즈는 소닉 어드벤처부터 카오스 에메랄드의 사용법을 모른다는 설정이 정착되었고, 메탈 소닉 전의 이벤트 영상을 잘 보면 슈퍼화는 소닉 혼자서 했다. 세 명이나 되는 정식 슈퍼화 캐릭터가 동시에 덤빈 상대는 솔라리스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