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소설, 영화 링의 등장 인물.
영화 1편과 소설 1권에서는 야마무라 사다코가 주인공이지만, 영화 2편, 2, 3권에서는 사다코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사실상 링의 진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희대의 천재로 국립대 의대를 현역 입학, 수석 졸업했으나 뜻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대학 철학과에 편입, 박사 과정을 마치자마자 독자적인 철학론으로 학계의 인정을 받고 전임 강사로 재직하는 엄친아.
2 각 편에서의 행보
2.1 링
고등학교 동창[1]인 주간지 기자 아사카와 가즈유키에게 '보면 일주일 뒤에 죽는 비디오'의 존재를 알고 같이 보게 된다. 이후 일주일 동안 주부, 주고쿠, 시코쿠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비디오의 탄생 과정을 역추적하고 야마무라 사다코의 존재와 그녀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가즈유키의 데드라인 직전에, 마침내 사다코의 유골이 묻혀 있는 우물을 찾아 유골을 파내 안장하였고 류지와 가즈유키는 억울하게 죽은 그녀의 원한을 모두 풀어주었으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비디오를 류지보다 먼저 본 가즈유키의 데드라인이 지났는데도, 가즈유키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류지의 앞에 어김없이 사다코가 나타나면서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
이후 가즈유키는 왜 자신은 죽지 않았고 류지만 죽었는지 필사적으로 생각한 끝에 비디오의 진실을 알게 된다. 사실 그녀의 원한을 풀어주는 것은 죽지 않는 이유와 관계가 없었으며, 그녀가 만들어낸 링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 위해 비디오를 복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링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사다코의 뜻에 따라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즉, 비디오를 본 사람은 결국 죽는다. 인간은 어차피 죽는다
2.2 링2 - 스파이럴
사다코를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만든 원흉이다.
하지만 류지는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죽기 직전의 순간에 모든 사실을 깨닫고 그의 대학 동창이었던 대학병원의 법의학 검시의 안도 미츠오에게 자신의 시체에 '링'을 의미하는 단서를 남긴다. 안도는 류지가 남긴 메모와 단서를 통해 링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게 되고, 바이러스가 각종 매체(책, 영화 등)를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다코의 음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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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흑막은 류지였다.
류지와 사다코는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한 동맹 관계에 있었으며, 의사인 안도를 이용하기 위해 단서를 남긴 것이었다. 류지가 죽기 직전 사다코는 류지란 남자가 링 바이러스를 퍼뜨리는데 매우 유용한 존재란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류지는 '인류의 멸망을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혹은 '인류를 대체할 야마무라 사다코라는 종의 진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죽어가면서 모종의 동맹을 맺은 것이다.
류지가 안도에게 남긴 암호는 교묘하게 그를 유도하여 사다코를 부활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링'의 소설판을 읽어버린 안도와 그의 친구 의사 미야시타가 링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사다코는 죽은 안도의 아들을 살려주고 보균자인 안도의 링 바이러스를 억제해준다는 조건으로, 안도를 이용해 류지를 복제하여 자신의 자궁을 통해 부활시킨다.
영화가 딱 여기까지 제작된데다, 센세이션이었던 링 1편의 인기가 2편에서 수그러들면서 영화와 소설 2편까지만 본 많은 관객 혹은 독자들이 '타카야마 류지는 인류의 배신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2]. 그러나 그의 실체는...
2.3 링3 - 루프
사실 2편에서 류지가 사다코와 동맹을 맺은 것도 훼이크였다.
'링'의 세계(통칭 '루프')는 사실 현실이 아닌, 마치 매트릭스와 유사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3]이었으며 결국 야마무라 사다코의 손에 암화되어 멸망하게 될 운명이었다.
희대의 천재였던 류지는 이 세계의 정체가 가상현실이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4] 사다코에 의해 죽기 직전에 그는 현실계에 전화를 걸어[5] 자신을 현실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한다. 흥미를 느낀 시뮬레이션 운영진은 류지가 죽기 직전에 시스템에 있던 그의 유전 정보를 이용해서 현실계에 탄생시키고, 현실계에서 류지는 '후타미 카오루'란 이름으로 환생하여 아무 것도 모른 채 어느 불임 부부의 양자로서 키워지게 된다.
유년 시절은 평범하게 지낸 카오루였지만, 그가 의대가 입학한 후 현실계의 부모님과 애인 모두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카오루는 바이러스를 분석하던 중 구조가 2진법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버지가 연구하던 인공생명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와 뭔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리하게 된다.
카오루는 원인을 추적한 끝에 결국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가상현실 시스템 '루프'를 찾게 된다. 거기에서 모든 사실[6]을 알게 된 그는 세계(현실계와 루프계 모두)의 암화를 막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루프로 들어가 사다코의 자궁을 통해 류지로 부활하면서 '링'의 모든 이야기가 끝난다.
링0 버스데이에서 현실세계의 카오루를 사랑했던 여인 레이코는 루프 속 류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뒷이야기가 나온다. 그 곳에서 류지는 링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척 하면서 실은 치료제를 확산시키고, 부활하여 급속하게 성장한 사다코의 노화를 급속하게 진행되게 함으로서 죽게 하여 루프와 현실 세계를 구한다. 그러나 루프로 부활한 류지는 사다코의 자궁을 빌렸기에 그 역시 급속 노화에 해당하는 신체였으므로 세상을 구하는데 성공하고 죽는다.- ↑ 영화에서는 아내
- ↑ 실제로도 소설 에필로그 부분에서 해변에 있는 안도가 자신을 방문한 류지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독자들로 하여금 류지가 흑막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떡밥인셈.
- ↑ 매트릭스와는 다르게 내부의 인물들 모두가 프로그램이다. 영화 13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 그가 착안한 것은 비디오나 인쇄물로 세팅된 죽음이 복사를 통해 해제된다는 점. 이를 통해 류지는 이러한 옵션 세팅이 가능한 세계라면 당연히 이 세계 위의 상위 차원. 진짜 현실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흠좀무.
- ↑ 비디오 중에 주사위가 구르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그 주사위의 숫자가 현실계로 통하는 전화번호였다.
- ↑ 사실상 현실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계기 자체가 류지의 탄생 때문이었다. 링 바이러스에 감염된 류지의 DNA를 그대로 재현하게 되면서 현실에서 링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