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sono - VS
2006년 10월 26일 NDS로 처음 발매된 테일즈 시리즈. 장르는 혼을 되살리는 RPG
테일즈 시리즈의 흑역사
발표와 동시에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정작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여 나온 작품은 도대체 왜 발매연기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완벽한 쿠소게였다.
단점을 나열하자면 우선 중단 세이브 기능이 없다.[1] 그리고 엉성한 3D 캐릭터 모델링.[2] 물론 기종의 한계인 탓도 있겠지만 발매 얼마전에 출시된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3 리메이크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인데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발매연기가 된 게임이다. 거기다 테일즈 시리즈 전통인 풀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무시하고 그 조잡한 모델링으로 오프닝까지 연출했다.[3]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래도 나름 음악들은 좋았다고 평가받기는 한다.
전투 시스템은 테일즈 오브 리버스의 3 라인 리니어 모션 배틀 시스템과 유사한 3 온 3 리니어 모션 배틀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아군 동료의 AI가 살충제 도망다니는 바퀴벌레보다 못한 수준이라 회복이나 연계를 기대하고 조작 캐릭터 혼자 적으로 돌격했다가는 순식간에 두드려 맞고 뻗는 수가 있다.[4] 그러한 바보 AI와 중단 세이브 없음으로 숨겨진 던젼은 그야말로 지옥.
하지만 주인공 카이우스 쿨즈가 후반에 수인화라는 기술을 익히면 난이도가 추락한다. 이는 잔량 TP가 소비되는 동안에 수인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이때만의 기술인 평타-평타-띄우기-평타-평타-띄우기 를 이용하면 무한콤보가 성립돼서 보스고 나발이고 게임 끝이기 때문. 그리고 적의 AI에도 문제가 있어서 화면 끝으로 도망가서 태세를 정비하고 있으면 안 쫓아온다.(...) 한마디로 밸런스 붕괴가 심각하다.
스토리 자체는 '수인'으로 변신하는 리칸츠족의 생존자인 주인공 카이우스 쿨즈가 양아버지를 잃는 사건으로 자신의 비밀을 깨닫고 차별이라는 것을 알아가며 히로인 루비아 나트윅과 함께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는 것을 기본 전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에 가면 주인공의 설정따윈 저멀리 날아가고 뜬금없이 오래전 다른세계에서 흘러들어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주인공들 세계의 생명을 희생하려는 국왕을 막는것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거기서 끝난다. 해명해야 할 이야기들은 많은데 그냥 끝내버린 그야말로 후다닥 지나가 뭐가뭔지 모를 말그대로 타이틀과 같은 폭풍같은 스토리이다.
타이틀을 영어로 앞 글자만 딴다면 TOT 게임성에 눈물이 나는지 우는 표정으로 보인다. 제목부터가 게임을 디스
여담이지만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알아보면 신품 밀봉을 19000원에 구할 수 있다. 과연 게임성을 알수있는 가격이다.
템페스트는 테일즈 스튜디오가 아니라 딤프스가 만들었다. 템페스트로 테일즈 외주를 도전해본 것 같지만 RPG 제작 경험이 없었던 딤프스인만큼 결과는 처참했으며, 템페스트 이후로 딤프스가 테일즈 외주를 맡은 적은 없다. 이런 똥을 싸질러놨는데 당연하다 그 이후로 나오는 테일즈 오브 하츠를 제외한 휴대용 작품군은 나리키리 시리즈를 만든 알파 시스템이 담당하고있다.
주제가는 misono의 'VS' 이 게임에서 건질 건 이게 전부라는 설이 대세(...)
캐릭터와 세계관이 완전한 신작이기에 원래는 마더쉽격인 타이틀로 발매되었으나 완성도에서 예기치 못한 엄청난 혹평을 들었기에 결국 에스코트 타이틀로 강등되고 말았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라타토스크의 기사나 테일즈 오브 더 월드같은 기존 세계관과 캐릭터를 이용한 작품이 아닌 완전한 신작이기 때문에 제작사 측에서는 실질적으로 마더쉽격의 타이틀로 대우해주고 있다.[5]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카이우스 쿨즈와 히로인인 루비아 나트윅이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2에 등장했으며,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의 특전 DVD에서 설명역으로 나오는가 하면 테일즈 오브 버서스에서도 카이우스가 참전한다. 흑역사 선배라는 혹평을 들을 정도의 평가에 비해서 대우가 파격적으로 좋은 편. 역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아무리 못났어도 제 자식인 듯.
2013년 4월 1일, 만우절 기념으로 과거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의 비공식 영문 패치를 만든 Absolute Zero 팀이 실제 영문 패치를 내놓았다. 만우절에 최악의 게임을 내기 위해 2010년 7월에 시작했는데 예상 외로 오래 걸려서 약 2-3년 간 노력했다고 (...). Readme.txt를 읽어보면 게임을 엄청 까대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래밍 쪽도 아마추어 이하라고.... 베타 테스터 중 한 명은 아예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1 리메이크
PS Vita로 Re:Imagination 발표가 나왔다.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 테일즈 오브 하츠를 이은 DS판의 리메이크.
이노센스R과 하츠R에서 이어지는 트라이버스 세계관의 한작품으로서 리메이크 될 듯. 파티 캐릭터가 5명밖에 없는만큼 신규 캐릭터와 시나리오 추가가 예상된다. 리메이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8년만의 명예회복인 것과 동시에 에스코트 작품에서 정식 세계관으로의 편입도 기대된다.
2 등장 캐릭터
파일:Talesofthetempest.jpg
카이우스 쿨즈 (성우 : 다카기 모토키)
- 붉은 머리에 앞머리가 흰색인 인물. 주인공, 검사로 테일즈 주인공들의 기술인 마신검 등을 모두 배운다. 수인화 가능. 게임이 망했지만 주인공이어서그런지 테일즈 외전에서는 자주 출연한다.
- 핑크 머리. 히로인, 후방지원을 담당한다. 주인공의 소꿉친구. 틸키스와는 의남매에 가까운 사이가 된다. 게임이 망했지만 히로인이어서그런지 테일즈 외전에서는 자주 출연한다.
- 주황색 포니테일 남성. 여행 도중에 만나게 되는 대검사, 움직임이 빠르다. 사실은 왕자.
포레스트 우드와우얀 (성우 : 노무라 켄지)
- 은발의 마초. 여행 도중에 만나게 되는 전사, 도끼를 사용하며 움직임이 느리지만 수인화가 가능. 카이우스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준다.
- 금발의 인물. 여행 중반에 만나게 되는 법사. 교회측의 법사였지만 교회의 잔혹함과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 일행과 동행하게 된다.
- 게임 내에 전투보이스 외에 보이스가 없으므로 성우의 의미가 없다.(...)
- 카이우스와 루비아의 목소리는 오히려 외전에서 더 들을 수 있다.(...)
3 공략팁
초중반 시나리오 진행 중, 20초만에 퍼즐을 풀어야하는 던전이 있다. (교회 지하)
방마다 퍼즐이 잠겨있는데 이 퍼즐을 풀어도 아이템이 나올 뿐이고
계단에 걸려있는 퍼즐을 풀어야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이 된다.
다행히 유튜브에 퍼즐을 푸는 공략들이 실려 있어 이를 보면서 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영상들
수인화
전투연출과 밸런스가 개판인 이 게임에서 그나마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HP가 반으로 줄었을 때 사용가능한 변신기술이다. TP잔량만큼 지속된다. 기술의 사용은 불가능해지지만 속도와 파워가 대폭 상승한다. 파티에서는 카이우스와 포레스트가 사용가능.
밤과 낮, 텐트
게임 내에 낮과 밤이 존재하고, 필드 도중에 여관처럼 숙박할 수 있는 텐트 아이템이 존재한다. 텐트 아이템을 사용하면 시간이 경과되어 낮과 밤이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