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문드

Tormund Giantsbane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등장 인물. 와일들링이다.

얼불노의 등장인물들 중 가장 길고 거창한 칭호를 가진 인물일 듯. 이 캐릭터의 칭호는 Tormund Giantsbane, Thunderfist, self-styled Tall-talker, Horn-blower and Breaker of Ice, Husband to Bears, the Mead-king of Ruddy Hall, Speaker to Gods and Father of Hosts 이다.[1]

만스 레이더가 월 너머로 오기 전, 왕 자리를 노리던 다섯 명 중 하나. 셋은 만스에게 죽었고, 다른 하나는 텐 족의 마그나 스티르. 자신이 만스 레이더보다 싸움도 잘 하고, 술도 잘 먹고, 노래도 잘 하고, 부하도 많지만, 만스 레이더가 머리가 잘 돌아가기 때문에 만스가 왕이 됐다고.

자유민 유력자들 중에 그나마 존 스노우에게 호감이 있고 이해해 주는 사람 중 하나다. 문제는 그러고도 존 스노우에게 거칠게 대하는 것을 보면 자유민들이 나이트 워치와 장벽 아래쪽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자녀는 4남 1녀. 토렉(Toregg), 토르윈드(Torwynd)[2], 드린(Dryn), 도르문드(Dormund)[3], 문다(Munda)

2 별명의 유래

  • 자칭 허풍선이: 뒤의 두 일화를 읽으면 알 수 있다.
  • 거인 살해자: 겨울에 눈폭풍을 만나서 얼어 죽을까 말까한 상황에서 겨울잠 자는 여자 거인을 만나서 거인의 배를 가르고 들어가서 봄이 올 때까지 버텼다. 봄이 와서 동면에서 깬 거인이 토르문드를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젖을 먹였다. 거인에게서 도망치기까지 몇 주 동안 거인 젖 먹고 살았다고. 거인의 아기(Giant babe)가 아니라 거인 살해자인 이유는, 그 쪽이 더 듣기 좋으니까 그런 식으로 소문을 냈다는 듯.
  • 곰의 남편: 어느 겨울 날 술 마시다가 여자 생각이 나서 근처에 사는 덩치 큰 여자 하나를 납치해 오기로 결심했다. 눈 폭풍 때문에 헤매다가 털가죽을 잔뜩 입고 있는 여자를 집에 데려와서 털가죽 옷을 벗기는데, 여자가 무시무시하게 맞서 싸웠지만 옷이 벗겨지자 정말 뜨겁게 응했다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까 온 집안에 찢어진 곰가죽이 널려 있고, 온 몸에 할퀴어진 자국이 있고, 거시기(me member)가 물어 뜯겨서 반만 남았다고.[4] 이후, 털가죽이 벗겨진 곰이 이상하게 생긴 새끼곰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뮌히하우젠 남작?

3 소문

유쾌한 허풍선이라는 평판의 인물이지만, 비범한 인물인 것도 확실하니, 그의 별명들에 뭔가 근거가 있을 거라는 소문이 있다. 위의 두 이야기도 움버 가문모르몬트 가문의 여자들 유혹하는 업적(?)이 변형된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팬 사이에서 '이렇게 끼워 맞춰 보니까 말 되는 것 같아. 근거는 없지만...' 식으로 도는 이야기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마라.

움버 가문의 여자를 납치한 것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그레이트 존 움버의 삼촌인 모스 크로우푸드 움버(Mors Crowfood Umber)의 딸이 와일들링에게 납치당했다고 나오는데 토르문드의 큰아들은 키가 큰 토렉(Tall Toregg)이라고 불리고 아버지보다 1피트 정도 더 크다. 5부 존 챕터에 따르면 토르문드는 힘이 세고 가슴팍이 넓다고는 나오지만 키가 큰 남자는 아니라고 나오는데 작중 움버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키가 크다. 토렉이 모계 쪽으로 움버 가문의 피를 이어받았으면 키가 큰 이유가 설명이 된다. 거기다 모르몬트 가문에도 아버지가 곰이라 주장하는 아이들 2명을 데리고 있는 여자가[5] 있는 걸 보면...

4 드라마

배우는 노르웨이 출신의 크리스토퍼 히브주(Kristofer Hivju, 1978년 생)이다. 원작보다 젊고 더 과묵한 성격이다. 시즌 5부터는 존 스노우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든든한 협력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원작이랑 다르게 아들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본인 입으로 딸이 두명이라고 한다.그리고 그 딸들 보다 존 스노우가 예쁘다고

시즌 5 5화에서 포로가 되어있는 토르문드에게 이제 막 로드 커맨더가 된 존 스노우가 와서 협력을 구한다. 존 스노우는 훗날 있을 아더들과의 전쟁에 대비하여 와일들링들을 남쪽 아래로 피난시켜줄 것을 약속했고, 토르문드들에게 그들을 데리러 오는 것에 협력해달라고 한다. 존 스노우의 진중한 태도와 기꺼이 사슬을 풀어주는 행동을 본 토르문드는 존 스노우에게 장벽너머 와일들링이 집결한 하드홈에 배를 가지고 갈 것과, 존이 직접 가서 그들을 설득할 것을 내걸고 존은 수락한다.

시즌 5 8화에서는 하드홈에 도착해서 와일들링 원로와 존을 대면하게 해주어 존이 하드홈의 와일들링들을 설득하게 한다. 그와중에 만스 레이더를 자신이 활로 쏘아 죽였다는 존 스노우를 변호해주고 존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6]. 와일들링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해서 와일들링들을 대피시키는데, 엄청난 숫자의 와이트와 아더들이 습격한다. 토르문드는 열심히 싸우나 결국 중과부적이라서 후퇴하게 된다.

시즌 6 2화에서는 존 스노우의 시체가 있는 캐슬 블랙에 와일들링및 존을 지지하는 대원들과 쳐들어와서 존 스노우의 시체를 아예 태우려는 얼라이저 쏜과 그 일행들을 저지한다.

시즌 6 3화에서는 존 스노우가 부활하자 존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수많은 와일들링들이 존을 신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시즌 6 4화에서는 장벽까지 산사 스타크를 호위해온 브리엔느를 보고 첫눈에 반한듯이 멍히 쳐다본다. 그뒤로 계속 브리엔느에게 추파를 던지는데.. 브리엔느는 표정이 썩어 있다. 그러고보면 토르문드가 시즌 몇에서인가 여자 취향이 거녀 타입이랬던가.과연 곰의 남편

시즌6 7화에서 다른 와일들링들이 존 스노우와 함께 윈터펠로 향하는 것을 주저하자, 지금까지 자신들이 살아있는 것이 존 스노우의 덕인데 정작 필요한 때 같이 싸우지 않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고 말하며 다른 와일들링을 설득한다. 이 말에 운운이 동조하고 나머지도 뒤따른다.

시즌 6 9화 '서자들의 전투'에도 존 스노우의 편을 들어 와일들링들을 이끌고 참전한다. 전투 중 스몰존 움버를 마주쳐 일대일로 맞장을 뜨는데 움버에게 연속 박치기로 겁나 터지는 등 열세였으나 베일의 군대가 난입하자 움버가 틈을 보이고 목을 물어뜯고 단검으로 죽인다.

10화에서 베일의 기사들과 북부 가문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욘 로이스가 토르문드와 와일들링에 대해 이런 침략자들과는 함께 있을수는 없다고 불만을 표하자 '우리는 침략(invaded)하지 않았다. 초대(Invited) 받았다.'고 이죽인다.

북부의 가문들, 베일의 기사들이 존을 북부의 왕으로 추대할때 왕을 섬기지 않는 와일들링 답게 같이 호응하진 않고 그냥 식탁에 앉아서 빵만 먹고 있다...
  1. 해석하자면 토르문드 거인 살해자, 번개주먹, 자칭 허풍선이, 뿔피리를 부는 자, 얼음을 깨는 자, 곰의 남편, 붉은 성의 꿀술 왕, 신에게 말하는 자이자 군단의 아버지. 이거 세븐 킹덤의 왕인 로버트 바라테온이나 현재 진행형으로 전설을 써 나가고 있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보다 더 길고 거창한 칭호다.
  2. 와이트가 되어 아버지에게 죽는다
  3. 스타니스 아래에 있는 자에게 죽었다
  4. 반만 남은 것도 남의 것의 두 배 크기라고 주장한다.
  5. 5부에서 모르몬트 병력을 이끌고 스타니스에게 가세한 후 아샤의 호위가 되는 알리샌 모르몬트. 별명이 암곰이라고 한다.
  6. 존 스노우가 만스 레이더를 죽인 것은 고통스럽게 화형당해 죽어가는 만스를 위한 자비였다는 것과 존이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와일들링들에게 직접 와서 그들에게 협력을 부탁해야 할 정도로 서로 힘을 합쳐야 할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