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얼음과 불의 노래/등장 세력과 인물
스타크 가문 | |||||||||||||||||||||||
릭카드 스타크 | |||||||||||||||||||||||
브랜든 스타크 | 에다드 스타크 캐틀린 스타크 | 리안나 스타크 | 벤젠 스타크 | ||||||||||||||||||||
롭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브랜 스타크 | 릭콘 스타크 | 존 스노우 |
이름 | 산사 스타크 (Sansa Stark) |
가문 | 스타크 가문 |
생몰년 | 286 AC ~ 현재[1] |
별칭 | 작은 새 (Little bird) |
1 소개
넌 여름 제도의 새들 중 하나 같군. 그렇지 않나? 사람들이 외우라고 가르쳐준 예쁜 말을 되풀이하는, 예쁘고 작은 말하는 새. - 산도르 클리게인
풍성한 다갈색 머리, 푸른 눈, 호리호리한 몸매에 큰 키드라마에서는 너무 커졌다의 아름다운 소녀다. 캐틀린을 능가하는 대단한 미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받는 요조숙녀. AL 286년 출생.
기사도 이야기와 로맨스를 무척 좋아하고 자수와 춤에 소질이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레몬 케이크. 선머슴인 여동생 아리아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라 충돌이 많았고, 대신 성격이 비슷한 집사의 딸 제인과 자주 어울렸다. 시대와 관습의 틀에 박힌 전형적인 인형 같은 소녀로 얼빠 기질이 심한 편이라서돌대가리 동화에서 나온 듯한 왕자 조프리의 외모만 보고 조프리를 사랑했고, 대단한 미녀인 세르세이를 완벽한 왕비로 생각했다. 이복오빠 존 스노우와 다른 남매들에 비해 비교적 서먹한 사이였다.
칙칙하고 가난한 북부의 삶에서 벗어나 기사들의 토너먼트와 무도회, 음유시인들로 가득한 킹스랜딩으로 온 것을 무척 행복해한다. 왕비가 될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조프리와 여동생 아리아 사이에 싸움이 생기자 거짓말로 조프리 편을 들었을 정도다.[2] 에다드가 왕도에 불 피바람을 예상하고 왕도를 떠날 계획을 통지하자 울면서 반대할 정도였다.
초반의 산사의 캐릭터를 종합하자면 세상물정 모르는 철없는 공주님.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너무 오래 걸린 것이 문제다 가문이 다 거덜난 다음에야 철드니...
2 스포일러
아리아와 함께 왕도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왕도를 떠나기 싫었던 산사는 왕비에게 가서 울면서 "아빠가 사랑하는 조프리와 나 사이를 떼어놓으려 한다"고 일러바쳐서 에다드 스타크가 패배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사실 피터 베일리쉬가 에다드를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에다드의 패배는 결정난 것이나 다름 없었지만, 산사의 실수는 에다드가 계획하고 있던 공격 개시일을 세르세이에게 노출시킨 것이었다. 사실 그보다 더 치명적이었던 것은 산사가 그대로 인질로 잡혀 에다드에게 반역자라는 거짓 자백을 하도록 강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
그녀는 아버지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조프리에게 애걸했으나, 조프리는 산사의 눈 앞에서 에다드의 처형을 명령했고 그녀는 그 충격에 기절하고 만다. 그 후 조프리와 세르세이를 만났을 때에야 둘의 본색을 깨닫게 된다. 에다드의 처형 이후 산사는 자신이 읽었던 어릴 적의 동화와 기사도 이야기가 모두 환상이며, '현실에서는 영웅이 아니라 괴물이 이긴다'는 걸 깨닫는다. 홀로 왕도에 남아 포로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면서 조프리의 학대와 그의 명령에 의한 킹스가드의 구타에 시달리며(특히 메린 트란트와 보로스 블라운트) 꿋꿋하게 버티긴 했으나 기사도에 대한 환상은 잃게 된다.
전란의 한가운데에서 살아남으려 거칠어지는 아리아처럼,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궁전에서 홀로 살아남기위해 무척 조심스런 성격이 된다. 본인 생각이 '예의(Courtesy. 예의 외에도 처세술 정도로도 번역 가능)는 숙녀의 갑옷'이라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본심을 숨기며 예의를 지킨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선의와 호의를 잊지 않고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조프리의 심기를 거슬러서 죽을 뻔 한 돈토스 홀라드를 구해 준다든가. 이때 산사의 나이는 아직 12세.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기본적인 예의는 잊지 않는다. 이걸 보고 티리온은 감탄하여 산사가 완벽한 왕비감이라고 평했다. 바리스 역시 티리온의 평가에 공감했다.
산사가 구해준 돈토스는 어떻게 한 건지 24시간 감시되는 산사의 방에 비밀 쪽지를 보내는 괴물같은 첩보력을 발휘하며 킹스랜딩에서 탈출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산사는 한동안 이 약속 하나만을 붙잡고 버티게 된다. 고생깨나 하며 여러모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공주님스러운 성격은 여전하여 미소년 기사 로라스 티렐을 동경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로라스가 게이라고 찔러줘도 못 알아듣는다.[3]
조프리의 경호원 산도르 클리게인과 자주 보게 되면서 산도르는 산사에게 연정을 품게 되는데, 2부의 킹스랜딩 대폭동 당시 분노한 군중들에게 강간 및 살해 당하기 직전 필사적으로 구출해 주기도 했다. 산도르는 나름대로 산사를 도와주려고 애썼는데 이 덕분에 산사는 산도르를 무서워하면서도 다른 조프리의 기사들과 달리 산도르라면 자신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어느 정도는 믿고 있었다.
킹스랜딩 공방전 후에 산도르가 반쯤 미쳐서 왕도에서 도망치기 전 산사를 데리러 오는 장면은 2부 최고의 명장면이다. 산도르는 술에 취해서 더듬더듬 널 지켜주겠다느니 아무도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느니 고백을 늘어놓지만, 전쟁 승패에 따라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평소와 다른 산도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포에 질려 있었던 산사는 산도르가 사랑 고백을 하고 있는지도 깨닫지 못했기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산사의 침묵을 거부로 착각한 산도르는 전에 약속한 대로 노래를 불러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노래를 들은 뒤 떠난다. 사춘기 호르몬 탓인지 이후 산사는 둘이 그때 키스를 했었다고 마음대로 착각한다. 작가도 이 기억의 오류는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조프리가 산사와의 약혼을 깨고 마저리 티렐과 결혼하기로 한 뒤, 티렐 가문에서는 북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산사를 티렐 가문의 후계자 윌라스 티렐과 결혼시키려 했다. 산사는 그렇게 되면 이 끔찍한 왕궁에서 나가 티렐 가문의 본거지 하이가든에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떠서 돈토스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지만, 돈토스 반응은 '티렐이나 라니스터나 원하는 것은 당신의 스타크라는 이름, 즉 계승권일 뿐. 그러지 말고 제 계획대로 탈출이나 합시다. 이미 계획의 세부사항이 주절주절주절...'. 하지만 이미 2부에서 3부에 이르는 시점까지 계획 운운만 했던 돈토스에 대해 산사는 신뢰가 떨어졌고, 무엇보다 결혼 때문에 들뜬 상태라 그 말을 듣지 않는다.
하지만 어째선지 곧 리틀핑거를 통해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티렐 가문의 계획이 알려지게 되고, 가뜩이나 승승장구하는 티렐 가문에 윈터펠의 계승권까지 넘겨줄 생각은 없었던 타이윈은 재빨리 산사를 티리온 라니스터와 강제로 결혼시켜 버린다. 라니스터에 대한 증오로 버텨온 산사는 정식으로 라니스터 가문의 일원이 되자 거의 넋이 나가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을 보호해준 적이 있는 티리온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갈란 티렐이 산사를 위로해 주기도 했으나 자신의 소망이 깨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때 산사의 나이는 13세.
티리온은 이런 산사를 이해하고 동정하여 산사가 원할 때까지 육체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런 약속도 하고 그럭저럭 서로 간의 벽을 허물어보려는 티리온의 노력을 산사는 받아주지 않는데, 이유는 어쨌든 티리온이 정말 끔찍하게 못생겼고(...) 라니스터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티리온도 이를 잘 알기에 산사가 멀리해도 이해해 주었다. 지옥같은 킹스랜딩을 탈출하겠다는 마지막 보루마저 깨진 셈이 되자 산사는 돈토스에게 다시 의지하게 되고, '돈토스가 준 검은 자수정 헤어네트를 하고 조프리의 결혼식에 참석해 합궁식이 열리고 있을 때 탈출한다'는 계획에 모든 것을 걸게 된다.
돈토스가 말했던 것과 달리 조프리의 독살로 결혼식이 난장판이 되자 그 틈을 타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킹스랜딩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돈토스와 함께 '접선 지점'에 도착, 이 모든 것을 도와준 '돈토스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사실...리틀핑거였다! 리틀핑거는 리사 아린에게 구혼하여 아린 가문을 철왕좌에 끌어들인다는 임무를 받고 수도를 떠났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조프리 암살과 산사 탈출 계획을 모두 조종하며 수도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때 맞춰 나타난 것이다.
추억에 잠겨 있는 산사 |
리틀핑거, 즉 피터 베일리쉬는 산사를 배에 태운 뒤 여태껏 수고해준 돈토스가 수고비를 요구하자 오히려 화살을 먹여 입막음을 한다. 이후 피터가 이렇게 저렇게 하여 이모 리사 아린과 결혼하자, 산사는 피터의 지시에 따라 머리를 밤색으로 물들이고 피터의 사생아 엘레인 스톤(Alayne Stone)으로 행세하며 리사가 다스리는 베일(Vale)에 숨어 지내게 된다. 일단 리사는 산사의 정체에 대해 리틀 핑거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잇따른 배신을 경험한 후 자신을 탈출시키고 유일하게 보호해 준 어머니의 친구 피터에게 의지하고 있지만, 킹스랜딩에서 세르세이의 조언자였고 자신이 학대당할 때 손을 놓고 있던 피터를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피터는 평생 짝사랑해 온 캐틀린을 빼닮은 산사에게 흑심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키잡. 그것을 깨달은 이모 리사는 질투심에 미쳐 산사를 죽이려다, 도리어 산사를 보호하려는 피터에게 끔살당했다. 안습. 물론 본인이 초래한 자업자득이지만.
그 후 자신을 총애하며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4] 피터에게서 각종 음모술수와 책략을 직간접적으로 배우게 된다.
참고로 산사는 조프리 바라테온 암살 과정의 한복판에 있었지만 전혀 깨닫지 못했다. 조프리 바라테온과 마저리 티렐의 결혼식장에서 조프리를 암살한 독약은 바로 돈토스가 산사에게 준 헤어네트에 달린 자수정이었다.[5] 피터가 그것을 돈토스에게 전달하게 했고, 피터에게 귀띔을 받은 올레나가 산사의 머리가 헝클어졌다며 이리저리 만져준 장면에서 독약병을 챙겼다. 그 후에 조프리의 자리 쪽으로 와서 와인에 독을 타 암살이 완성된 것이다. 이 사실을 산사는 피터가 알려주고 나서야 깨닫는다.
5부 시점에서 스타크 가문 사람은 공식적으로 가짜 '아리아 스타크' 외에는 사망했거나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짜 아리아도 피터가 만든 것이니 피터가 알기로는 산사가 윈터펠의 계승권을 지닌 유일한 생존자가 된 셈이다. 이렇다 보니 4부에서 우연히 나이트 워치의 소식을 들었을 때, 못마땅하게 여기던 이복오빠 존 스노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3 다이어울프 - 레이디
레이디 항목 참조.
4 영상화 관련
HBO 드라마판에서는 영국 출신의 배우 소피 터너가 산사로 분하고 있다. 현대적인 미인이라. 고풍스런 복장에서 미모가 잘 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캐틀린 스타크와 닮은 약간 날카로운 마스크 때문에 스타크보다 툴리 가의 느낌이 진하다는 설정이 잘 살아나는 얼굴이다. 캐릭터의 얌전한 성격과 달리 실제로는 파티에 자주 참가하고 배우와 스텝들에게 장난을 치는 등 활발하고 왈가닥하는 성격이다. 아리아 역의 메이지 윌리암스하고 매우 친하다.
파일:Game.of.Thrones.S01E010.mkv 20160319 160421.812.jpg
원작대로 사이코패스 조프리에게 심하게 학대당하는데, 보고 있으면 정말 안습하다. 조프리가 난간도 없는 좁은 다리에서 에다드를 비롯한 기타 윈터펠 사람들의 머리를 산사에게 보여 주는 장면은 드라마에서도 소름 끼치게 연출했다. 처음엔 카메라가 산사의 멍한 얼굴을 잡다가 POV가 산사로 옮겨간다. 이때 산사가 바라보는 것은 순서대로 의기양양한 조프리→다리 밑 낭떠러지→그리고 다시 조프리(...). 분위기를 읽은 산도르가 끼어들었으니 망정이지...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있었던 윌라스 티렐과의 혼담이 오고 가는 게 아니라 로라스 티렐과의 혼담이 오고 간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산사를 더욱 더 희망고문하는 계기가 될 듯 싶다.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서 산사의 캐릭터가 상당히 변해서 그런지 티리온의 진심을 이해하고 오히려, 성관계는 없더라도 어느정도 알콩달콩한 사이를 유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원작대로 가면 안티가 너무 많이 생길 것 같아서 그리고 이로 인해서 산사의 시종을 드는 셰이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원작에서 협박 때문에 티리온을 모함한 셰이가 드라마에서는 질투심에 의해 티리온을 모함할 것 같은 떡밥을 곳곳에 뿌렸고, 또 그렇게 되었다. 다만 셰이는 티리온을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조프리와 세르세이에게 학대당하는 산사를 안타깝게 여기고 아끼며 그만큼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대놓고 바리스에게 산사를 위해서라면 사람도 해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You're a big girl/..for you
시즌 4에서 본격적으로 흑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전의 산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짓 증언 등 완전히 베일리시의 모략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예컨대 리사 아린의 사망 이후, 원작에서는 베일리쉬가 음유시인을 리사 아린 살해 범인으로 몰아갔으나 드라마에서는 산사가 거짓 증언으로 베일리쉬에 대한 의심을 벗겨냈다.
그런데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입은 옷이 하필 올블랙에 검은 깃털 모양 어깨 장식이 달리고, 큼직한 검정 장신구를 차고 있다. 산사 안의 흑염룡이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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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시즌 5에선 원래대로라면 제인 풀이 맡아야 할 역할이 산사에게 배정되었다. 한마디로 램지 볼튼과 결혼을 강요당한다.지못미 원래대로라면 베일에 남아 있어야 하지만 피터 베일리쉬가 모종의 이유로 볼튼 가문과 음모를 꾸미는 바람에 볼튼 가문에 팔려가 버렸다.[6]
산사는 눈물로 반대했지만 어쩔 수 없이 '곧 데리러 올 테니 조금만 참아라'라는 피터의 사탕발림에 볼튼 가문에 시집 오게 된다. 피터에게 배운 능글맞은 정치질 흉내를 내어 원수인 볼튼 가문 사람들에게 태연하게 행동하거나 은근슬쩍 가시 돋친 말을 던지는 등 나름대로 만만찮은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램지와 결혼 후 리크가 보는 앞에서 강간당했고 이후 원작에서의 제인처럼 램지에게 학대당하는 장난감으로 다시 전락해 버린데다가 산사를 질투한 램지의 애인 미란다에게도 괴롭힘을 당한다.
테온과 재회해서 테온에게 배신자이자 브랜, 릭콘의 원수라며 욕설을 퍼붓던 중 그가 사실 브랜과 릭콘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듣게 된다. 덤으로 램지에게 존 스노우가 나이트 워치의 사령관이 된 것도 들었다.
결국 가족을 해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후 테온을 통해 탈출해 보려고 하지만 첫 번째는 겁을 집어먹은 테온이 밀고해서 실패하고 도와주기로 한 스타크 충성파 노인만 끔살당한다. 두 번째로 램지가 성 밖에서 스타니스 군을 몰살하는 동안 테온에게 부탁했던 방식으로 다시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브리엔느는 간발의 차이로 보지 못한다.
허무하게 돌아오던 산사는 테온과 미란다에게 발견되자 그냥 자길 죽여달라고 한다. 이에 램지의 아이를 낳고 나면 쓸모가 없어질 테니 고문하다 죽이겠다며 이죽거리던 미란다가 화살을 쏘기 전에 테온이 미란다를 엉겁결에 밀쳐서 떨어뜨려 죽인다. 램지가 개선하는 행렬을 보며 보복을 두려워한 테온은 산사와 함께 성벽에서 밖으로 뛰어내리고 만다.
시즌 5에서 원작과 가장 동떨어진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만큼 이후의 전개가 주목된다. 북부의 정세는 물론이고 산사, 피터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시즌 6 1화에선 테온과 같이 도망치다가 볼튼의 병사들에게 따라잡히지만 브리엔느가 나타나 무쌍을 찍고 다행히도 구조된다. 추적자들 이전에 너무 추워서 얼어죽을 뻔했다! 브리엔느에게 충성 맹세를 받고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 일단 존이 사령관으로 있는 나이트 워치에 몸을 의탁할 모양이다. 그리고 장벽으로 가면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테온의 의향으로 그를 떠나보낼 것 같다. 일단 장벽까진 같이 갈 듯. 테온이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굉장히 슬퍼한다. 둘 다 고생하느라 정든 모양.
그리고 시즌 6 4화 시작과 동시에 존 스노우와 감동의 해후를 한다. 산사는 원래 고향이었던 윈터펠을 되찾자고 하지만 전쟁과 살인에 지쳐있던 존 스노우는 거절. 하지만 4화 마지막에 받은 램지 볼튼의 선전포고성 편지에 적힌 내용(릭콘이 볼모로 잡혀있는 것)을 보게 된 탓에 존 스노우와 램지 볼튼간의 결전은 기정사실화. 드디어 램지 털릴 날이 보인다. 멜리산드레가 계시로 본 볼튼의 깃발이 불타는 게...
5화에선 피터와 만나는데 램지에게 자신을 넘긴 걸로 매우 분노한다. 피터와는 결별. 그런데 피터가 물러나면서 조언이랍시고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탈취했다고 말한 것을 존과 다보스에게 전하는데 리틀 핑거에게 들었다고 하지 않고 윈터펠 탈출 전에 램지가 서신 받는 것을 봤다고 전해서 존이나 다보스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신중론을 펼치던 다보스가 전설적인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탈취했다면 승산이 보인다라고 기뻐하며 신중론을 접었는데 만약 그게 거짓이라면 상당한 위기이다. 일단 6화에서 왈더 프레이와 아들들의 대화를 통해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차지한 게 확인되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도대체 왜 이런 구라를 쳤는지는... 피터가 나에게 군대가 있다고 하는 산사에게 그건 존의 군대고 존은 배다른 형제라는 걸 지적하는데 여기에 뭔가 느꼈던 것일지도.
7화. 존과 함께 여러 가문을 돌며 지원을 요청했지만 큰 수확은 없었다. 적게나마 받은 지원병[7]과 와일들링 군대를 끌고 윈터펠로 진군하는데 산사는 사람을 더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존은 시간이 없으니 이대로 싸우겠다고 말한다. 결국 편지를 쓰는데 자기가 차버린 피터에게 보내는 듯하다.
9화. 전투 전날 램지와 대면했을 때, 너는 내일 죽을 거니 잠이나 잘 자두라고하고 말을 타고 떠난다. 오오 산사 오오 그날 밤 존 스노우와의 대화에서 어떻게 우리의 동생을 되찾겠느냐는 말에, 머뭇거리다 “절대 구할 수 없을 거야’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신이 전투에 대해선 모르지만 램지에 대해선 잘 안다고 말하며,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 그의 전략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당일날 램지의 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릭콘을 본 존 스노우가 빡쳐 일면으로 오는 볼튼군을 양측으로 돌아 포위한다는 원래 계획은 집어던지고 닥돌, 전군이 그 뒤를 따라 볼튼 군의 품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크를 터뜨린다.
존 스노우가 패배하기 일보 직전에 피터 베일리쉬와 함께 베일 지원군을 끌고 등장한다! 볼튼 군대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기며로한의 기마대 전투는 이겼지만, 존 스노우의 군대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결과가 되었다. 베일 군대의 참전을 존 스노우에게 미리 알렸다면 경과가 크게 달라졌을 텐데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불명. 피터가 과연 도와주러 올지 안 올지 확실히 알 수 없는데 피터가 온다는 전제하에 작전을 짜면 그건 그거대로 확실히 망하는 길일 수 있어서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후, 시즌 6 피날레이선 이를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존에게 말한다.
그래도 그동안의 갖은 개고생과 리틀핑거의 곁에서 권모술수를 보고 배운 경험들이 쌓였기 때문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중에서도 제대로 된 상황판단과 비정함을 보여준다. 램지는 결코 만만한 놈이 아니라서 함정 따위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이기려면 더 많은 군대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릭콘은 그 신분 자체가 위협이 되니 램지가 절대 살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기정사실화해버리는 산사의 생각은 결과적으로 옳았으나 릭콘을 구해야한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윈터펠 탈환을 스노우에게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 역시 산사였다. 어찌 되었든 존이 램지의 술책에 빠져 군대와 함께 전멸하기 직전에 산사가 끌고온 지원군 덕분에 다시 한 번 죽다가 살아났다.
마지막에 렘지 볼튼에 대해 아주 확실하게 복수했는데 램지가 아끼고 사랑하는 자신의 사냥개들에게 물어뜯겨 처참히 죽어가는 것을 무심하게 바라보는데, 자리를 뜨면서 섬뜩하게 살짝 웃는다.[8] 여담으로 팬들은 렘지 볼튼이 준비한 굶주린 사냥개들을 역이용해 렘지 볼튼 본인을 산채로 개먹이로 줘버리는 잔혹한 처형을 실행하도록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 산사 스타크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존 스노우의 성격상 깔끔하게 목을 매달거나 자신이 처형했으면 처형했지 그런식의 잔인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기 때문.
시즌 6 피날레에선 멜리산드레가 떠난 후 존 스노우와 성 밖에서 대화한다. 그녀가 존에게 전 영주의 방을 쓰는 것을 권하자, 존은 '나는 스타크가 아니야' 라고 한다. 산사는 '나에겐 맞아'라고 대답하고 존이 영주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리틀 핑거를 믿지않는다고 말한다. 에다드&캐틀린 : ??그리고 베일군이 온다는 걸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피터 베일리쉬가 '내가 왕좌에 앉을 때 옆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천하의 개썅놈 키잡의 정석 산사를 꼬드기려한다. 산사와 윈터펠의 영주가 된 후 결혼하면 북쪽은 자신의 차지가 되기 때문. 하지만 산사는 뒤돌아서 가버리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그러자 피터 베일리쉬가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영주들이 스노우를 돕지 않은 것을 사죄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세울 때, 산사는 영주들의 충성맹세를 보고 웃음 짓다가 씁쓸한 얼굴의 피터와 눈이 마주치자 무표정으로 변한다.[9]
HBO 공식 차트에서는 윈터펠의 영주로 나온다. 아마도 당분간 존과 함께 공동으로 북부를 지배하게 될 듯?
5 산사의 성장
파일:Attachment/산사 스타크/iamcSbV.jpg
지못미 존
작가가 계속 '산사는 성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성장해 나가면서 입던 옷 가슴이 조여서 갑갑해지거나 남자들 시선이 가슴에 집중되는 걸 느낀다. 정신적으로는 사람 보는 눈을 기르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람 다루는 법을 배워 나가는 중이다.
그런데 배우인 소피 터너는 키가 175로 진짜 미친듯이 성장해 버렸다![10] 옆에 있는 브리엔느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키가 190인데 소피 터너가 별로 작아보이지 않을 정도.- ↑ 현재 14살. 드라마 설정에서는 3살 더 많고, 시즌 6 기준으로 19세.
- ↑ 미래에 조프리와 결혼해야 할 입장인데 그 시점에서 조프리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바보로 만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에다드가 바로 이 논리로 아리아를 달랬다. 이로 인해 동생 아리아와의 관계가 한동안 좋지 못했다.
- ↑ 할머니 올레나 티렐이 한 번, 형 갈란 티렐이 한 번. 하지만 이게 이미 눈치 챈 사람만 겨우 알아들을 만한 암시라 못 알아들은 게 이상할 것 없다.
- ↑ 이렇게 해서 누구를 속였고, 누구는 이렇게 하면 될 것이고...하는 식으로 '왕좌의 게임'을 어떻게 배후에서 조종해 왔는지 이야기한다.
- ↑ 정확히 말하면, 자수정처럼 생긴 작은 유리병 안에 독약이 들었던 것 같다.
- ↑ 피터는 타이윈의 죽음으로 그가 약속한 것을 받아낼 보장이 없어지고 위치가 흔들리는 볼튼 가문에게는 든든한 동맹이 되어줄 것과 윈터펠 및 북부의 계승권을 주장할 수 있는 도구인 산사를 내어주고, 라니스터 가문에게는 베일에 더해 북부의 계승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진의는 여전히 불명.
- ↑ 그 과정에서 리안나 모르몬트에게 첫 인사부터 거짓말이라고 지적당하는 망신을 당한다.
- ↑ 이 미소 부분 때문에 열 차례 넘게 다시 촬영했다고 한다. 제작진들은 소피 터너가 한 연기 중에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 ↑ 인터뷰에서 소피 터너가 밝히길, 존은 모르겠지만 이 모든 것은 산사가 그를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칭찬이나 무언가 바라는 게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그녀가 복수하기를 원했고, 또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다만 존이 너무 우직해서 산사가 조금 불안해하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아마 그 때문에 피터와 눈이 마주쳤을 때 표정이 돌변한 것으로 보인다.
2대에 걸쳐 차인데다가 계획이 틀어졌는데 가만있을 리가 없으니 - ↑ 180 넘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이힐 때문에 상대적으로 커보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