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e Rayder
소속 | 자유민/와일들링 |
별칭 | 장벽 너머의 왕(The King Beyond the Wall) |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1 소개
과거에 나이트 워치의 일원이었지만 결국 맹세를 저버리고 탈영해 장벽 너머로 도망갔고, 이후 와일들링 사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어 장벽 너머의 왕(The King Beyond the Wall)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으로는 매우 평범한 중년. 그렇지만 어디서 배운건지 음악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며, 여자와 음악을 좋아한다고 묘사된다.
또 그의 아내 달라는 와일들링으로, 그의 조언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달라는 3부에서 전투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은 후 산고로 사망했다.
2 작중 활약
그를 잘 아는 나이트 워치 대원들은 그가 탈영한 게 여자를 좋아하는 것 때문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다른 일이 계기가 되었다. 만스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 중상을 입은 만스를 구해준 와일들링 여자가 만스의 망가진 망토를 고쳐줬다. 회복될 때까지 그녀에게 신세를 졌던 그는 나이트 워치로 복귀했는데, 대원들이 그가 두르고 있는 망토가 검은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의 망토를 입을 수 없다는 처사에 반발해서 탈영했다.[1]
아더들이 와일들링들을 습격하고 있으며 그들을 막을 수 없기에 장벽(얼음과 불의 노래)을 넘어 웨스테로스로 가서 아더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받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겨울의 뿔나팔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으로 장벽을 붕괴시키면 남쪽으로 가도 남침하는 아더들을 막을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 쓰지만, 빨리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뿔나팔을 써서 월을 무너뜨리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만스의 와일들링 군대는 수는 굉장히 많지만 월을 못 뚫다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공격에 격파된다. 참고로 이때 스타니스가 끌고 온 병력은 고작 2천 명 정도밖에 안 되었다.[2] 전체적으로 보면 압도적인 수인데도 기사와 싸운 경험이 없는 자유민/와일들링은 포위당한 뒤, 기사들의 돌격에 좌익과 우익의[3] 대열이 붕괴된다.[4] 중앙의 거인과 매머드들은 버텼지만, 그들만으로 전세를 뒤집지 못 하다 누적되는 피해를 못 견디고 결국 군대가 와해된다. 만스는 포로로 잡혀서 화형당한다......가 아니라 불 타 죽은 건 래틀셔트었다. 멜리산드레가 불의 마법으로 모습을 다르게 보이게 한 것. 진짜 만스 레이더는 살아있었다. 이게 멜리산드레의 독단인지 스타니스와 얘기가 되어 있는지는 불명.
5부에서 윈터펠에서 열린 램지 볼튼의 결혼식에 온 음유시인 아벨의 정체가 다름아닌 만스인 걸로 추정된다. 목적은 아리아 스타크를 구출하는 것. 여자 몇 명과 함께 가수로 변장해서 테온 그레이조이와 아리아 스타크(실은 제인 풀)를 탈출시켰지만, 램지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작품 공인 최고 악당 램지에게 붙잡혔으니...지못미. 하지만 편지 자체가 신빙성이 의심되는지라 글쎄..
여담이지만 이 인물의 비범함을 알수 있는 예로 소설 1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이 윈터펠을 방문했을 때, 로버트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만스가 음유시인으로 변장해 윈터펠로 왔다는 것이다. 연회 때 노래도 불렀는데, 아무도 알아본 사람이 없었다. 왜냐면 당시 벤젠 스타크를 포함해 나이트 워치의 일원도 몇 명 와 있었지만, 아무도 만스를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
3 드라마에서
드라마 판에서는 ROME에서 줄리어스 시저 역을 맡았던 배우인 키어런 하인즈(Ciaran Hinds)가 배역을 맡았는데, 진지하고 무거운 배역을 주로 맡는 배우이다.[5] 시즌 3에서 첫 등장을 하는데, 역시나 원작의 느긋느긋한 성격과는 반대 성격의 캐릭터가 되었다. 존이 전향한 것처럼 연기할 때 동료로서 대우를 해주었고, 존이 다시 적으로 돌아선 뒤에도 이그리트와의 사이를 어느 정도는 이해해 주는 것으로 묘사된다. 드라마판에서는 시즌 4 9화에서 월을 공격하는 모습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고, 전투가 끝난 후 존 스노우가 그와 협상하러 찾아가는 10화에서 도리어 더욱 비중있게 나온다.
9화 내내 벌어진 격전으로 와치와 레이더 양측 다 피해가 막심한 듯 한데, 만스는 와치가 정말로 몇 십명 안 남았 을테니 마지막으로 밀어 붙이려고 하고, 존은 여차하면 만스를 그 자리에서 죽여서 야만인들의 침공을 멈춰 보려다가 때마침 타이밍 좋게 쳐들어온 스타니스의 기병대에게 패배하여 생포된다. 스타니스 앞에서도 항복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존이 네드 스타크의 아들임을 알게 된 스타니스가 존에게 만스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본다. 존의 답변대로 포로로 잡아두는 것으로 시즌 4에서의 출연은 종료된다. 시즌 5에서는 스타니스에게 야인들을 이끌고 복종하기를 거부하여 화형에 처해지는데, 불길에 공포와 고통 받는 것을 보다 못 한 존 스노우가 몸에 불이 옮겨 붙기 전에 심장에 화살을 맞혀 안식을 준다. 드라마판에서 제인 풀이 아닌 산사 스타크가 램지 스노우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그녀를 구출하는 역할 역시 만스 레이더에서 브리엔느로 옮겨간 듯 하다.
- ↑ 망토를 고칠 때 붉은색 실이 쓰였다. 그거 아니더라도 참고 있는 게 많은 그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낙타 등을 부러뜨린 마지막 지푸라기 하나였다.
- ↑ 왜 이것 밖에 안 되냐면 블랙워터 공성전에서 거의 전군을 날려서. 이것도 있는 병력 총동원한 거다.
- ↑ 한 날개는 토르문드의 창병 삼열 횡대로, 다른 날개는 할마의 기병으로 응수
- ↑ 무장 부실한 야만인 공격은 철갑 입은 기사들한테 안 통했다. 야만인 입장에서 보면, "저 놈은 나 때릴 수 있는데 나는 저 놈 못 때리는" 답 없는 상황
- ↑ 이 배우는 줄리어스 시저 역을 훌륭하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