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판의 트릴리언. 배우는 피터 데이비슨의 아내였던 산드라 디킨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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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의 트릴리언. 이 미칠 듯한 괴리감 배우는 조이 데이셔넬.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소연.
1 개요
본명은 트리샤 맥밀런(Tricia McMillan)[2]인데, 자포드 비블브락스와 같이 지내면서 트릴리언(Trillian)으로 개명했다. more spac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히로인.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지구인이며, 지구가 파괴된 이후에는 일단은 아서 덴트와 함께 우주에 살아남은 유이한 지구인이다.[3] 외모는 길고 구불구불한 머리에 커다란 입, 이상하게 생긴 작은 코, 우스꽝스러운 갈색 눈동자를 가진, 호리호리하고 가무잡잡한 인간이라고 한다.[4] 묘사야 저렇게 했지만 다른 등장 인물들의 표현으로 보건대 상당한 미인인 듯. 아서의 그녀에 대한 첫인상은 예쁘고 매력적이고 끔찍하게 지적이라고 했다.
천체 물리학과 수학 학위가 있지만 그딴 걸론 밥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성격은 냉철하고 현실적인 편이며, 사실상 순수한 마음 호의 탑승객들(마빈과 우주선 그 자체 포함) 중(지구인 기준으로는[5]) 유일하게 상식적인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지구가 멸망하기 6개월 전에 어느 파티에서 아서 덴트와 만나 데이트한 적이 있다. 근데 아서가 거의 잡아가려는 순간 자포드 비블브락스가 채갔다. 덕분에 지구를 벗어나 목숨을 건졌다.
그 후 아서 덴트와 순수한 마음 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상업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판에서는 트릴리언과 아서의 러브 러브로 끝나지만, 원작의 트릴리언은 아서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단 한 순간도 없다! 아서 또한 트릴리언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의 호감 이상의 감정은 없는 듯. 다만 그녀가 나중에 아이를 갖고 싶어졌는데, 당시 전 우주의 정자 은행에 지구인 남성의 정자가 아서 것 하나밖에 없었던 관계로(…) 그 정자로 수정하여 생물학적으로는 그녀와 아서 사이에 랜덤 덴트라는 이름의 딸이 생긴다. 그리고 이 딸 때문에 또다시 일행은 엄청난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오히려 커플 플래그는 자포드와 세우는 편. 자포드가 우주의 지배자를 만난다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고 허무함에 빠져 허우적거릴때 위로하기 위해 자기손으로 화려한 만찬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자포드가 반응도 보이지 않자 그 동안의 막장행각까지 견디지 못하고 헤어진다. 이후에는 누구도 무엇도 믿지 않고 워커홀릭적인 삶을 사는 듯. 그 덕에 랜덤에게 적당한 관심도 주지 못하고 엇나가는데 단초를 제공한다.
나중에 자포드와 이별한 후에는 잘나가는 리포터가 되었다. 게다가 평행 우주 지구의 트리시아 맥밀런도 리포터다. 천체 물리학사보단 저널리즘 쪽으로 학위를 받는 게 나았을지도...
작가 사후 출간된 후속편 <그런데 한 가지 더>에서는 무한정 수명이 늘어난 와우배거와 사랑에 빠져 버리는데, 그는 초록빛 피부의 외계인이다. 물론 와우배거는 종이 다르다는 점만 빼면 잘생기고 신사적인 괜찮은 인물이긴 하다만... 어쨌든 결국 그와 결혼하여 신혼 여행을 떠나게 된다.